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D.I.T.(Do It Together) 시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시공에 참여함으로써, 청년 주도의 공간 조성 모델을 실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9~20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과 8월 6~7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기획 워크숍’에서 도출된 공간 기획안을 실제 공간(호국로 1314, 퓨전문화관광홍보관)에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청년공간기획단원뿐만 아니라 의정부에서 거주‧활동하는 청년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공구 사용법 실습을 거쳐 벽면 페인팅, 전구 교체, 수전 작업, 목재 가구 리폼 및 배치 등 다양한 시공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공간 디자인에 반영하고, 청년이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에서 도출된 청년공간의 새로운 명칭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가칭 청년문화공간은 앞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시범사업의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의정부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휴공간을 직접 단장하고 운영할 청년 인재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의정부러운 작은성공기획단’ 21명을 모집해 커뮤니티 활동과 독립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총 11권의 독립출판물을 발간했다. 한 청년공간기획단원은 “처음에는 어려울 줄 알았지만, 전문가와 함께 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공간을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단원은 “평소에는 이런 시공 작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참여하면서 공간이 새롭게 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청년공간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스스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제천과 불광천을 지나는 ‘연남교’와 ‘중동교’가 보도 폭을 대폭 넓혀 걷기 편한 다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과 함께 숲의 주요 연계 통로인 연남교와 중동교의 보도폭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장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선 숲길까지 도시 생태축 연결하는 등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마포구 성암로 내 연남교와 중동교는 서울 지하철 가좌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길이 약 60m, 폭 20m 규모의 교량이다. 두 교량은 경의선 선형의 숲과 인근 철도역, 녹지축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지만 보도가 각각 0.8m(연남교), 0.6m(중동교)로 매우 협소해 시민 불편이 많았다. 유모차, 휠체어 등 교통약자나 자전거 이용 시에는 교량 진입 자체가 어려웠으며, 보행자끼리 마주할 때 역시 한쪽이 멈춰 서거나, 차도 가장자리로 내려가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남교와 중동교 상부 보도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데크형 구조물로 개조해 보행폭 2.5m 내외로 확장한다. 충분한 보행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반복되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단절된 보행 흐름을 개선하고자 하였으며, 차량 방호울타리‧안전난간을 새로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확장 설계는 단순한 보도 폭 확장에 그치지 않고 하천변 진입로 구간도 함께 정비해 보행 편의성을 세밀하게 개선한다. 하천변(홍제천) 진입 구간은 보도폭이 1m 미만으로 매우 좁은 데다가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자전거, 유모차, 보행자 등이 뒤섞여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곳이다. 이에 시는 그간 공간 정비 요구가 지속돼 왔던 하천변 진입 보도구간을 확장해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 사고를 방지하고자 한다. 금번 공사는 경의선 선형의 숲 공사 일정과 연계해 ’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의선 선형의 숲과 연남동, 가좌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주요 생활거점 간의 ‘원스톱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단절된 도시 녹지축 연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사업은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으로, 기존 경의선 철로 주변의 유휴 공간을 시민을 위한 보행로·쉼터·녹지 공간 등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연남교와 중동교는 이 생태축의 중요한 연계 통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시숲은 숲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할지가 완성도를 좌우한다”면서 “이번 연남교·중동교 확장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생태가 이어지는 ‘도시 흐름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숲길, 하천, 교량 등 도시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누구나 걷기 편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치도 □ 중동교 및 연남교 현황사진 및 조감도 □ 공사 전 □ 공사 후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2021년 10월 설립 이후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서비스 제공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며, 복지 욕구에 기반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새정부의 돌봄서비스 강화라는 국정방향 및 내년도 시행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맞춰 공공운영 중심의 사회서비스 체계를 재구축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 체감복지 강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① 돌봄통합지원법 대비, 광역 돌봄전담기관 체계 정립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전북사회서비스원은 광역단위 통합돌봄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대상자 발굴,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지원, 조사 및 사례관리 조정, 통합돌봄계획 수립 및 모니터링, 민관 거버넌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북사회서비스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사업성과 제고 및 정책제언을 목적으로 ‘365 함께돌봄 민관협력추진단*’을 구성하여 지역 중심, 주민주도의 자발적 돌봄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돌봄서비스의 확대 및 정책발굴을 통해 도민이 함께 누리는 돌봄 기반 마련을 위해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365 함께돌봄 민관협력추진단 구성 60명, 출범식 ‘25. 10월 중 예정 또한, 함께돌봄 네트워크 조성, 공유자원 연계, 전문인력 양성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광역단위 전달체계로의 기능 강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② 도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365 함께돌봄’ 전북지역 농촌, 도서, 고령화 지역을 포함한 전 시군에서 돌봄서비스가 365일 끊기지 않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역 이동복지, 찾아가는 상담, AI 모니터링 등 생활 돌봄을 아우르는 복합 지원으로 도민의 돌봄 욕구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지역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 복지 격차 해소의 마중물 복지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건강·상담·문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이동복지서비스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읍, 장수, 임실, 군산, 순창 등 5개 시·군을 순회하며, ▲의료문진·영양수액, 건강체험(족욕, 수지침), ▲정신건강·치매예방 상담 및 맞춤형 복지상담, ▲문화공연과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차당 평균 84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외에도 도내 30개 민관 협력기관(의료기관, 복지관, 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센터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 간 복지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 회차별 참여자 수 : 1차(정읍) 92명, 2차(장수) 100명, 3차(임실) 80명, 4차(군산) 74명, 5차(순창) 74명 ‘찾아가는 돌봄상담창구’, 현장에서 바로 연결하는 복지상담 복지정보 접근성이 낮은 농촌·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돌봄상담창구’도 운영 중이다. 상반기 동안 총 10회에 걸쳐 124명에게 현장 상담을 제공했으며, ▲긴급돌봄 연계, ▲복지서비스 신청 안내, ▲민관자원 연계 등 즉시 가능한 맞춤형 상담을 통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북인복지 플랫폼(1522-0365)’ 기반의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병행 구축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통합상담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복지연계는 물론, 사례관리 대상 조기 발굴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AI기술 활용 대응체계 구축 2023년부터 전통적인 복지행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인력·시간·비용의 효율성을 고려, AI 음성 기반 안부확인시스템(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운영하여 고립 위험군 대상 복지서비스 연계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있다. * ‘25년, 주 1회 1,727명 대상 정기모니터링 진행 (연 지원 인원 ’23년 2,428명, ‘24년 14,703명, ’25년 10,307명) 또한, 고독사 대응을 위한 지역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관련 기관 대상 교육 및 돌봄사업을 추진했으며, 세미나*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예방 사업의 실천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 포럼 3회, 교육 2회 운영 AI 기반 고독사 예방체계는 정서 지원을 넘어, 고독사 위험군 모니터링과 응급상황 대응,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 고립 예방 인식확산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기반 사회안전망 강화 모델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③ 위기청년 밀착 지원, 사각지대 없는 청년복지 실현 2024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신취약청년 지원 시범사업인 『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하며 가족돌봄, 고립·은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발굴-연계-지원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기존 복지체계의 지원 우선순위에서 벗어나 있던 청년 대상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서비스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가족돌봄청년 64명에게 자기돌봄비 총1억2,800만원 지원, ▲심리상담·의료·생활지원 등 맞춤형 사례관리 206건, ▲고립·은둔 청년 대상 집단상담·가족교육 78회 운영, ▲공동생활형 회복 프로그램 운영(5명 중 3명 취업, 2명 구직 연계)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장학금·이사비 등 긴급지원 89건(총4,200만원)을 지원하고, 국민연금공단 등과의 협력을 통한 재무상담, 사회복지관협회 등과 간담회 11회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신수요 기반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년복지 영역의 공공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여 우리 도가 전국 청년복지사업을 선도하고자 한다. ④ 복지기술과 지역산업 연계, 사회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성 주도 2024년부터 전북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한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는 지역 기반 사회서비스 산업화와 복지 기술 확산,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시니어클럽,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사회서비스 관련 도내 68개 사회서비스 기관이 참여했으며, 디지털돌봄기기, AI 상담시스템, 고령친화기술 등 11종 이상 복지기술 전시 및 현장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재활공학분야 등 복지기술 우수사례 및 사회서비스 산업분야 특강 4회를 박람회 기간 병행하여 전문지식 공유 및 정책화 논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제1회 박람회에는 2,500명의 도민이 참여했으며, 박람회 이후 복지기술 및 사회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97%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등 도내 복지기술 체계화 및 사회서비스 분야 산업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2025년 10월 22일~23일 ’제2회 사회서비스 일자리+ 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함께 성장!’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제2회 박람회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과 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전북지역의 사회서비스 산업 기반 마련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하여 사회서비스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제2회 사회서비스 산업박람회를 통해 도내 사회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고 향후 복지기술 및 일자리 생태계 정착에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은 365 함께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체감복지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광역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 생애주기별 맞춤 돌봄, 사회적 고립 예방, 디지털 기반 복지체계 확장 등을 통해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형 복지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다.
전남 함평군과 함평군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 근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단체협약 조인식에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 10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협약은 3월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4차에 걸친 실무회의와 실무교섭을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한 값진 결실이다. 주요 협약 사항은 ▲공무원 근무 시간 면제제도 ▲저연차 장기재직 휴가 부여 ▲맞춤형복지제도 개선 등으로 저연차 공무원을 비롯한 전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함께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2년간 효력을 갖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노사 상생할 수 있는 노사합의를 이뤄낸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평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식 함평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측 의견을 경청해 오늘 협약을 체결하기까지 노력해 주신 사측에 감사드린다”며 “직원복지와 권익향상과 더불어 군민을 위해 노력하는 노사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19일, 함평군 함평군노조 단체협약 조인식, 함평군청 소회의실 (왼쪽부터 4번째 최종욱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5번째 이상익 함평군수, 6번째 정안식 함평군 노조위원장, 7번째 김영대 함평군 노조부위원장, 8번째 이가의 함평군 노조부위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험 관리를 위한 금융·산업계의 지속가능 대응 전략을 주제로 8월 20일 오후 3시 ‘제29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전환 위험이 산업 전반의 경영 안전성뿐 아니라 금융권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문가 발제를 통해 기업과 금융기관의 기후위험 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정책·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시사점을 공유한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재윤 한국은행 박사는 국내 금융기관의 기후위험 대응 현황과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국내 은행 및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결과 및 정책적 함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 기후위험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금융권의 기후위험 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금융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한 테스트(2024.3.~12.) 이어서, 정현재 예금보험공사 연구위원은 금융안전망기구의 역할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후위험 대응을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중앙은행, 금융감독기구, 예금보험기구 등 금융안전망기구가 금융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후위험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으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참가 신청 방법과 접속 주소 등 세부 사항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과 행사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사전 질문도 가능하다. 또한, 행사 당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www.gmi.go.kr)을 통해 발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기후위기는 산업과 금융 분야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반영되어야 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이번 세미나가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행사는 9월 17일에 ‘탄소배출량 정보, 이렇게 쓴다: 전과정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2025 여수세계섬박람회 총체적 지원T/F 구성, 정부 예산안 편성 막바지 단계 국비 확보활동 총력,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정답을 찾기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2025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 2012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이어받는 행사로서 기대가 큰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모든 관련 실국이 참여하는 총체적 지원 T/F를 만들어 크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아직 노력할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며 “아직 안 된 부분을 다시 한번 파악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당장 해야 할 일과 내년에 할 일에 대한 계획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며 “여수산단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정답을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10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등은 전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대형 행사로, 이와 연계한 남도한바퀴 여행상품·한국관광공사의 숙박세일페스타 등을 모두 아우르는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도정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4월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대구·경북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소했다. 5월부터 진료와 재활치료를 시작했으며, 8월부터는 보조기기 체험·교육과 가족지원 등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건립됐으며, 집중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아동(고위험 아동 포함)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공공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약 880평 규모로 낮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환자 수용 공간을 확보했으며,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 재활치료실과 최신 재활 장비 76종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어린이 전용 꿈동산 도서실, 전용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도 고루 마련돼 있다. 8월부터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공공재활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의 발달 단계와 의학적 요구도, 가족 특성을 고려한 다학제적·가족 중심적 통합 재활서비스로,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의 공공의료 역할 강화에 중점을 둔다. 센터 내원 아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아동도 이용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재활서비스 ▲보조기기 체험·교육 프로그램 ▲사례 관리 ▲교육기관 연계 ▲가족지원 서비스 ▲재활 체육 등 6개 주요 분야로 구성돼 있다. 8월 20일(수)에는 보조기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8월 30일(토)에는 생애주기별 부모 교육이 포함된 가족지원 서비스 1회차가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사회사업실(☏ 053-250-8762)로 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센터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희망을 키워가는 따뜻한 치료 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도 이번 센터 개소와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며,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맞아 오는 25일(월)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의 20년간의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고, 도내 청소년들이 의회를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1차 시나리오 서면 심사를 통해 도내 초등부 4개 팀, 중·고등부 4개 팀 총 8개교 56명의 본선진출 학교가 확정됐다. 본선 참가팀은 1차 서면심사 점수와 본 대회 당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발표심사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경연은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설명과 찬반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전달력, 호소력, 진행능력, 발언태도, 시간 준수 등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며, 양 기관은 우수팀을 비롯한 참가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의장상과 도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의회 운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고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20주년 기념 경연대회로 의회를 더욱 알리고 도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8월 19일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수출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하여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그간은 비상대응 전담 회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수출기업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유정복 시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으며, 미국의 추가 상호관세 부과 유예와 협상 기간 동안 비상대응 전담반을 중심으로 관세 협상 상황과 수출기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참여 기관 간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7월 31일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무역의 틀이 어느 정도 갖춰짐에 따라,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와 지원 강화 및 수출 판로 다변화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센터장 최태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해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모혜란)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 ▲KOTRA 인천지원본부(본부장 김삼수)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지사장 고정환)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회의에서 관세정보 제공(매일 5,000여 기업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10회 이상), 관세 동향 분석 제공(4회) 등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추진한 주요 사항들을 설명했다.또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 다변화 사업 추진과 인천의 주력산업별(품목관세 대상)에 대한 지원 현황 및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이번 관세협상 타결로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협상 결과에 따라 일부 업종에서는 수출기업의 부담 증가와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회의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각 유관기관은 그간의 관세 대응 실적과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수출 지원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내 대미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과 함께 수출판로 다변화 확대 지원 및 주요 산업별 지원사업 예산 증액을 검토하겠다”라며 “앞으로도 TF를 중심으로 생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은 도시와 정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 역시 그렇다. 수원시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청소년 제안, 조례 개정 및 정책 반영 ‘성공적’지난 7월10일 수원시는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제393회 수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조례 개정의 출발점은 수원시 청소년의 아이디어였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가 제안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혁신화’가 그 연결고리다. 2024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 소속 7인의 청소년의원들은 청소년 사이 도박 문제에 주목했다. 일상 생활에서 주변을 관찰한 결과 도박 문제를 겪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청소년의원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찾아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 내 도박 교육이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예방 교육의 의무화를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제안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던 정종윤 수원시의원을 만나 현실에서 구체화됐다. 기존 수원시 조례에 청소년유해환경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예방교육에는 마약,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특정 유해환경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았다. 청소년의회의 의견이 실제 조례에 반영된 첫 번째 사례다. 도박 예방 교육 강화를 대표로 발의한 조활언군(매탄고2)은 “청소년의회에서 발의한 내용이 실제로 조례에 반영돼 청소년의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더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 방안을 찾고자 청소년의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제안 중 일부는 실제 수원시의 정책에 반영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송해원 등 9인의 체육환경위원회 청소년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초등생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살고 싶은 깨끗한 수원을 위한 환경정책’의 일부가 올해 실행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원시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증설을 제안했다. 이 제안이 수원시 관련 부서인 청소자원과에 전달됐고, 올해 추가 설치 장소 중 한 곳으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권선청소년청년센터를 최종 선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 활동 ‘주도’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가 청소년들에게 열어둔 시정 참여의 장이다. 수원시는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가 되고, 청소년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8년부터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시작돼 매년 50명 이내의 수원지역 청소년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매년 초 공개모집을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한다. 참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기관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위촉장을 수여한다. 워크숍을 겸한 위촉식에서 정책 활동의 기본교육을 받고 관계를 형성한 청소년의원들은 수시로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할 정책을 다듬는다. 현재 구성된 2025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총 44명의 청소년의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의회와 동일하게 5개 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현실성을 높였다. 또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이주 배경 청소년 등 사회 배려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방학 중에는 의회 및 청소년 시설 견학 활동과 워크숍, 청소년 체험 활동을 추진해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대표하는 장민영 의장(매향여고3)은 “청소년의회 활동으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는 기회가 생겨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라며 “청소년들이 원하고, 청소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소년 아이디어 기반한 정책 제안 ‘활발’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에 다양한 제안을 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청소년의원들은 일상에서 어른들의 시각과 다른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청소년 맞춤형 정책 개발의 씨앗을 뿌렸다. 지난 2일에는 2025년 제1차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총 13건의 안건을 두고 청소년의원들이 치열한 토론과 질의 응답을 거쳐 표결로 8건을 가결했다. 주로 청소년의 생활이 투영된 안건들이 공감을 얻어 통과할 수 있었다. 위원회별로 제안을 발전시키고 논의하는 과정에는 활동자문단 멘토가 한명씩 배치돼 건강한 논의를 이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학교별로 100만원 이내의 예산을 학생들이 심의해 사용하는 ‘학생 참여 예산제’와 이를 위한 위원회 제도를 제안했다. 또 개인형이동장치 사용시 면허 확인 절차를 강화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도시미래위원회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정류장이 아닌 버스 차량에서 음성이 출력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탑승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차량 창문에 현수막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환경안전위원회에서는 꿀벌의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붕 위에 꽃과 이끼 등을 심는 그린루프 설치를 제안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7년간 총 30건의 제안을 내놨다. ▲2018~2019년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활동’ 등 6건 ▲2021년 ‘청소년 투표 인식 개선 및 참여율 증진’ 등 11건 ▲2022년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 등 6건 ▲2023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수원화성 여행’ 등 3건 ▲2024년 ‘수원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 활성화 정책’ 등 4건 순이다. 수원시, 청소년 정책 참여 기회 ‘활짝’수원시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 루트를 다양하게 열어뒀다. 수원시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 외에도 각 기관별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참여기구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수원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청소년교육의회 등이다. 세 기구를 합하면 총 9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정책 참여 활동을 하는 셈이다. 참여기구에 소속되지 않아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대회도 매년 개최한다. ‘수원특례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다. 지난 202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이어진 대회는 청소년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소년이 수원시 변화의 출발점을 만드는 기회다.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한다. 청소년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꾸려 주제별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제안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회와 예산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팀을 선발한다. 진출팀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료 작성 등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진행한 뒤 본선대회를 연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1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려 8팀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중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 소속된 청소년 2인이 제안한 ‘똑!똑한 수원형 청소년 등교 지원 정책’이 대상을 받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등하교하는 청소년을 위해 해당 시간대에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학교 앞을 똑버스 정류장으로 지정하는 등교 지원 정책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원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보완하는 활동을 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025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위촉식 후 청소년의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포함한 참여기구연합이 수원특례시의회를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 2025년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임시회를 열고 발의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회 의장단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상임위원회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과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 공감대와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용욱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 이용호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는 19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기교육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여야정 협치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공식 제안했으며 양당 대표단은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청과 도의회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향후 양 기관은 협치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조례안 ▲예산안 ▲사회적 현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임 교육감은 ‘학교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등 주요 현안을 제시해 도의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의회와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정책 구현과 미래지향적 교육정책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찬 간담회 현장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공공기관 최초로 일반수소 발전 경쟁입찰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소선도도시’ 울산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내 최초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수소시범도시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지난 8월 14일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 경쟁입찰에서 최종 낙찰(선정) 됐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진행됐으며, 총 77개 발전소가 입찰에 참여, 물량대비 2.4:1의 경쟁률로 율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최종 낙찰됐다. 이로써 울산은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12개 수소도시 조성사업 중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일반수소 발전시장에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일반수소 발전 입찰시장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23년 처음 개설돼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울산시가 낙찰된 일반수소 발전시장은 그간 연료전지가 보급된 생태계를 고려, 분산형 전원으로의 설치 촉진 목적으로 추출수소와 부생수소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분산형 전원은 지속가능한 전원 공급 안정성 확보, 송전망 건설 비용 절감 등의 이점이 있다. 청정수소 발전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 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기존에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수소 배관을 도심지로 연장해 구현한 발전소로서, 연료전지 440KW급 인산염 연료전지(PAFC) 3기(1.32MW)를 구축해 지난해 6월부터 상용운전을 시작해 한국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해 왔다. 이번 최종 낙찰로, 더 안정적인 조건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어 연간 약 11억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이 수소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형 수소도시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에서 전력 생산 시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온수(75℃)는 인근 율동 위드유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된다. 율동 위드유아파트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세계 최초 탄소 중립형 수소아파트’로서, 세대당 타 연료 대비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다. ‘수소시범도시’는 수소의 생산과 이송, 활용까지 이뤄지는 수소 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토교통부가 수소를 활용한 도시혁신으로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제공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울산시, 경기도 안산, 전북 완주‧전주 등 3곳이 선정됐다. 울산은 수소시범도시에 이어 수소도시 조성사업까지 전국 최초로 연속 공모 선정돼, 북구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일원을 중심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되는 에너지 전환 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 기반(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율동 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소 사업 추진 기관이자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울산도시공사(사장 윤두환)는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2개 수소도시 조성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12월 31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