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 하남시지회(지회장 방호식)는 25일 오전 10시,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김용만 국회의원,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유관단체장과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모범참전유공자 표창, 회고 영상 시청과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어린이, 시민이 함께하며 세대 간 역사 인식을 나누고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현재 시장은 “이 행사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와 보훈대상자분들께 끝까지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공수훈자회가 주관한 ‘6.25전쟁 보훈사진 팝업 전시’가 이날 시청 별관 2층에서 함께 열렸으며, 오는 6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하남시미사도서관 4층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25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가 24일 시민의 글로벌 의식 함양을 위한 토크콘서트 ‘글로벌 감성ON 토크콘서트’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했다. 대외협력 강화로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김포시에서 24일 내외국인이 함께 하는 시민의 글로벌 의식 함양을 위한 토크콘서트 ‘글로벌 감성ON 토크콘서트’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했다. 비정상회담 출연진으로 잘 알려진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 럭키(인도) 등이 패널로 참여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자체가 시민의 시야를 확장하기 위한 공공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잠재력을 더 큰 세상으로 보내 기회가 찾아오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 안에서 우리끼리’의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시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각국의 교육에 대한 관점과 방향 외에도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김포의 첫인상과 김포명소, 상호문화, 전쟁과 평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진솔하고 유쾌한 대화가 이어졌다. 사회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홍보대사이자 채널A 김진 앵커가 맡아 출연진들과 함께 위트있고 따뜻한 무대를 이끌었고, 패널과 시민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할 수 있었다. 출연진들은 이날 콘서트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하면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굉장히 귀한 장소”라고 감탄하며 “외국인 친구들이 오면 소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여명의 내외국인 및 김포시민들이 함께 한 이날 토크콘서트 후 시민들은 큰 만족감을 표했다. 콘서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김포시에서 중요한 자리를 만들었다. 시가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데 시민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의식의 폭을 넓히고 시야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관광명소를 넘어 글로벌 감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김포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좋은 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다양한 국외도시와의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다함께 돌봄센터 원어민 교육, 외국어 공부법 특강 및 초등 방학 영어캠프 등 학생과 시민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명품 교육도시로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4일 시청 여유당에서 ‘2025년 2분기 진심소통 기업인 정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미래형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남양주’ 실현을 위해, 기업인과 상생과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주광덕 시장이 간담회를 주재한 가운데,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시는 산업생태계 체질 개선을 통한 혁신적인 도시성장,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의 핵심이 될 ‘AI 플러스 첨단산업’ 유치 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해 기업인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확대, 남양주시 프로목민관 제도 등 시의 적극 행정 추진 상황도 설명했다. 또한,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이날 건의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처리, 체계적인 관리, 신속한 결과 공유 등에 힘쓸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다양한 기술들의 발전은 지역사회가 더 성장하는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행정력을 최대로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확실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청년기업·창업기업에 대한 융자지원 기준 확대,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에 AI 플러스 첨단융합 업종 기업 유치를 위한 융자기간·이차보전율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사업 등의 중점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계속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파주시는 6월 25일 파주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보훈·안보단체 회원,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유공자 표창, 대회사, 기념사,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에서 전쟁 주먹밥 만들기 체험 및 시식회를 가졌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희생으로 굳건히 서있음을 결코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정부에서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파주시도 이에 발맞춰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다하고 명예를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매년 6.25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해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차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 2025)’에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도 포함됐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다롄과 톈진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전 세계 약 1,500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모여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의하는데, 규모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하계 다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①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②중국에 대한 전망 ③산업 격변 ④세계 경제 독해 ⑤새로운 에너지와 소재 등 5가지 주요 과제별로 다양한 세션이 열려 현안 과제 해결을 모색한다. 대표단은 공식 세션 참가를 비롯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24일에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고영인 부지사와 기술 선도자(Technology Pioneers)로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소통했다. 뉴 챔피언 연차총회에서는 매년 전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기술 선도자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올해 기술 선도자로 선정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오산)의 반창완 대표, 액화수소 솔루션 기업 하이리움산업(평택)의 김서영 대표, 초소형 위성 제작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부산)의 박재필 대표와 지난해 WEF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로 선정된 AI반도체 기업 딥엑스(성남)의 김녹원 대표가 참여해 경기도와의 협업 및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동북아 3국(한·중·일) 관계자 협력 간담회도 진행됐다. 고영인 부지사는 각국의 기업, 학계, 언론, 정부, 공공부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국제이슈, 지역현안, 글로벌 경제상황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25일에는 하계다보스포럼 전체세션(중국 리창 총리, WEF 보르게 대표이사 등 참석) 참여와 세계경제포럼 고위급 면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도내 혁신기업들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AMNC 참가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올해 1월 전세계에서는 21번째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판교에 4차산업혁명센터(C4IR Korea)를 설립했다. 센터는 자체 구축한 온라인 지식 허브(koreago.net)와 뉴스레터를 통해 세계경제포럼 등의 최첨단 정보들을 국내에 확산하는 등 글로벌 최첨단 정보 전파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올해는 스타트업 지원을 중점 과제로 추진, 스타트업 대상 AI 활용 실무교육 과정을 매월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서 한국형 기술 선도자(Technology Pioneers)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자체적으로 혁신가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소개 -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이 함께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25년 1월부터 운영 중 -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서 세계 경제와 산업, 첨단기술 동향, 기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세계 최고의 씽크 탱크이자 네트워킹 촉진 역할 수행 중. 매년 1월 세계 각국의 정상,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및 유니콘 기업 최고 경영자 등 약 3,000명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적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다보스 포럼” 개최로 유명 - 4차산업혁명센터(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 C4IR)는 세계경제포럼이 각국과 협력하여 설립한 다중 이해관계자 협업을 위한 기구.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하나로 모아 사회에 대한 기술적 혜택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위험을 최소화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기술을 탐구하고 이의 책임감 있는 채택 및 적용과 전세계 센터간 협업 추진 - 전세계 4차산업혁명센터 네트워크 :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처음 설립하고, 현재 전세계에 21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금년 중 프랑스와 영국 포함 5개 센터 추가 설립 예정. 미국(3개 센터: 샌프란시스코, 미시건, 텍사스), 일본, 인도(2개 센터 : 뭄바이, 텔랑가나), 독일(베를린), 한국(경기. 한국 대표), 프랑스(파리. 예정), 영국(런던. 예정),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오만(예정), 카타르, 르완다, 사우디아라비아(3개 센터 : 4차산업혁명센터, 우주미래센터, 리야드사이버 경제센터(예정)), 세르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예정),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및 베트남에 센터가 설립되었거나, 설립 예정 - 한국(경기도) 센터는 ① 첨단 산업 및 경제 정보 확산, ② 글로벌 연결 및 네트워킹 창구, ③ 혁신가 커뮤니티 조성 역할 수행 중 ○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Technology Pioneers’ 개요 - (선정기업 수) 매년 100개 기업 - (자격요건) 투자규모 1천만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 글로벌 확장 가능성 보유 등 - (지원항목)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행사 참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기업 홍보 등 (2년간) - (우수사례) 구글,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 (현재까지 20여년간 운영 중) ○ 2025 뉴 챔피언 연차총회 참가하는 한국 기업 소개 - 딥엑스는 AI 반도체 기업 최초로 CES 2024에서 3개 부문(임베디드 기술, 컴퓨터 하드웨어, 로봇) 혁신상을 동시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4년 첫 양산에 돌입, 2025년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앞두고 있다. - 로보콘은 삼성물산, 이탈리아 MEP 등과의 협업 및 자체 특허로 철근 자동화 시장을 선도, ARON 솔루션을 싱가포르·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 중이다.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추진 중이다. -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큐브위성(옵저버1A) 개발·발사와 위성 데이터 상업화 플랫폼(EarthPaper) 구축으로 주목받는다. 2025년 기술특례상장 추진과 함께, 환경·농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공공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AI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물관리와 경영 전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AI First’는 AI를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Top 2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등 총 4개 분과를 포함하여 인재육성(HRD),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되며,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 명의 임직원이 반원으로 참여한다. 연말까지 AI 전환을 위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국가 물안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실효적인 중장기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최초로 물관리에 AI 기술을 융합한 AI 정수장을 구축한 성과로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 ISO/TC224 국제표준* 개발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AI 정수장은 기후변화, 안보 위협에 맞서 먹는 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성과로, 물 분야 소버린 AI의 초기 모델로 볼 수 있다. * ISO/TC224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로, 2001년 설립 이후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Working Group) 등을 운영하며 식수 및 폐수 등의 서비스 지침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관하고 있음. 이러한 AI 정수장 사례를 발전시켜 ▲ 실시간 수질 예측 ▲ AI 기반 누수 탐지 ▲ 정수장 운영 자동화 ▲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 접목을 확대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 예방 등 공공안전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능형 물관리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 수자원, 도시 등 풍부한 자체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병행하고,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의 성장까지 견인해 우리나라 물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국민 생활과 산업 안보에 직결되는 물 분야야말로 소버린 AI 구축이 선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물관리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AI 기반의 물관리 혁신을 지속하며 기후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물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경기도 화성에 있는 AI 정수장에서 약품주입동에 구현된 ‘스마트 미러’(터치형 화면)를 보며 정수처리에 필요한 약품주입 자율공정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다.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5일 오전 여수문화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5일 오전 여수문화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열어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안보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6·25전쟁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및 격려사, 특별공연, 6·25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순철 6‧25참전유공자회 여수시지회장은 “75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도 오늘을 맞이할 때마다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며 “전쟁의 고통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투철한 사명감으로 평화를 지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한반도를 뒤흔든 포성은 멈췄으나 그날의 고귀한 뜻이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지금의 여수를 만들었다”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참전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예우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격려 서한문과 통합안내문을 발송했으며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했다.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25일 오전 여수문화홀에서 6·25전쟁 제7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 한국환경보전원 전경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2024년도 환경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이번 성과는 2017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처음으로 받은 최고 등급이며, 2023년 출범 후 1년 만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 산하 6개 기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책임경영 ▲조직운영 등 ‘경영관리 부문’과, ▲사업 계획부터 이행, 성과를 아우르는 ‘주요사업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은 ESG 기반의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의 균형을 강화해 ▲기관 최초 ESG 협의체 구성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1단계 상승 ▲환경부 정보보안 감사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공공기관 유일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 ▲국가하천 토지보상 전문기관 지정 ▲국제환경산업기술전시회(ENVEX) 국제인증 획득 등도 기관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나아가 정보공개 부문에서도 성과를 이어갔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기관 최초로 우수공시기관에 선정됐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이 주요 경영정보를 ALIO(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한 제도다. 올해는 전국 310개 공공기관 중 최근 3년간(기타공공기관은 2년) 무벌점을 유지한 14개 기관만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공시자료의 정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공시 담당자 교육 및 정기 점검회의 운영 ▲이중 검토 체계 구축 ▲월 단위 공시자료 모니터링 절차 도입 등 내부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진수 원장은 “이번 A등급 달성과 우수공시기관 선정은 기관 출범 이후 약 1년 만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전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국정과제에 부응하고, 공공성과 경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노관규 순천시장이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완결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좌 순천시장 노관규, 우 건국대 의대 이건세 교수)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필수의료 공백없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확대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 추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필수의료 인프라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 최초․최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전남 유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순천시는 전남최초 ‧ 전남최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월 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 주 7일 연합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플러스아이미코병원 주말‧공휴일 전담 운영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소아과 진료를 위해 새벽부터 번호표를 뽑는 오픈런 현상 등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 없이 아이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1월 성가롤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에서 전국 10개소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우리 시의 고령화 심화로 심뇌혈관질환이 사망률 2위로 급증함에 따라, 시가 시민의 질환 예방과 신속한 치료를 위해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노력의 결실이다. 현재 국비‧도비‧시비 등 추가 예산을 확보해 중환자실 확충 등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지역심뇌혈관개소 기념 포럼을 개최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앞으로 센터의 체계적인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에게 제공될 의료서비스에 대해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7월부터 센터를 정식 운영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 밖에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을 지원하는 ‘2024~2025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 시범사업 추진’ ▲보건복지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선정(현대․미즈여성아동병원)’▲순천진료권 필수의료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 필요성 목소리를 낸 ‘중진료권 필수의료 구축 국회 포럼 개최’ ▲‘시민 심폐소생술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배치․관리’ 등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순천진료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진료권 역할과 거버넌스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력으로 시민 누구나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 의료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필수의료체계 확립 총력제21대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전남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 의과대학이 신설되더라도 필수의료 분야에 전문의가 실제로 배치되기까지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순천시의 「중증환자 전원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까지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기존 의료자원이 마치 하나의 대학병원처럼 기능하도록 필수의료 분야 지원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해당 재단은 오는 12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그동안 우리가 가진 의료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의료 인프라 강화를 적극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재단을 통해 응급‧필수의료분야의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출생부터 노년까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순천시가 성가롤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3월 노관규 순천시장이 시청 회의실에서 지역완결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옹달샘 커팅식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23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양서면 용담 1리 마을회관 앞에서 ‘옹달샘(음수대) 개방 커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박수영·박영숙 매력양평 군수, 김계영 용담 1리 이장, 마을 주민, 양평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옹달샘 설치는 양평군이 추진 중인 ‘일회용품 없는 양평 특화지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 텀블러나 컵을 이용해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체험하고 친환경 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또한, 마을회관 앞에 조성된 옹달샘 주변에는 그늘막과 벤치도 함께 설치되어 주민과 관광객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용담 1리는 2024년부터 ‘일회용품 없는 양평 특화지구’의 중심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25년에는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양평군이 군정 4대 키워드 중 하나로 중점 추진 중인 ‘환경’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용담 1리가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의 중심지로 거듭난 데 이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까지 선정된 것은 주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옹달샘은 단순한 물공급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가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026년 개최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해 용담 1리를 친환경 관광지구이자 자원순환 선도 마을로 육성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군은 2025년 군정 4대 키워드로 ‘안전, 환경, 관광, 건강’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번 옹달샘 개방은 환경도시 양평의 위상을 높이는 실질적인 친환경 실천 사례로, 향후 도내 전역에 긍정적인 확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옹달샘 시음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회암사지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한 양주시가 문화·관광 정책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양주시 인구는 약 29만 명으로 2년 전보다 2만 명(7.8%) 증가해 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만큼 시민의 문화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양주시는 아직 독립된 문화관광재단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23곳은 이미 문화재단 또는 문화관광재단을 운영 중이며, 파주시(2024년)와 포천시(2021년)도 최근 재단을 설립하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양주시는 현재 ‘경기도 2차 설립 협의’ 단계를 마친 상태이다. 공모사업 대응력 저하…예산 확보력 뒤처져문화관광재단 부재는 공모사업 대응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금 규모는 약 2조5천억 원에 달하지만, 양주시가 최근 3년간 확보한 문화관광 분야 국·도비 예산은 연평균 45억 원에 불과하다. 이는 양주시 문화관광과 예산의 26% 수준이며, 유사 규모 타 지자체 대비 낮은 수치다. 전문조직 없이 지자체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구조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이나 전략적 마케팅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재정 확대는 물론,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정책 수립의 기반이 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 파편화된 문화관광 행정…‘정책 컨트롤타워’ 절실양주시 문화관광 정책은 현재 문화예술교육, 관광마케팅, 생활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들이 제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통합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거나 장기적 비전을 설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2025년 말 출범을 목표로 대표이사 직속의 4개 팀 체제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재단은 ▲문화예술단체 활동지원 ▲축제 운영 ▲시티투어 및 관광안내소 운영 ▲생활문화센터 운영 등 36개 사업을 통합 수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사무 이관을 넘어 지역 고유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예술인 육성,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핵심 전략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 경제적 파급력 기대…5년간 생산유발 270억 원, 고용 359명 예상경기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검토에 따르면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은 11개 평가지표 중 8개에서 ‘높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업 지속성 ▲조직 효율성 ▲수요 적합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하다. 재단 설립 후 5년간 생산유발 효과는 약 27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75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359명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포함하면 실질적 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민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시민 대다수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공공기관 주도 운영’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는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시민 중심의 문화관광 정책 전환 요구로 풀이된다. ▲ 덕정동 독바위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한 2025년 양주시립교향알단 파크콘서트 “2025년 놓치면 1년 더 뒤처진다”…골든타임은 지금양주시는 지난 3월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공개하고, 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경기도 설립 동의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임원 공모, 사무실 마련 등의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연내 재단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예산 집행 주기에 맞춰야 하는 만큼 각종 공모사업 신청에 따른 국·도비 지원에서도 최소 1년 이상 지연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문화관광재단은 단순한 조직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자, 도시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핵심 장치다. 그 출범 시점은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4일 오후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아파트’를 방문해 1시간 가량 입주민들과 대화하며 고충과 불편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소통 현장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위원, 입주민 등 약 3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교통, 환경, 안전, 복지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민원과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며 "각 아파트의 상황은 다르지만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보다 쾌적해지고, 교통 등 생활 여건도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에서 노력하고 있는 데 시민의 말씀을 듣고자 이렇게 찾아 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축 아파트 하자 문제로 입주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공사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역북3지구 조합아파트, 모현읍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중앙동 드마크데시앙,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아파트 등 여러 곳을 방문해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도와드리는 일들을 했다”며 “오늘 자유롭게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주민들 의견을 듣고 대표로 질문한다는 한 주민은 아파트 정문 앞 도로가 조금씩 꺼지고 있는데 시에서 속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고, 아파트 인근 가로수 주변 잡초 제거도 필요하다고 했다. 금어천 일대에 일부 쓰레기가 있는데 수거하는 등 정비를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 시장은 처인구청장 등 시 관계자들에게 "아파트 앞 도로 상태를 확인해서 최대한 빨리 조치하고, 아파트 인근 가로수 주변의 잡초도 제거하는 등 환경정비도 속히 해 달라"며 "금어천·경안천에 쓰레기가 있다면 즉시 수거해서 시민들이 보다 밝은 마음으로 산책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식회사 국제물류가 공공기여로 건설하게 될 도로가 아파트 인근을 지나게 되는 데 방음벽이 아닌 방음터널을 설치해 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희망이라는 이야기에 시 관계자는 ”국제물류는 저소음 포장을 하고 6미터 높이의 방음벽을 설치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소음이나 먼지를 보다 확실하게 막는 방안인 방음터널 설치를 원하는 만큼 사업 시행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보라“고 지시했다. 아파트 정문 맞은 편의 시내버스 정류장 주변 인도 확장 요청과 관련해 이 시장은 “하천구역 내 보행 데크를 8월까지 확장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한 주민이 광역버스 노선 부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가기 어렵다며 광역버스 노선 확대를 요청하자 이상일 시장은 “대중교통 불편을 말씀하시는 시민들이 많은 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나 증차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데 시가 애를 쓰고 있지만 시의 뜻대로 결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주민이 “시장님께서 노인 복지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며 “다만, 신규 아파트의 경우 경로당에 대한 예산 지원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쌀도 경로당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지급되는 것은 불합리해 보이니 개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부터 어르신들이 보다 양질의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용인의 전 경로당에 정부미 대신 ‘백옥쌀’을 지원하고 있고, 정액제로 지원하던 경로당 운영비도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는데, 쌀이 회원 수와 상관없이 지원된다고 한다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예산은 지난 해 시의회를 통과한 범위 내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신규 경로당의 경우 지원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 걸로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담당 부서를 통해 확인한 다음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센터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과 평생학습관 설치 요청이 주민들로부터 나오자 이상일 시장은 "예산이 꽤 들어갈 수 있으니 연구와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포은아트홀과 같은 훌륭한 공연장을 처인구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건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이곳에 박물관 기능도 가진 시립미술관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처인구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년 2월에 입주한 한 주민이 입주 이후 세대 앞 어린이집 환기시설과 에어콘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바람으로 문도 열지 못하고 있고 수차례 민원을 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고충을 토로하자 이상일 시장은 “말씀을 들어보니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간다”며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꼭 해결돼야 할 문제로 생각되는 만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시가 시공사나 아파트 관리주체, 어린이집과 소통을 통해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 앞서 ▲주변 도로 확장과 도로망 확충 ▲국제물류도로 먼지·소음 저감 대책 ▲경안천·금어천 환경정비 사업 ▲버스정류장 인도 확장 등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역 교통망에 대한 건의 사항이 다수 제시되고 한 시민이 철도망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묻자 용인시의 도로·철도망 확충 계획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연결되는 핵심 노선으로, 경기도 광주에서 시작해 모현, 이동, 남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철도망”이라며, “이에 더해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조성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통과하는 반도체선(화성 동탄~용인 남사·이동~용인 원삼~이천 부발)과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 원삼~이천 부발)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지하철 3호선 연장은 민선 7기에서 무산됐지만 사업성을 높이고 차량기지 문제를 해결해 화성, 수원, 성남까지 협력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용인 신봉·성복~수원~화성 봉담)를 대안노선으로 정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용인 흥덕지역을 경유하는 동탄인덕원선 신설, 분당선 연장(기흥역~오산대역), 동백~신봉선 경전철 신설(동백역~GTX구성역~성복역~신봉역)등 용인시 전역을 연결하는 철도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동서를 연결하게 되는 반도체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ㆍ이동.원삼~안성 일죽)를 비롯해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용인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 양성면 장서교차로)등 주요 도로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