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5월 31일~6월 2일)까지 3일간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약 63만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와 관람객만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이번 행사는 ‘글로벌 건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총 714명의 외국인이 자전거, 달리기, 수영이 결합된 3종 경기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는 작년 102명 대비 7배가 넘는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 주한미군,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 등 다양한 국적과 배경의 참가자들이 한강을 배경으로 특별한 스포츠 경험을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주한미군 제니퍼 씨는 “한강은 최고의 운동 장소였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통문화와 물놀이, 외국인 사로잡은 체험형 부대행사올해 축제는 경기 외에도 대규모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었다.‘쉬엄쉬엄 단오제’와 ‘한류 서바이벌’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공간은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였다. 윷놀이, 제기차기, 떡매치기, 창포물 머리감기 등 전통문화를 즐긴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한 소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강 풍덩존’은 한강에 몸을 담그는 특별한 체험존으로, 대형 워터슬라이드, 카약·요트 체험, 수상 레슬링, 워터놀이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3일간 부대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총 63만여 명으로, 지난해(26만 명)보다 2.4배 증가했다. 글로벌 관람객 위한 다국어 안내와 외국인 친화 서비스 제공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외국인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마련했다.영·중·일 다국어 채널을 통한 사전 홍보, 외국인 전용 접수창구 운영, 행사장 내 국영문 안내지도 및 다국어 안내판 배치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다. 또한 서울외국인주민센터와 협력해 외국인 인플루언서, 커뮤니티의 참여도 적극 유도했다. 서울시 대표 건강축제로 도약… 시민 체험·의료 상담도 호응서울시는 축제를 건강·체육 중심의 축제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에서는 시민들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레이저 사격, 조정, 체력장 등을 체험했고,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운영한 ‘건강 쏠쏠정보존’에는 총 2만3천 명이 방문해 건강상담을 받았다. ‘손목닥터 9988’, ‘덜달달 프로젝트’, ‘마음건강 캠페인’ 등 서울시 정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정책과 체험이 결합된 현장이 마련됐다. 지역경제도 활기… 음식점 할인·푸드트럭·상생 배달앱 운영서울시는 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했다. 뚝섬한강공원 인근 음식점 73개소가 축제 기간 10% 할인 이벤트에 동참했고, 행사장 내 푸드트럭과 서울 상생 배달앱 ‘땡겨요’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진구지회 홍성근 회장은 “홍보 덕분에 축제 기간 매출이 늘었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직접 참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이번 축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가해 3종 경기(수영 1km, 자전거 20km, 달리기 10km)를 완주하며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울시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경쟁보다는 즐거움 중심의 스포츠 축제”라며 “앞으로도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서울만의 차별화된 매력 축제를 개발해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참가자 소감>□ 참가자 소감 # 한강 물 3번 마셨는데 냄새, 비린내도 없었다. 수질 인정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 블로그 조은하루의 하루 # 언제 한강에 빠져보겠어요. 제가 한강 수영해봤지만 수질 괜찮아요. 얼굴에 뭐 하나도 안났어요. 잘 놀고 잘 씻기만 하면 된답니다 - 블로그 종이위키 #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작년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느낌이었고 단오제, 별별 선수권 대회 등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많아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 블로그 그래놀래 # one amazing opprtunity to test my stamina- WoW, what an experience(내 체력을 시험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_와우, 정말 대단한 경험이예요) - 인스타그램 @dr_romantic_marethy #오산 공군기지에서 근무 중인 주한 미군 및 가족 ① Jennifer 가족 4명 “철인 3종이라 해서 부담스러울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조직되어있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놀랐어요. 서울이 이런 행사를 참 잘해요. 조금 긴장했지만, 한강은 정말 최고의 운동장소예요. 내년에도 또 올 거예요!” ② Claudia씨 “정말 멋졌어요! 저희는 전문 선수는 아니지만 누구나 환영받는 분위기라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한강을 달리며 본 서울의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고마워요, 코리아!” ③ Anisa씨 “완벽했어요! ‘철인 3종’이라는 말에 처음엔 겁먹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강 철인 3종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 체험이었어요. 한국, 정말 멋져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운영사진>
충청남도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역 간 관광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3개 시·도의 관광국장이 참여했으며, 협약을 통해 △서부내륙권 연계 관광 코스 및 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정보·인력 교류 및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과 함께 전북, 세종과 공동으로 ‘서부내륙권 통합 홍보관’을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통합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동 참가와 홍보관 운영은 서부내륙권의 관광 자원을 연계·통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광역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부내륙권의 매력을 한눈에’를 주제로 꾸며진 통합 홍보관에서는 △성지혜윰길 △시나브로 치유길 △비단가람온길 △근대문화유산길 등 각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테마별로 소개하며, 걷기, 자전거, 종교, 역사 등 다양한 주제의 관광 코스를 통해 입체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운영돼, 서부내륙권 관광지에 대한 현장 호응도가 높았다. 특별행사로는 인기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서부내륙권 관광 토크 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박람회 공동 참가는 서부내륙권이 하나의 관광 축으로 자리 잡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 3개 광역시·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범수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려수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총 25조 원(약 4,000억 코루나)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의 대형 수출 성과이자, 한국 원전의 유럽 첫 진출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는 경남의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주기기 제작,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에 참여하는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포함돼 있어, 향후 약 60년간의 운영 기간 동안 유지·보수 및 설비 교체 등 지속적인 수요 창출로 지역 기업들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도는 지난해 7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도내 기업 대상 수출설명회와 수요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는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또한, 경남도는 2022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원전 생태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은 정부 지원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 제조혁신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27~’33년, 총사업비 5,180억 원, 혁신제조공법 개발)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6개 분야 국가전략기술 지정(세액 공제 혜택 확대) ▶경남 SMR 제조혁신 허브 조성 사업 제안(‘26~’30년, 총사업비 8,000억 원,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 보조)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 건의(제도 기반 마련)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수주는 단순한 계약 체결을 넘어 대한민국, 그리고 경남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경남의 원전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4일 여의도 업무지원센터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계양~강화 고속도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구간의 지하화와 IC 신설을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공공복리증진을 위한 김포시의 한강2콤팩트시티의 주도적 기획의 맥락에서 나온 제안으로, 시는 신도시 조성에 있어 과거 LH 주도 방식에서 벗어나 시 주도로 전환하며 김포시에 필요한 개발전략을 적극 발굴해 제안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의 제안이 현실화되면 실질적인 시민 삶의 변화와 함께 교통 편의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김포한강2지구 구간에서 고속도로를 설치하게 되면 도시가 단절되고 환경이 훼손된다. 또 방음벽을 설치하게 되면 비용 역시 과도하게 투입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을 언급하며 “김포시는 근본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경부고속도로 지하 차도화 사례처럼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시의 미래를 위해 지하차도 조성 방안을 계획해 김포한강2지구 전체 구간을 지하화할 수 있길 적극 건의한다. 또한 김포 내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추가로 간이 IC가 신설되길 희망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에 함 사장은 “도시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구간의 지하화 필요성을 공감한다.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한강신도시를 완성시킬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주도적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김포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련 실무진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과정에서 계양강화 고속도로의 지하화를 건의하고 5호선 역사 주변의 특화계획구역을 구상해 제안하는 한편, 한강과 연계된 녹지축 조성 방안 및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순환도로체계를 제안한 바 있다. 현재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금년도 7월 지구계획신청 계획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도 도로구역 결정 후에 공사착공 예정으로 순항 중이다. 김병수(왼쪽) 시장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관계자들이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주립대학교(Columbus State University) 대표단이 6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시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행보다. 이번 대표단에는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을 비롯해 최고운영책임자(COO), 국제협력처장, 교수 및 학생 등 총 14명이 포함되었으며,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심화 학습과 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했다. 대표단은 6월 4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경상국립대학교와 K-기업가정신 확산과 글로벌 교류 협력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 김종욱 재단 회장, 권진회 총장이 참석하여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교류 협력 △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협력 △양 도시의 교육·문화·산업 홍보 △지식 및 정보 교환 등이다. 스튜어트 레이필드 총장은 “콜럼버스의 기업들은 섬기는 리더십을 중요시하며, 이는 진주 K-기업가정신과 깊은 연관이 있다”며, “이번 방문이 의미 있는 배움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회장은 “K-기업가정신 확산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고, 조규일 시장은 “이번 협약이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10월 예정된 국제포럼에 콜럼버스 주립대가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5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승산마을을 방문해 LG, GS, 삼성, 효성 등 한국 대기업 창업주들이 공유한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체험했다. 특히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직접 영어로 진주의 우수한 문화콘텐츠와 K-기업가정신을 소개했다.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 문화 관광 자산과 함께, 진주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과 국제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등 미래 비전도 설명했다. 한편, 콜럼버스 주립대 대표단은 6월 1일 입국하여 서울, 광주, 진주 등지를 방문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 중이며, 6월 11일 출국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2016년부터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음식과 맛집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 온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이 현재까지 총 21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로 유명한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23년 19번째로 선정된 이 거리는 영산포만의 스토리를 담아낸 창의적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이를 기념해 6월 5일 축하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전남도와 나주시 관계자, 도의원, 시의원, 홍어연합회,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대표 음식문화 공간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성된 남도음식거리는 다음과 같다. ▲목포 평화광장 맛의 거리 ▲여수 해양공원 삼합거리 ▲순천 웃장국밥 ▲나주 영산포 홍어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 횟집거리 ▲담양 창평국밥 ▲곡성 압록 참게·은어 ▲고흥 녹동장어 ▲보성 벌교 꼬막 ▲장흥 바지락·키조개 ▲강진 병영 돼지불고기·마량 미항횟집거리 ▲해남 닭코스 ▲무안 뻘낙지 ▲영광 법성포 굴비 ▲장성 장어 ▲완도 전복 ▲신안 섬뻘낙지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서촌 간재미거리 등이다. 이 중 함평천지 맛거리와 진도서촌 간재미거리는 현재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지역은 음식거리 상징물 설치, 간판 개선, 쉼터 및 주차장 확보 등 미식 관광객 편의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1곳당 총 10억 원(도비 5억 원, 시군비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한, 음식거리와 음식점들은 전용 누리집(www.남도음식명가.kr)과 언론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되며,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남도의 맛과 멋을 전할 수 있는 음식거리를 각 시군별로 특색 있게 조성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게도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5년 하반기에는 구례, 화순, 영암 등 아직 음식거리가 없는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 및 현장 평가를 통해 2곳을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는 음식거리와 시군별 축제를 연계한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을 확대 운영하고, 레시피 개발, 위생·친절서비스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도음식거리- 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5일 “배움의 차원을 넘어서 나름 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원장 이영창)이 주최한 ‘2025년 상반기 11기 미래인재 성장과정 정책연구 상상전(展)’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선배들이 한 것들 매뉴얼대로 하는 단계는 기술적인 스킬을 배우는 것”이라며 “완전히 소화해서 자기의 정성을 넣고 상황에 맞게 쓸 것인가 고민하면 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의 경지까지 가려면 서로 다른 교류가 필요한데 이것이 사람을 성장시키고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5층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자율로 질문하고, 균형으로 해석하며,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를 주제로 6급 공무원들의 정책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정책연구 상상전(展)’은 총 3개 분과로 구성됐다. 1분과에서는 학교 임목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교육행정직 공무원 모형 구축 개발(G-CARE), 모듈러를 활용한 학교 신설 방안 등을 다루었고 2분과에서는 디지털 기반 채용·보안·계약 시스템 전환 및 조직 구조 혁신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3분과는 ‘정책연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참석자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가 염동근 작가의 ‘AI로 구현하다: 과거와 오늘’을 통해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김대순 신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6월 4일, 안산시 고잔동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경기지하안전지킴이’ 활동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도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지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부지사는 지하안전지킴이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점검 사항을 확인했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경기도가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토질, 지질, 구조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지하개발사업장 및 지하시설물에 대한 안전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이 부족한 시군의 현장에 대해 실질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김대순 부지사는 “지하안전은 도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와 시군, 전문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운영을 지속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2부지사 안산 현장방문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ㆍ군산시ㆍ한국농어촌공사와 5일 ㈜포스코퓨처엠 신설 자회사인 ㈜퓨처그라프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차전지 천연흑연 음극재의 핵심소재로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중간원료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정훈 ㈜퓨처그라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퓨처그라프는 ㈜포스코퓨처엠이 천연흑연 음극재의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위해 ’25년 5월에 설립한 자회사이다. ㈜퓨처그라프는 2027년부터 연 3만 7천 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천연흑연 음극재 3만 3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총 투자액은 약 4.4천억 원으로 1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 개요>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흑연광석, 구형흑연(음극재 중간원료), 음극재 최종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K-배터리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업체에 공급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새만금에서 ㈜퓨처그라프가 가진 모든 기술과 역량을 발휘해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의 미래가 되어주길 바란다”라면서, “전북자치도와 유관기관은 그 걸음마다 함께 하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자회사 ㈜퓨처그라프의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를 환영한다“라면서, ”이번 투자로 새만금 국가산단이 이차전지특화단지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된 만큼 기업하기 좋은 산단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투자는 우리 시와 ㈜퓨처그라프가 함께 내딛는 첫걸음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생태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오늘의 투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는 “갈수록 심화되는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에 대응하고 국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과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투자협약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은 ‘글로벌 첨단전략의 전초기지‘ 이자 ‘이차전지특화단지의 중심‘으로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 (주)퓨처그라프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 협약식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6월 말까지 장마철 도시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권 침수우려지역 내 하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한다. 점검은 장마철 빗물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도시 내 침수피해를 사전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21개소)과 인천(2개소), 경기(15개소) 등 총 38개 지자체의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한강청은 이번 점검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맨홀 등 하수도시설 전반의 배수기능을 저해하는 요소를 집중 점검하고, 유지관리인원과 장비확보 등 시·군의 도시침수 대응체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내 집 주변 빗물받이 청소 등 침수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 점검반이 지난 5월 23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성내배수분구)의 관로를 cctv로 확인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점검반이 지난 5월 23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내 집중강우 중점관리지역(성내배수분구)의 빗물받이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남 함평군이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한 톱밥 116톤을 지역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며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 함평군은 2023년 4월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활용해 생산한 톱밥 116톤을 최근 지역 한우농가 180가구에 무상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톱밥은 2024년 하반기에 벌채된 38㏊ 규모의 산불 피해목을 가공해 제작한 것으로, 함평군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축산농가에 배부됐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지역에서 수집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팰릿 100톤을 공급한 바 있다. 군은 산불 피해목 무상 벌채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해 축산농가의 사육 환경 개선은 물론,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정책적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산불 발생 지역에 산수유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산림을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사업 자원화에도 힘쓰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산림부산물과 재난 피해목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무심기 확대와 함께 산불 피해목 톱밥 공급 등 임업자원 활용을 통한 다각적인 농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북미 최대 기술 전시회 ‘웹써밋 밴쿠버(Web Summit Vancouver 2025)’ 연계 해외투자유치단을 파견해 투자유치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웹써밋 밴쿠버는 전 세계 테크 전문가, 기업, 투자자들이 모여 글로벌 기술 산업, 혁신기술(AI, 블록체인, 헬스테크, 스마트 시티 등)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는 북미 최대 기술 전시회이다.올해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전세계 투자자 681사, 연사 345명, 참가기업 1,108사, 파트너 167개사 등 총 1만5,727명이 참가했다. 경기도가 파견한 해외투자유치단에는 ‘2025년 인베스트 경기’ 사업에서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뉴라바디(AI·성남) ▲인베랩(AI·시흥) ▲메디아이플러스(바이오·성남) ▲어썸랩(산업/모빌리티·성남) ▲가윤(AI·용인) ▲리펀디(AI·성남)가 동행했다. 경기도는 경기도관을 운영하고 ‘인베스트 경기’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6개사의 투자상담 부스를 설치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그 결과 3,870만 달러 규모(약 531억원)의 투자 상담 실적 61건을 달성했고, 이 가운데 총 3건의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경기도는 5월 28일 한-캐 테크 컨퍼런스를 열어 캐나다·미국 주요 투자가(VC, Venture Capital) 및 엑셀러레이터(AC, Accelerator)를 대상으로 경기도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해외투자유치 유망기업 6개사의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기업들은 인베스트 경기 사업을 통해 전문 컨설팅 운영사의 진단과 컨설팅을 받아 자사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투자자 앞에 설 수 있어 만족했으며, 투자자 트렌드와 요구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제시와 사업 추진 전략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소정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웹써밋 밴쿠버 참가를 통해 경기도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투자유치 관련 다양한 전시회 참여와 글로벌 투자자 초청 행사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인베스트 경기’ 사업으로 올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IT전시회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 6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 투자자 대상 경기도 유망기업들의 투자유치 IR을 지원하는 ‘IR Day’ 행사를 총 4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