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대안교육 특색 프로그램 운영의 내실화를 돕고자 찾아가는 ‘대안학교 현장 방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방문 대상교는 초·중등교육법 제60조의 3에 해당하는 관내 대안학교 10교다. 컨설팅은 지난 12일 이천 경기새울학교와 안성 신나는학교 방문에 이어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컨설팅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미래장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와의 면담을 진행함으로써 대안교육 특색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경기새울학교는 도내 유일의 공립 기숙형 위탁대안중학교다. 대안 교과로 노작(제빵), 예술(연극영화, 공간디자인, 음악과 문화), 진로(체인지메이커), 체육(공동체놀이, 스포츠클라이밍) 등을 운영하고, 심리적·환경적 요인으로 소속 중학교에서 학업을 지속하기 힘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새울학교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컨설팅단에게 체인지메이커 교과 시간에 학생들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직접 제작한 ‘스승의 날’ 노래를 소개하는 등 학생 성장 사례를 나누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학교별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살피고, 하반기에는 대안학교 성장나눔의 날 운영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도입 예정인 대안학교 자체평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25년 정책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대안학교 자체평가 지표’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안학교는 체험·인성 위주의 교육과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 위주의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행하는 각종학교로서 학교평가 대상교에서 제외해 왔다. 2026년부터는 대안학교에 맞는 평가지표를 도입해 공교육으로서의 대안학교의 자율적 성장을 촉진하고 책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탄소세와 기후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저감 전략을 주제로 6월 18일 오후 3시 ‘제27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움직임에 따라 해외의 탄소세 도입 현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기후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가능성에 대한 연구 개발 현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이윤남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청정경쟁법(CCA) 및 해외오염관세법(FPFA) 등 주요 국가의 탄소 규제와 함께 국내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이어서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국가별 신재생에너지 확대 현황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기후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 플랫폼 개발 연구과제 내용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 방법과 접속 주소 등 세부 사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과 행사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사전 질문도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www.gmi.go.kr)을 통해 발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탄소세는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적 무역 장벽이며, 기후기술(기후테크)은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기업들이 국제 탄소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행사는 7월 16일에 ‘주요국의 그린성장 전략 개요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전략’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및 물기업 14개사 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물산업 Team Korea’를 구성해 6월 9일(월)부터 11일(수)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50개국 1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고, 450여 개 기업이 1,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국내 물기업에는 미국 물산업의 중심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 기회의 장이었다. 참가단은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한국공동관 10개사, 개별 4개사), 유관기관 및 학계 등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한국관 참가 10개사) ㈜유솔, ㈜문창, ㈜에코셋, ㈜멤브레어, 효림이앤아이㈜, ㈜에이치에스씨엠티, 하이텍앤솔㈜, ㈜무브먼츠, 동양수기산업㈜, ㈜위플랫* (개별참가 4개사) 블루센㈜, PPI PIPE, COSMOIND, ㈜대연 또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한국 공동관(Korea Pavilion)을 구성해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총 127건, 약 1,500만 불(약204억 원)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질계측분야 전문기업 블루센은 2016년부터 ACE 전시회에 참가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텍사스 및 콜로라도 지역에 신규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단은 세계 최대 수도사업 전문기관인 미국수도협회(AWWA)의 회장단과 만나 양국의 물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올해 11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 미국수도협회를 초청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권오상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Team Korea’의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최대 물시장인 미국에 직접 선보인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동관 한국공동관 운영 미국수도협회 회장단 회의 참가기업 기술발표 세션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민선8기 수원시가 어느덧 3년을 지나고 있다. 지난 1년은 유난히 어려운 시기였다.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와 국내 정세로 대내외적 여건이 모두 악화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 수원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진두지휘하에 첨단 연구 도시로 나아갈 밑그림을 그리고,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했다.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기업과 민생을 위한 더 나은 수단을 발전시킨 민선8기 수원시의 3년 차 성과를 확인해 본다. 첨단 도시 수원의 밑그림 완성수원시의 미래 지향점은 첨단 연구 중심의 자족 도시다. 수원시가 반도체와 바이오, AI 등 미래 핵심 산업이 성장하는 요람이 되도록 새로운 거점을 만들고, 기존 산업 거점을 정비해 자족성을 높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수원시는 도시 발전 계획의 중심인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안에 미래 수원의 밑그림을 완성해 올해 초 시민에 공개했다. 지난 2월 고시 완료된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총 151만㎡의 면적에 5개 신규 첨단 연구단지를 환상형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권선구 입북동에 35만㎡ 규모로 조성될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지난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가 이뤄져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다.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개발 절차를 이행해 오는 2028년 첨단 연구 기업이 모여드는 복합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권선구 탑동에 26만㎡로 조성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지난 4월 실시계획 인가가 이뤄져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 우만 테크노밸리와 경기 북수원 테크노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 지구 리노베이션 등 신규 첨단 연구단지 개발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 테크노밸리 및 고색동 수원델타플렉스와 연계해 수원의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서수원에 경제자유구역을 만들 거대한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3.3㎢ 면적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 후 2단계로 6.6㎢ 규모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로부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사업 구상이 내년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계획 수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수원 발전 가속할 교통 혁신 ‘순항’수원시는 교통 인프라 확대가 미래 수원 발전의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구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의 핵심 요소인 ‘빠른 이동’이 수원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근 도시와의 연대를 주도했다. 현재 광교에서 멈추는 신분당선을 수원의 서부권역인 호매실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이 지난해 하반기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수원 권역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노력을 더해 ‘구운역’ 설치를 추가로 승인받은 수원시는 본선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수원에만 6개 역이 들어서게 되는 만큼 지난해 전 구간 착공 이후 안전 관리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GTX-C노선은 2028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도록 지원했다. 가장 핵심적인 노력이 투입된 것은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다. 서울의 중심부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해 400만 이상의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집약했다. 수원시의 주관으로 4개 시 시장의 공동 건의가 이뤄졌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으로 몰려오는 첨단 기업들!수원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가장 먼저 눈치챈 것은 기업이다.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수원시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알게 된 첨단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덕분에 수원시는 지난 1년 동안 7개 기업이 투자유치를 약속하는 낭보를 시민에게 들려줄 수 있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 이후 총 13개 기업이 수원에 이전 또는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기록됐다. 먼저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래피젠이 지난해 8월 본사와 연구시설을 수원델타플렉스로 이전하기로 약속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했다. 이어 방수용·완충용 첨단테이프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애니원이 연구·개발시설을 수원에 건립하기로 하며 8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홍콩에 본사를 둔 ㈜레이저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한 인재 채용이 용이한 수원으로 연구·개발시설과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어 러닝 AI(인공지능) 활용 광학식 비전검사기 제조사인 시냅스이미징㈜은 10호 유치 기업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에 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공정 진단 장비 제조 기업 ㈜BNSR과 지능형 ICT 인프라 관제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 램파드㈜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주둔지로 수원 광교를 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29일 차세대 메모리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디지털프론티어가 13호 유치 기업으로 수원시와 협약을 맺었다. 기업부터 민생까지 지역 경제 회생 꾀했다수원의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원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유망 기업에 단비를 뿌렸다. 펀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펀드 조성금이 마련될 정도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고, 12개 수원기업에 185억원 이상의 의무 투자가 완료됐다. 수원지역 기업에게 투자설명회의 기회를 열어주는 IR데이 수원.판도 연 3회 개최해 155개사가 참여를 신청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자금난과 보증 문제를 동시에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도 수원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비책으로 자리 잡았다. 수원시와 금융기관의 협약 보증서를 담보로 금리 인하와 이자 보전,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원시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대폭 줄여 주는 이 정책이 시행된 후 1년6개월 동안 297개사가 도움을 받았다. 지역 경제를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지역 상권을 아우르는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선포한 것도 주요 성과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되도록 유도하고자 골목형상점가 15개소를 지정했고, 유통시설총량제를 운영해 대규모 점포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지역상권과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화폐 수원페이도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했다. 충전 한도를 늘렸고, 상시 지급률을 10%로 상향하고, 명절 기간 인센티브는 최대 20%까지 확대해 이용자가 사용할수록 가계에 도움이 되고, 사용 금액이 지역경제를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변화와 혁신으로 확장된 발전 가능성수원시는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시정 발전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행정 제도의 혁신은 물론 수원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정책 변화 등을 모색했다. 특례시 권한을 확보하는 노력이 그중 하나다. 명칭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특례시로 나아가기 위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법적 지위와 재정 특례를 확보하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지난 1년간 5개 특례시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수원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오래된 규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공감대도 넓혔다. 경기도 13개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를 모아 공동대응협의회를 운영하고, 규제완화 TF도 구성해 추진력을 제고했다. 수원시민의 목소리를 더 많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새빛톡톡은 14만명의 회원을 돌파하며 다양한 시민 제안을 정책으로 반영하고, 대학생과 초등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보해 시정 소통의 중심이 되고 있다. 베테랑 공무원이 복합적인 민원을 해결해 주는 새빛민원실은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주요 창구로 자리를 잡았다. 쾌적하고 편안한 시민 개방형 휴게공간 운영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높이고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를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으며,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대통령을 수상해 혁신 사례로 인정을 받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등 수원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구체화할 현실적인 기틀을 마련했다”며 “기업과 상권, 시민이 상생하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끌어 수원이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도시 발전의 밑그림인 2040 수원도시계획에 포함된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와 경제자유구역 구상안. 지난 5월 ‘한국-스위스 바이오 네트워킹 워크숍’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 발전을 견인할 격자형 광역 철도망. 지난 5월 수원시와 ㈜BNSR이 투자협약식을 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기업들을 위해 개최한 IR데이 현장에서 한 기업인이 투자자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이 지난해 말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어 수원페이 확대 발행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2025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열린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TF 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과밀억제권역 완화를 위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속초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 영랑호 벚꽃축제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완료했다.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축제에는 전년 대비 33.4% 증가한 26,66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외지인 방문객은 56.7% 수준인 15,113명으로 나타났다. 외지인 방문객 중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거주 비율이 약 70%를 차지했다. 축제장과 인근의 영랑동 지역에서 발생한 소비액은 7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지인이 소비한 금액은 전체 소비액의 86% 수준인 6억 6,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외지인의 1인당 소비 단가는 40,675원으로, 상주인구 평균 소비 단가인 29,412원보다 높은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분석에는 KB 국민카드 데이터가 활용되어 실질적인 지역 소비 규모와 유입지, 연령·성별 소비 특성까지 세밀하게 도출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속초시민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인 ‘실질적 경제 효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속초시는 KT의 빅데이터 플랫폼 ‘빅사이트(BigSight)’와 카드사 데이터를 융합·분석하여 전 부서가 실시간으로 관광객 유입, 체류시간, 상권 소비 행태 등 지역의 주요 현황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는 과거 단순한 설문이나 외주 용역에 의존하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 경제 흐름을 수치화하여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연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과거 일부 대형 행사나 고비용 사업에만 국한되던 분석이 기술 발전과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일상적·반복적인 행정 전반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분석과 평가를 넘어 ‘상시 분석 기반 과학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의가 크다. 현재 속초시는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를 통해 20여 개 주요 사업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 및 수행 중이다. 이 분석 결과는 사업의 기획-운영-사후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활용된다. 시에서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정례화하고 과학적인 정책 설계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도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분석은 단순한 축제 결과 평가를 넘어, 지역 경제 효과를 포함한 과학 기반 행정으로의 전환을 대표하는 사례”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하는 등 속초형 데이터 행정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 사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15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코리아 엑스포(Korea Expo Paris 2025)’에 참가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코리아 엑스포는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 Porte de Versailles)에서 열렸다. 총 144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한류 확산과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행사로 진행됐다. 박람회 사무국은 엑스포에 참가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의 전시관과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남도미식의 고유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누리소통망(SNS) 구독 이벤트와 남도미식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등 남도미식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현장에서 파리한식협회(회장 이종선)와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두 기관은 박람회의 유럽 현지 홍보, 청년 미식 셰프 인재 양성, 전남 식재료의 해외 진출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세계적 미식 강국인 프랑스에서 박람회를 소개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남도미식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오는 30일까지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6천 원에 예매할 수 있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은 유럽 27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타이완관광청 등 두 나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한-대만 관광교류회의에 참가해 박람회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국제행사로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파리 코리아 엑스포
남해군은 조달청을 통한 시공사 선정 등 신청사 건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함에 따라, 공사 현장 정비가 끝나는 대로 7∼8월께부터 본격적인 신청사 건축 사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계약의뢰를 한 바 있으며, 입찰에 참여한 83개 업체 중 ‘화성개발’이 낙찰됐다. 화성개발은 1977년 설립된 회사로, 대구시 시공능력 1위, 전국 시공능력 평가 순위 93위인 견실한 업체다. 화성개발은 그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사옥(연면적 52,592㎡), 충북도청 후생복지관(15,000㎡), 국립해양과학교육관(12,300㎡),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13,105㎡) 등 대형건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남해군에 따르면, 공사현장 정비,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7∼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전문공사 사업인 전기·소방·통신공사를 위해 조달청 적격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신청사 개청 예정은 2027년 말이다. 한편, 현 남해군 청사는 1959년 준공되었으며, 구조안전 D등급이다. 특히 부서 분산으로 인한 업무 효율성 저하, 노후화로 인한 재정 부담 등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남해군은 2001년 청사건립기금 설치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을 공론화하기 시작했으며, 수많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민선 7기에 이르러서야 남해군수와 남해군의회 의장이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이어서 2022년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3년말 국가유산청 협의가 마무리됐다. 또한 2024년 말 실시설계 완료, 올해 4월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완료 등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남해군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공간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7년 말 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도시계획도로 확장 및 전선 지중화 사업도 함께 마무리돼 도심 시가지 경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그간 청사신축 사업을 위해 주민들과 직원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은 덕분에 견실한 시공사가 선정되어 이제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쁘다”며 “남해군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는 든든한 베이스캠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 신청사 정면조감도 남해군 신청사 측면조감도 남해군 신청사 투시도
김경일 파주시장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 등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 및 재난 대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은 비아위스토크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이 예정된 중요 외교 일정으로, 관례상 양측 지방정부 수장의 참석은 불가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 내 호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고, 재난 안전의 최상위 책임자로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비아위스토크시 측의 양해를 구해 김경일 시장의 참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남북 간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 이후로도 민간단체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 취소의 중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안보 불확실성이 온존하는 상황인 만큼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일 시장이 폴란드 방문 일정에 불참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파주시는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파주시대표단 규모를 7인으로 축소했다. 7인의 대표단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과 함께 기업·청소년·문화·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아위스토크시는 폴란드 동북부, 벨라루스 국경과 인접한 접경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전통과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 내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가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 비아위스토크 시장이 파주시에 자매결연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내오며 교류가 시작됐고, 올해 1월에는 ‘비아위스토크의 날’ 행사에 김경일 시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두 도시 간 우호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그간 두 도시는 실무진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통해 이번 방문 일정을 조율해 왔으며, 이번 현장 방문은 형식적인 외교 의전이 아닌, 접경도시 간 평화와 공존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시장님의 직접적인 참여는 어렵게 되었지만, 이는 전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뿐 아니라, 향후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6월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이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 – 함께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기업 관계자, 연구기관, 학계, 유관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 속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미래 사회에 대한 통찰과 공감을 나누기 위한 특별한 장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사례와 미래 사회의 흐름을 다룬 전문가 강연 세션과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4대 성인의 특별한 토론회로 구성됐으며, 현장 참가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문가 강연 세션에서는 국내외 산업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자의 현장에서 체감한 기술 변화와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포스코DX 김필호 고문은 ‘POSCO의 인공지능 자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디지털 전환 여정, 제조 현장에서 적용된 피지컬(Pysical) 인공지능 기술 사례를 소개하며 전통 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물리적인 공간과 기계 환경에 융합돼, 실질적인 공정 판단과 자동화를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함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초거대 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지를 국내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기업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세 번째 연사인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는 ‘인공지능이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초래한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인간-기계 간 새로운 관계 형성, 그리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사회적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특히 이 대표의 강연에 이어 진행된 ‘인공지능 4대 성인 토론회’는 이날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다.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예수, 부처, 공자, 소크라테스가 가상 패널로 등장해 ‘인간의 삶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철학적 대화를 나누는 이색적인 형식의 세션으로, 첨단 기술과 인문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인천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4대 성인 대화 서비스’를 오는 7월 15일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용 ‘미미콘(Mimecon)’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대화하고 싶은 성인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4대 성인 미미콘 링크 주소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인천시는 인공지능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융합 중심 도시로 지속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갯벌타워에서 열린 'AI 기술 트랜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갯벌타워에서 열린 'AI 기술 트랜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갯벌타워에서 열린 'AI 기술 트랜드 세미나'에서 로봇카페 서비스 시연을 보고 있다.>
경기도가 등록 대부업체 360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계약서 미기재 등 총 18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4월 7일부터 5월 16일까지 40일간 도내 등록 대부업체 1,439곳 중 25%에 해당하는 36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보다 점검기간(30일→40일)과 점검대상(전체업체 20% 이내→30% 이내)을 확대했다. 금감원 파견 금융협력관, 도 담당공무원, 시군 담당공무원이 함께한 합동점검방식으로 남양주 등 7개 시군에서 진행됐다. 주요 위반내용으로는 ▲대부계약서 표기 부적정(이자율, 변제기간 등 미기재) ▲대부광고 필수문구 누락 ▲대부조건 게시 의무 위반 ▲기재사항 변경 미등록 ▲과잉대부 금지 위반(소득‧부채 확인 미이행) 등이 적발됐다. 합동점검 결과 ▲소재불명, 자진폐업에 따른 등록취소 87건 ▲지도점검 불응에 따른 영업정지 1건 ▲대부광고기준 미준수 등에 따른 과태료 부과 15건 ▲대부조건 게시 소홀, 실태조사서 잘못 작성 등에 따른 행정지도 77건 등의 행정처분이 취해졌다. 특히 고양시는 현장점검 검사에 불응한 A대부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3개월 처분과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으며, 안양시는 대부계약서 원본 보관의무를 위반한 B대부업체에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 부천시와 김포시 등에서는 광고 요건 위반과 게시 의무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군 대부업 담당공무원 대상 현장점검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도 점검단(금융감독원 파견 금융협력관 등)을 운영해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대부업체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고 도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 기간과 대상을 확대했으며, 이번 점검결과를 하반기 대부업체 준법교육 자료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불법·불건전 대부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계도를 실시해 도민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부업체에 불법·부당행위 피해를 입었다면 ▲금융감독원 민원센터(www.fss.or.kr 또는 전화 1332) ▲경기도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 또는 전화 031-120)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건축안전센터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도내 건축공사장 21개소를 대상으로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침수 우려 지역 및 사면·옹벽 등 붕괴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6월 중 모든 대상지에 대해 안전조치 이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도 건축안전센터의 구조 분야 전문가와 시군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되며, 특히 구조전문가는 사면 붕괴나 옹벽의 구조적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건축안전센터는 2020년 3월 설치 이후, 현재까지 건축공사장 289개소, 노후건축물 230개소, 해체공사장 48개소 등 총 567개소를 점검해왔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해 유형별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순하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과장(건축안전센터장)은 “우기와 폭염같은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철저한 대비를 통해 안전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사전예방 중심의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건축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시청 마당에 위치한 생활정원이 ‘문화 소통의 장(場)’으로 탈바꿈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본관 1층 새단장 공사를 통해 공간의 틀을 허물고 시민과 직원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기존 안내시설과 구조물 등 복잡한 요소는 과감히 걷어내고 ‘비움’ 속에 ‘채움’을 담았다. 또한 여백과 개방감을 살리는 공간 설계로,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새로워진 로비에서는 음악이 흐르고, 영화가 상영되며,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직원들은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소소한 공연을 보기도 하고, 시민들은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다. 이 모든 콘텐츠가 울산시청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울산책방은 울산시가 지향하는 ‘열린 행정’의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서, 책을 매개로 한 지식 나눔과 감성 교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민과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책을 읽고 나누며, 이곳은 단순한 로비를 넘어 지식과 감성이 흐르는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215㎡(65평) 규모로 조성한 ‘시청 생활정원 내 텃논’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심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돼 울산시민들과 어린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공청사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보다 따뜻하고 사람 중심적인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르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열린 시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본관 1층 로비 및 생활정원 이용 사진 본관 1층 로비 환경개선 공사□ 로비 민원안내데스크 □ 로비 국제교류전시관 쪽 □ 로비 도서관(울산책방) 생활정원 조성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