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민선 8기 도정과제 137개에 대한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자체 점검 결과, 전체 과제 137건 가운데 52건을 완료하고, 85건을 정상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은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계획 예산 대비 99.6%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도정과제 137건은 공약 75건, 공약 외 과제 62건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남도는 이를 분기별 자체 점검과 보고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요 완료과제는 △투자유치 전담조직 ‘경남투자청’ 운영,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단위 상한면적 200만 평 지정 완료), △우주항공청 설립, △신중년일자리 전담기관 ‘경남행복내일센터’ 설립,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응급의료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11건이 포함됐다. 연도별 목표 달성 후 계속 추진 중인 과제는 △연계도로망 건설계획 반영, △자연친화적 공공 오토캠핑장 조성, △365 일손지원단 운영 등 41건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또한 국도 5호선 통영~남해 구간(43km)의 기점 연장 계획이 발표되며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사업도 본격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2025년도 도민공약평가단’ 회의를 열고, 정책 환경과 재정 여건의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25개 공약을 대상으로 세 차례의 토의와 투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예산 변경과 지표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도정과제 점검 결과는 도민공약평가단 회의 운영 결과와 함께 경상남도 누리집 내 ‘매니페스토 경남’ 페이지(https://www.gyeongnam.go.kr/manifesto)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2025년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앞으로도 매월 도정과제와 지시사항의 추진 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분기별 점검 보고회를 통해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공약 과제의 이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영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정과제는 도정 핵심 정책 방향이자 주요 현안인 만큼,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정기적인 자체 점검을 통해 남은 기간 동안 각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2026년 2월 출범 예정인 4개 일반구 설치에 발맞춰 시민 생활권에 밀착된 행정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이번 일반구 설치는 지난 15년간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권역별 맞춤형 행정의 출발점으로, 체육, 문화콘텐츠, 환경 분야 주요 행정 사무가 시청 중심에서 구청 중심으로 대폭 이관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더욱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각종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위생 인허가, 구청으로 분산…접근성·행정 효율성 ↑환경국은 위생정책과 업무 중 ▲식품·공중위생업소(현 23,278개소) 인허가 ▲이·미용사 및 조리사 면허관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등을 구청으로 이관한다. 그간 시청 또는 출장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행정 절차를 생활권 내 구청에서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시민 접근성과 민원 처리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청은 탄소중립 계획 수립과 같은 중장기 전략 수립 기능을 담당하고, 구청은 지역 특성에 맞춘 실행 중심 행정을 담당함으로써, 정책과 실행 간 기능 분담도 명확해질 전망이다. 문화콘텐츠 행정도 구청에서 더 신속하게문화예술과는 영화, 게임, 음악, 출판 등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인허가 ▲변경 ▲폐업 등 민원처리 권한을 구청으로 이관한다. 특히 노래연습장업, 비디오물감상실업, 인터넷게임시설제공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대한 민원이 구청에서 처리되면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업장의 지도 감독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체육시설과 생활체육, 우리 동네에서 원스톱으로체육진흥과는 ▲신고체육시설업(현 1,481개소)인허가 및 안전점검 ▲야외체육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각종 체육행사 운영 권한 등을 각 구청에 위임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생활권 내 구청을 통해 체육시설 관련 민원, 안전점검 요청,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 대응 속도와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구청 기능 확대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행정 실현의 시작”이라며, “단순한 권한 이관을 넘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단호홀에서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1천억 원 이상 초고가 그림들과 화가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용인대학교가 ‘2025학년도 2학기 전체 교직원회의’에 앞서 교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이상일 시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마르셀 뒤샹, 살바도르 달리, 페르난도 보테로,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외젠 들라크루아,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화가들의 삶, 작품에 담긴 예술적 의미를 풀어냈다. 특히 경매시장에서 수천억 원대에 거래된 세계 최고가 미술 작품들을 사례로 들어 작품의 가치와 예술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셰주)’로, 경매에서 4억 50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6400억 원)에 매매됐다”며 “이 작품은 처음에는 10만 원 정도에 거래됐으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라는 판정을 받게되면서 가격이 폭등했고,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초호화 요트에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019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다빈치 작품전을 열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바토르 문디’를 '모나리자' 옆에 전시하자는 뜻을 전했지만 프랑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해당 작품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하더라도 모나리자에는 필적할 수 없다는 생각 등이 반영된 결과 판단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1911년 도난 돼 2년 4개월 만에 회수된 ‘모나리자’ 사건을 비롯해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려 넣은 ‘L.H.O.O.Q’, 살바도르 달리가 콧수염을 덧입힌 ‘자화상 모나리자’, 페르난도 보테로의 ‘12세 모나리자’ 등 모나리자를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 작품들을 소개하며 각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앤디 워홀이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보고 착안해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낸 ‘샷 세이지 블루 마릴린’ 중 하나가 공식 경매 사상 두 번째로 비싼 값인 1억 9500만 달러(현재 환율로 약 2,850억 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도 모방을 하면서 자기만의 화풍이 스민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외젠 들라크루아의 그림을 제목까지 본따서 그린 ‘알제의 여인들’의 경우 경매에서 세 번째로 비싼 1억 7937만 달러에 팔렸다“며 ”모방한 작품이 초고가로 팔린 이유는 피카소가 다른 예술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창조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가 모방한 ‘알제의 여인들’의 원작자인 외젠 들라크루아의 대표작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낭만주의 화풍 속에 혁명 정신과 자유의 상징을 담고 있으며 그림 속 인물의 모자는 자유를, 맨발은 신성성을 의미한다”며 “이 모자는 ‘프리기아 모자’로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인의 신분을 얻었을 때 쓰던 것으로 해방과 자유를 상징한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도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프리쥬’가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프랑스 출신 조르주 쇠라는 점을 찍어 풍경 등을 표현하는 점묘법의 화가로 야수파의 대표 화가 앙리 마티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며 “쇠라의 1888년작 '모델들, 군상'은 2022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920만 달러에 팔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가지 연구'는 2013년 1억4240만 달러에 팔렸는데 그림에서의 인간 얼굴은 짓이겨진 고깃덩어리 같다"며 "그는 ‘인간은 고통받는 고기다’라며 그가 느끼는 내면의 감정을 나타내는 작품들을 그렸으며, 교황도 일그러진 모습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14살에 사진처럼 정교한 ‘첫 영성체’라는 사실주의 그림을 그릴 정도로 천재였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 입체주의를 발전시켰다”며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을 조합해 만든 조각품 ‘황소 머리’를 선보이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고가의 작품에 이름을 올린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꽃바구니를 든 소녀’,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 ‘창가에 앉아있는 여인’, ‘꿈’, ‘꽃이 있는 자클린의 초상’, ‘키스’, ‘아비뇽의 아가씨들’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세잔은 사과로 세계를 정복한 화가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의 사과 정물 그림엔 한 시점에서만 보는 것을 그린 걱 아니라 위, 옆, 정면 등 여러 시점을 한 캔버스에 담은 것들이 있어서 입체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시장은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나무, 집, 호수 등을 그리면서도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한 캔버스에 담아서 사람들의 철학적 사유를 불러일으켰고, 그의 연작 중 하나인 '빛의 제국'은 경매에서 170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에서 미술품 경매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로 2019년 약 132억 원에 거래 됐다”며 “이 작품은 가로 254cm, 세로 254cm의 대형 점화(點畵)로 수많은 점들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느끼게 하는 데 한국 추상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박수근, 이중섭 등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유명 작품들이 경매에서 몇십억원에 거래된 것이 많이 있지만 김환기 화백 작품들은 사이즈가 상당히 커서 경매기준으로 한국에서 비싸게 팔린 그림 1~10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면서도 “그러나 비공식 거래 기준으로 한국에서 제일 비싼 매매된 그림은 박수근 화가의 ‘나무와 두 여인’으로 알려져 있는 데, 작고한 이건희 회장이 150억원에 사서 리움미술관에 기증한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건희 회장이 많은 작품들을 소장했었는 데 그의 컬렉션 중에는 피카소의 ‘시계를 찬 여인’, ‘도라 마르의 초상’, ‘파란 모자를 쓴 여인의 상반신’, 카미유 피사로 ‘퐁투아즈 곡물 시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노란 모자에 빨간 치마를 입은 앙드레’ 등이 있다"며 해당 작품들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용인대학교에서 교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 특강을 진행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8월 22일 시청 회룡홀에서 공약사업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2025년 2분기를 기준으로 의정부시 공약사업 추진 현황은 완료 및 이행 후 계속 추진 공약 72건이며, 정상 추진 중인 공약은 51건이다. 시는 앞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공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이행률을 높여 시민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고, 행정 신뢰의 핵심”이라며 “더욱 내실 있는 이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하고 더 나은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근 시장이 8월 22일 ‘2025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9월 1일 월요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을 운영 재개한다. 2025년 경기도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8일 전면 개방했으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했다. 도는 이 기간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했으며, 9월부터 하반기 운영을 새롭게 시작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평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운영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금,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 토, 일) ▲파주 노선 주 4회(목, 금, 토, 일)로 진행되며 회차별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장항습지생태관 관람과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을 도보로 걸으며 체험한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는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볼 수 있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연천 1.21침투로 탐방 코스’는 1.21(김신조)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주요 지점으로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하고 있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하반기 참가 신청은 8월 1일(금)부터 ‘평화의길’ 누리집(www.dmzwalk.com)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전 신청은 필수이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 특성상 참가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하반기 운영 계획 고양노선 김포노선 연천노선 파주노선(주말오전) 파주노선(평일오전) 파주노선(평일오후) 행주산성+역사공원(고양) 도라전망대(파주) 시암리철책길(김포)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드론앵커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23년 8월 30일 문을 연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비행장(1,864㎡)과 기업 입주 시설, 드론 연구개발(R&D)·운용성 평가 센터 등을 갖추고 드론 산업 전진기지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전국 10개 도시, 해외 7개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선도적 입지를 다졌고, 25개 전문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어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드론앵커센터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드론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드론산업의 거점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론앵커센터에 10개 기업(기관) 입주… 교육-연구개발-실증-사업화 전 과정 원스톱 지원 고양시는 드론산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드론 실증도시 지정(2020·2022년), 대덕 드론비행장 조성(2021년), 고양드론앵커센터 조성(2023년) 등 드론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특히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하면서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됐다. 센터는 드론 창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터 연구개발, 실증,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해내고 있다. 현재 고양드론앵커센터에는 드론 관련 7개 기업과 3개 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업(기관)이 입주해 있다. ▲아쎄따(군사용·산업용 드론) ▲쿼터니언(비행 제어 시스템·안전 통제 소프트웨어 등 드론 통합 솔루션) ▲디비에너텍(드론 충전 기술) ▲시에라베이스(드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켄코아에비에이션(기체·배터리 등 항공 하드웨어) ▲파인브이티(양자암호 통신기반 드론) ▲브이스페이스(국토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단) 등 드론·항공모빌리티 분야 업체들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입주 공공기관으로는 ▲항공안전기술원(국토교통부 산하 국내 유일 항공안전 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 공공 시험인증기관) ▲고양산업진흥원(고용노동부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운영) 등이 자리 잡았다. 이런 기술 개발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주)시에라베이스는 CES2025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고, ㈜쿼터니언이 개발한 휴대용 기상관측 장비는 기상청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입주 기업(기관)은 주기적으로 간담회, 네트워킹 데이를 열어 협력을 강화하면서 고양시 드론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 지속 개발, 11월 드론·UAM 박람회 개최… 시민 체감형 드론 생태계 넓혀 드론앵커센터는 드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분야별 강좌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공간정보(지적측량) ▲농업방제 ▲드론조립 ▲1인칭 시점(FPV) 드론 ▲촬영 편집 ▲UAM 특강 등으로 구성돼 교육생 수준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 요청에 따른 ‘드론 체험 및 진로탐색’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기업·공공기관 요청 시 별도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2025년 드론체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9월부터 고양시 청소년 200여 명에게 드론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드론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해 총 600여 명 수강생을 배출했다. 드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시설·장비 대여를 신청하려면 고양드론앵커센터 공식 누리집 고윙스(www.goyang.go.kr/gydrone)에서 회원가입 후 예약하면 된다. 한편 시는 드론산업 인프라 조성과 함께 시민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1월 5~7일 ‘2025 드론·UAM 박람회’를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2025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과 연계해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드론과 UAM을 체험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관제 시스템, UAM 버티포트에 이어 고양드론밸리 조성까지 미래 경쟁력 확보 고양시는 드론앵커센터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드론 인프라를 확대 중이다. 올 하반기 내 스마트시티 사업 일환으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G-UTM)을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설치하고, 시 전역에 7개 드론스테이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드론을 배치해 재난, 순찰, 실종 대응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실시간 관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구간에 포함돼 대화동 2707번지 일원에 약 1만 8천㎡ 규모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를 조성한다. 나아가 드론과 UAM이 융합된 복합 첨단산업단지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릉신도시를 포함한 적합 부지를 대상으로 경제성·입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향후 방위·정비(MRO)·연구개발 등 특화 기능을 포함한 통합 산업클러스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드론앵커센터 전경 입주기업 네트워킹 데이 탄자니아 국방대학 벤치마킹 방문 시 입주기업 제품 설명회 드론 비행 시뮬레이터 교육 산업용 드론 활용 기술 교육 드론 체험 및 진로탐색 ‘드론탐험대' 드론 비행 실습 체험 ‘2024 드론·UAM 박람회’ 전경 UAM 신기술 연구개발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협약
이달 초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마실들깨수제비 앞에 있는 공유냉장고(5호점)가 ‘두유’로 가득 채워졌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두유 5박스(120개)를 구입해 이웃을 위해 공유냉장고에 기부한 것이다.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그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안양시의 ‘공유냉장고’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달1동 안민교회 앞의 공유냉장고(1호점)에 자주 나타나는 ‘꽃집천사’도 있다. 이 시민은 매주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기부하고 있는데,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매번 짜장을 만들어서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시민, 공유냉장고 인근 상인들의 정기적인 기부로 공유냉장고의 곳간이 따뜻하게 채워지고 있다. 2024년 3월 1호점 문 열어…현재 7호점까지 확대 운영 안양시 공유냉장고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를 통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024년 3월 만안구 박달1동 안민교회 앞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호점(호현동 ‘박가네 수제비’ 앞)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인덕원동의 사회적협동조합 인덕원마을 터 앞 2호점, 안양1동 남부시장 인근 (사)유쾌한 공동체 앞 3호점, 석수2동 크린토피아 석수대림점 앞 4호점과 팔복교회 앞 6호점도 주민들의 나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호점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인근 학교 급식의 예비식을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소비기한 지난 식품・주류・약품류 등 공유 불가…안전한 나눔 실천 공유냉장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기부자가 음식을 넣으면 관리자가 꼼꼼하게 검수 후 냉장고에 비치하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개까지만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공유 가능한 품목은 채소, 과일, 반찬류, 가공식품(통조림·음료수·반조리 식품 등), 빵·떡류 등이며, 안전을 위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 ▲주류·약품·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장기보관 식품은 공유할 수 없다. 각 냉장고의 관리자는 식품 검수와 함께 제조일을 표기하도록 한다. 또 냉장고 상태를 수시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즉시 폐기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음식을 폐기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속협 사무국도 주 1~2회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위생・운영 상태를 관리한다. 모두의 따뜻한 한 끼, 공동체 회복까지 공유냉장고는 끼니 해결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사회와의 단절 속에 있는 은둔 청년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한다. 특히 석수1동 4호점의 경우 음식을 기부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서로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며,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주민 간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유냉장고가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8월 1일 석수2동 공유냉장고 마실들깨수제비 앞 공유냉장고 5호점에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구입한 두유가 채워져있는 모습 ▲ 기부와 예비식 등으로 채워진 공유냉장고 내부 모습 ▲ 석수2동 안양시 공유냉장고 5호점 ▲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4월 9일 석수2동 공유냉장고 5호점에 방문해 냉장고 안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국제통용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업무규정을 마련하여, 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EPD) 인증기관인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을 오는 8월 2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두 개 이상의 국가 또는 기관이 상호 간 평가 결과를 인정하는 협정(Mutual Recognition Agreement; MRA) 이번 상호인정은 각 기관에서 인정받은 제품 환경성적 결과*를 상대기관에서도 동등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해외 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제품 전과정(원료물질 취득, 제품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탄소배출량) 등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계산하여 얻은 값 이피디-노르웨이(EPD-Norway)와 상호인정으로 국내 기업은 유럽연합(EU)의 친환경디자인법(에코디자인법)*등 국제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하여 해당 지역 및 국가로 시장 진출이 신속해질 수 있다.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인증서로 공개하는 디지털제품여권을 의무화하는 규제로 2027년 시행 예정 지난해 11월 12일 양 기관의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이후 시범인증으로 국내 기업의 설치형 식기세척기(㈜엘지전자)와 인테리어 필름(㈜현대엘앤씨) 제품, 이탈리아 기업의 건축자재용 접착제(MAPEI) 제품이 각 기관의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상호인정 본격 시행을 위해 세부절차 및 수수료 등 업무규정을 마련했고,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을 갖추었다. 다만 현재 기준 상호인정 대상 제품군은 건축자재로 한정하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제품군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 희망 기업은 환경성적표지 인증 또는 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 인증(EPD) 취득 후 환경기술산업 분야 통합 누리집(에코스퀘어, www.ecosq.or.kr)을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세부 절차와 수수료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상호인정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상호인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발주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국제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노르웨이 제품환경성선언(EPD)인증 개요 *제품군별로 환경 성적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가정사항과 방법 등을 규정한 문서 신청 절차 및 수수료□ 상호인정 신청 절차 □ 상호인정 수수료 신청 관련 주요 문의사항 (FAQ)1. 상호인정 인증신청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상호인정 인증신청일 기준 유효한 인증제품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현재는 건축자재 제품군에 한정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단, 해외 인증 제품 중 의료기기 및 의약품, 1차 농수축산물 및 임산물은 「환경성적표지 작성지침」에 따라 환경성적표지 인증신청 불가 2. 상호인정 신청을 위한 신청 구비서류는 어떻게 되나요?□ 신청 기업은 상호인정 인증신청서, 제품 환경성 정보, 제품 관련 정보(제품 사진 등)가 필요합니다. ㅇ (국내→해외) 신청할 경우: 해외 EPD 상호인정 인증신청서, 기존 유효 인증서, 인증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제품 사진 등) ㅇ (해외→국내) 신청할 경우: 국내 EPD 상호인정 인증신청서, 인증제품의 기존 유효 EPD 보고서 3. 상호인정 인증취득 시 인증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상호인정 인증 기간은 양 제도의 인증 기간을 따릅니다. ㅇ (국내→해외) 신청할 경우: 인증 승인일로부터 기존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의 인증 만료일까지 ㅇ (해외→국내) 신청할 경우: - 해외 인증 잔여기간이 3년 이상: 인증 승인일로부터 3년을 적용하되, 해외 인증 만료일을 초과하지 않음 - 해외 인증 잔여기간이 3년 미만: 해외 인증 만료일을 따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시의 모든 공간을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27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5개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원곤 도시주택국장은 “광명시 정원도시 정책은 ‘도시 미관 향상’이라는 수동적 시각을 넘어 시민의 삶의 방식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체계적인 로드맵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고,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주도의 정원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으로 도약… 5개년 계획 가동광명시는 정원이 건강, 복지, 교육, 문화, 기후 대응을 아우르는 새로운 생활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비전 선포, 시민주도 정원문화 확산 등 다양한 기반을 마련에 힘써왔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도시의 모든 공간이 정원이 되고 시민의 삶과 함께 숨 쉬는 정원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을 가동한다. 5개년 계획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4대 산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 ▲키즈가든 조성·놀이정원사 양성 ▲시민정원사 양성 ▲시니어 친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원도시 실현 등 6대 중점 과제로 구성돼 있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으로 정원도시 실현 시작광명시 정원도시 실현의 시작은 광명 동쪽을 지나는 안양천의 지방정원 조성이다. 안양천이 흐르는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등 4개 지자체는 안양천을 소통과 쉼,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3년 12월 협약을 시작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광명 구간 일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안양천 지방정원을 시민 참여형 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삶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일부 구간은 시민, 학생, 작가 등 다양한 주체가 직접 조성하며, 향후 광명시 정원박람회의 중심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들의 손길이 깃든 정원이 축제와 교육 공간으로 진화하는 셈이다. 4대 산 활용해 시민 일상에서 자연과 만나는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도시의 동쪽 정원이 안양천이라면, 도시 중앙의 정원은 광명시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등 4대 산이다. 광명시는 4대 산을 활용해 시민 생활 속에 함께 숨 쉬는 산림형 시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권 가까이 위치한 산림을 자연형 정원으로 정비해, 도심과 숲을 잇는 치유·원예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숲 생태계를 보전하면서도 시민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저비용 원예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일상 속 원예 문화 확산과 주말 가족형 여가 활동의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 프로그램, 치유정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정원을 활용한 정서 회복과 생태교육 기능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 조성, 놀이정원사 양성으로 미래 준비정원문화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고 자연을 배우는 공간인 ‘키즈가든’을 조성해 정원을 생태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기반 교육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정원 구성과 놀이 활동이 어우러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정원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와 함께 ‘놀이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정원 놀이터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인 정원도시의 핵심 ‘시민정원사’ 양성 확대시민 주도의 정원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정원사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재까지 약 169명이 이론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55명이 시민정원사로 활동하며 도시 곳곳을 자연으로 물들이고 있다. 지난 6월 정원도시 비전 선포식에서는 전문활동가, 시민정원사, 학부모회, 각 동 유관단체 대표 등 다양한 시민 주체 70여 명으로 구성된 정원추진단이 공식 출범하며 시민 주도 정원도시 실현 의지를 강화했다. 향후에는 정원 입양제, 정원활동 포인트제, 자율 정원 운영 권한 부여 등 다양한 동기부여 방안을 운영해 정원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헌신이 광명시 정원문화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정원 조성 및 일자리 창출광명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현재, 정원을 시니어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경로당 등 복지시설 내에 실내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시니어 정원 봉사단을 구성해 고령층의 사회적 소속감을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저강도 순환근무 방식의 시니어 맞춤형 정원 일자리를 운영해 어르신들이 무리 없이 참여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광명시는 정원도시 실현 과정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결합해 추진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회단체들이 ESG 가치 실현을 위해 구성된 ‘광명 ESG 액션팀’과 협력해 정원도시를 단순한 도시녹화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끄는 모델로 발전시키고 있다. ‘광명 ESG 액션팀’ 소속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 11일 1억 원을 기부하며, 치매, 우울감 등 어르신 정신건강 문제 개선을 위해 ‘어르신 마음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고, 같은 액션팀 소속 대한적십자사는 조성 사업 추진을 맡는다. 오는 10월 중 공사를 시작해 11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액션팀 소속 기관·단체들과 지역 맞춤형 ESG 실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ESG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도시를 향한 5개년 계획의 추진 로드맵광명시는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올해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광명시의 비전 ‘삶이 예술이 되는 곳, 정원도시 광명’을 공식적으로 선포했고,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첫 단계로 안양천 찬빛광장에서 햇무리 육교 앞 징검다리 구간까지 시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광명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해 정원문화 진흥계획 수립, 정원지원센터 설치·운영, 정원문화 진흥 위원회 설치, 지방정원 조성·운영 방향 등에 대한 조문을 신설하며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 오는 2026년에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027년에는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을 본격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확립하고자 한다. 시민이 일상에서 정원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정원 운영해 지방정원의 기능과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8년에는 4대 산에 산림형 시민정원을 본격 조성하고, 시니어와 어린이 특화 정원을 확대해 세대별 포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9년에는 5개년에 걸친 정원도시 정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지방정원 품질평가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원곤 도시주택국장이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읽기 성장 프로젝트』는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주도해 ‘매일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함께 읽기’활동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유창성을 강화하고,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서울형 읽기 유창성 교재 『읽기 발자국』을 개발했다. 『읽기 발자국』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으로 개발되어 총 4단계로 제작되었다. 단계별로 어절 수, 어휘 수준, 음운 규칙 등을 체계적으로 조정하여 학생들이 점진적으로 읽기 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시범 읽기 음성 자료를 제공하여 교실 뿐만 아니라 가정 연계 지도를 지원한다. 또한, 읽기 성장 프로젝트의 실행을 위해 ‘읽기 성장 실천교사’ 220여 명 모집을 완료하고, 8월 27일(수) 오후 2시 30분 디노체컨벤션(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소재)에서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읽기 성장 실천교사’들은 ‘읽기 발자국’ 교재를 활용하여 40일간 우리반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확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설명회에서는 △읽기 유창성 이해에 대한 전문가 특강 △교재 활용의 실제를 다루는 현장 중심 강의 등이 진행되어 교사의 전문성과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제고하고자 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읽기는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며, 초기 학습자의 읽기 유창성 확보는 곧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후속 학습의 든든한 토대를 세우는 일”임을 강조하며, “220명의 실천교사가 선도교사로서 서울 전체 학교에서 읽기 성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서울교육은 모든 학생이 학습의 기초가 되는 읽기 능력을 갖추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읽기 성장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강화하여 서울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와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첨단 기술개발에 나선다. 도는 천안시 소재 기업 투비유니콘과 서면으로 ‘충청남도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림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산사태 대응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피해 건수는 연평균 651건에서 2232건으로 3.4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도 인명 피해를 포함한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사태 현장 대응 기술 개발 사업에는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국비 38억 원·민간 1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도내 도립공원 3개소(덕산·칠갑산·대둔산)로, 관광객 안전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도는 수요기관으로 실증 장소를 제공하며, 투비유니콘은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대응 플랫폼, 인공지능(AI) 분석 모델, 드론 긴급 통신망 등을 개발·운영한다. 주요 기술 개발 내용은 △인공지능 드론 기반 긴급 통신망 구축 △클라우드 기반 산사태 현장 대응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 조난자 위치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산사태 발생 시 통신망과 전력망이 끊어져도 ‘긴급 통신망 전용 드론’이 출동해 이동형 안테나 역할을 하고 실시간 정밀 위치 측정 기술(RTK GPS 보정 기술)을 통해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 위치 데이터를 제공한다. 무인 드론과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 관리도 가능해진다. 도는 앞으로 투비유니콘, 케이티(KT), 충남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신 기술, 인공지능 분석, 지형 연구를 종합한 통합 해결책(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첨단 기술로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난 대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회장 박옥분 의원)은 2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내재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구회의 회장을 맡은 박옥분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연구는 사회적 책임과 미래 가치를 중심에 둔 결과물로,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행 가능한 로드맵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도의회 의정활동,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ESG를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책임연구원인 이창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현실을 반영해 ESG를 행정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는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성조사(FGI)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별 맞춤형 ESG 지표 개발 및 실행 로드맵(2025~2027) 제시, △글로벌 지표 기반 경기도형 ESG 평가지표 제안 등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영역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연구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한별 의원은 “아나바다 교육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등 ESG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고, 이자형 의원은 “앞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특성에 맞는 ESG 컨설팅 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장민수 의원은 “3개월간 실효성 있는 연구 성과가 의미 깊다”고 강조했고, 김영희 의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옥분 의원은 “이번 연구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형식적 ESG 도입을 넘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모델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도의회는 경기도 도정 전반에 ESG 내재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최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박옥분 의원을 비롯하여 장한별, 장민수, 이자형, 김영희 의원 등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 회원과 경기도 사회혁신국 사회혁신팀 팀장,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연구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