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현황조사’에서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오윤영 접주 묘소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접주: 동학의 지역 책임자이자 동학농민군을 이끌었던 지도자 오윤영 접주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 고흥에서 운영됐던 동학농민군 훈련소 훈련대장으로,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에서 묘소가 확인되면서 후손과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순천)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기관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최종 검증했다. 고흥은 동학농민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고흥 포두면 봉림 조련장과 도양읍 도양 조련장 2개소에 군사 훈련장이 설치되는 등 동학농민군의 주요 거점이었다. 고흥 동학농민군들은 순천의 영호도회소 동학농민군들과 함께 섬진강을 넘어 일본군과 전투를 치렀다. 일본군이 함대까지 동원해 작전을 펼쳤을 정도로 고흥 지역 동학 활동은 활발했다. 박해현 초당대 교수와 고흥 향토사학자 송호철 박사는 고흥 동학세력이 강했던 이유에 대해 “그 중심에 포두면 소재 봉림 조련장 훈련대장 오윤영 접주의 역할이 컸다”고 역설했다. 현재도 봉림마을에는 동학 훈련기관 운영 전설이 전해오고, 오윤영 접주의 활약은 고흥군사에 자세히 나온다. 오윤영 접주 묘소 묘비에는 ‘윤영’의
충남도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함께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재외동포 여성 리더 간 교류·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여성 리더들의 첫걸음’을 부제로 추진한다. 먼저 15일 환영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다짐하고 참석자 간 소통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한인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인종과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어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협의회 덕분에 대한민국과 여성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역 성평등지수 상위권 진입, 유관순상 위상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킨텍스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가 26일 아·태 지역 시장, 주지사, 지방 및 지역정부 대표들이 함께하는 ‘고양선언’발표로 막을 내렸다. 이번 총회에는 높은 관심 속에 27개국 173개 지방정부와 단체 807명 내외 인사가 모이며 역대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폐회행사는 소노캄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환송만찬으로 꾸려졌으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고양선언’은 총회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각 지방정부 대표들의 공감대를 이룬 ‘고양선언’에는 △경제 회복력과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청년 리더십 강화 △에너지 자립 가속화 △가족친화적·포용적 도시 조성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이 담겼다. 참가 도시들은 이번 총회에서 이루어진 논의가 아·태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길 희망하며, 지방정부 연대가 글로벌 과제 해결의 출발점임을 피력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이사회 회의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다킬라 카를로 쿠아 UCLG ASPAC 회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도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닐 코프로스키(Neil A.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을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늘(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에게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닐 코프로스키 사령관은 지난 2023년부터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 재직하며 시가 한미해군동맹의 주축 도시임을 공고히 하고, 한미 해군간 우호 협력 증진과 지역 안보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미 주요 전략자산의 부산 기항을 주관했으며, 특히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미 항공모함을 개방해 안보의 중요성 인식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매년 22개국 1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다국적 심포지엄의 부산 개최 유치 등 세계 각국에 아름다운 도시 부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보에 이바지한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안보와 외교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기로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 강화, 양국 해군 간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 중 하나는 '통합'이다.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사회적 균열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다리 놓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위원회 위원장인 윤용호 위원장이다.그는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람이다. 지역에서, 교육 현장에서, 그리고 행정과 자문 역할 속에서 끊임없이 조율하고 연결하고 소통해왔다. 윤 위원장은 오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균형과 화합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지역과 세대, 갈등의 선을 지우고 다리부터 놓겠습니다”윤 위원장은 국민통합이란 단어를 말할 때, 그것이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직결된 실질적 과제임을 분명히 한다.“강원특별자치도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과 기회가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은 바로 이런 현장의 간극부터 좁히는 일에서 시작해야 합니다.”윤 위원장은 지역 불균형 문제를 강원도 통합의 핵심 과제로 꼽는다. 산업 다양화, 교통망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수준 향상 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5분도시' 개념을 창안한 세계적 석학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가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을 방문해, '15분도시' 주요(앵커) 시설과 특화프로그램을 체험하고, '15분도시 '부산의 비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는 프랑스 제1대학 팡테옹 소르본 부교수로, ‘도시에서 살권리’라는 저서를 통해 15분도시 개념을 처음 제창한 도시 계획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부산과의 인연은 3년 전으로 2022년 3월, 15분도시 부산 비전과 전략 발표 당시 온라인으로 박 시장과 공감 토크를 진행했고, 같은 해 10월 세계지식 포럼 부산 개최 당시 부산을 직접 방문해 부산시만의 15분도시 계획안에 대해 호평을 한 바 있다. 지난 방문과는 달리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이번 부산 방문은 15분도시의 이론이 부산의 지형·사회·공간적 특성을 반영하고, 15분도시 개념을 한층 발전시킨 실현된 모습을 직접 둘러보고, 시민들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23일 모레노 교수는 15분도시 부산의 주요(앵커)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시청 들락날락’과, 청년들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