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여름 극심한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특히 폭염이 가장 심한 7월과 8월을 집중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노숙인 거점지역 순찰을 확대하고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는 한편, 냉방 물품 지원 등을 통해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거리 노숙인 98명, 시설 노숙인 260명, 쪽방 주민 251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및 노숙인 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위기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보호하기 위한 폭염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각 군·구별로 현장대응반을 편성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평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리 노숙인을 위해 약 1,000병의 생수를 지원하고, 동구는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해 쪽방 주민에게 여름이불과 영양제를 지급하는 등 각 군·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숙인 밀집 지역과 쪽방촌을 정기적으로 순찰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오름일시보호소(서구 은혜의집)에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하지 않는 노숙인에게는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읍면동을 통한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통해 임시 거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인 보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라며 “모든 직원과 기관들이 힘을 모아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쪽방상담소 활동 사진> <내일은여는자활쉼터 활동 사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속초성폭력·장애인성폭력상담소(소장 김문희)와 손잡고 6월 2일부터 관내 초·중학교 학생 대상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영상 등 허위 영상물을 이용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아동·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인식하고 올바른 분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속초시의 대표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이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73회, 중학교 27회 등 총 100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폭넓은 연령층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희 소장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아동·청소년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임을 강조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 매체를 올바르게 활용하고 성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 분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예방 교육을 통해 디지털 환경 속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이하‘한난’)가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과 전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 개선에 나선다. 한난은 5월 30일(금)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에너지 기관 간 데이터 교류 및 협력을 위한 ‘데이터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데이터 개방을 위한 상호 협력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 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 협약을 통해 열, 전기, 석유 등 각 공공기관이 관리하고 있으나 보안상 접근이 어려웠던 주요 에너지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누구나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에너지 신사업 창출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한난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공공의 데이터가 민간에 폭넓게 활용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 안심구역이란 미공개 데이터를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하고, 그 활용 결과만 반출할 수 있도록 한 오프라인 공간으로서, 기존에 한국전력이 서울과 나주에서 운영하고 있던 2개소를 향후 협약을 맺은 5개 기관이 공동 활용하게 된다. (왼쪽부터) 전력거래소 김홍근 전력계통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국현 경영지원본부장, 한국전력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 석유공사 신용화 경영지원본부장, 전기안전공사 배계섭 안전이사 5개사 관계자들이 데이터 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어족자원 고갈, 고유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총 155억 4천만 원 규모의 『어업인 민생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20개 사업, 114억 원 규모였던 지원계획에 42억 원을 증액(제1회 추경예산 반영)하여, 총 22개 사업에 156억 원 규모로 지원 폭을 확대했다. 우선, 출어 경비 부담 완화를 위한 ‘어업용 면세유 일부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해면‧내수면에서 조업하는 어선(2,412척)에 면세유를 지원하며, 이번 추경을 통해 37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80억 원(도비 24, 시군비 56)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어선현대화·자동화 지원사업(13개 사업)’을 확대한다. 조업능률을 향상을 위한 노후장비 교체 사업으로, 총 59억 9천 2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어업인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어선 안전관리 지원(3개 사업)’도 추진한다. 구명조끼, 무전기, 레이더, GPS 등 필수 안전장비 지원을 위해 총 4억 2천 1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민생안정 지원사업은 단순한 보조사업을 넘어,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어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투자”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6월 2일 오후 3시 30분 안승대 행정부시장이 ‘선암동 제1투표소(선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거관리 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각 구군 및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개표소(투표소 269개, 개표소 5개)를 설치하는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투표소 설치 및 투·개표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상황, 안전관리 대책, 투·개표소 불법카메라 등 불법시설물 설치 점검상황 등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대한민국과 울산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표소 위치와 등재번호 등 투표소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www.nec.go.kr)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울산시는 55개소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지난 5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했으며, 유권자 934,509명 중 299,135명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32.01%라고 했다. 울산시는 선거일 개표 종료까지(6월 3일 ~)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운영, 실시간 업무 공유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일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호)을 시작으로 ‘지역으로 찾아가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소통협의회’를 연속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저출생 심화와 양육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국가 책임 교육 실현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 요구 증대에 따라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5년 5월 현재 도내 전체 유치원(1,900개) 중 61%(1,156개)는 소규모 유치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유치원은 방과후 과정(돌봄) 운영 전담 인력 배치와 교직원의 근무시간 고려 등으로 8시간 이상 단독 운영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으로 찾아가는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소통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장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 주요 내용은 ▲지역의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현안 공유 ▲소규모 유치원 돌봄 확대 방안 ▲소규모 학교(유-초) 간 유기적 돌봄 협력 방안 ▲소규모 학교의 돌봄 안전망 구축 방안 탐색 등이다. 찾아가는 소통협의회는 희망하는 지역 모두를 대상으로 삼는다. 6월 현재 ▲화성오산지역(4일) ▲가평지역(10일) ▲파주지역(16일) ▲이천지역(23일) 등에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소통협의회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유치원 방과후 과정(돌봄) 방안을 모색하고 돌봄 운영 확대가 필요한 소규모 유치원에 돌봄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소규모 학교(유-초) 간 유기적 돌봄 협력 체제를 구축해 취학 전 유아의 안정적 돌봄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도시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제16회 국토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국토기술대전(구 국토개발기술대전)은 국토·도시 분야의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공모전으로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공모전은 LH의 국토·도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어느 주제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LH 국토·도시 분야 사업은 LH홈페이지(www.lh.or.kr)-[사업소개]-[토지사업]에서 확인 가능 참가 자격은 국내 대학·대학원생(휴학생·2025년 졸업 예정자 포함)으로, 전공과 무관하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2인 이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응모는 불가하다. 작품 접수는 오늘(6.2)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lh.or.kr/user/land/intro.do)를 통해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서면 평가, 2차 PT 발표로 진행되며,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4팀 등 총 8팀을 선정해 총 1,6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선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LH는 수상 등급에 따라 서류전형 면제, 필기 가점 부여 등의 채용 우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국토·도시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변화를 선도할 청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5월 30일 영북면 ‘운천5지구’의 조정금 산정 심의 및 의결을 위한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27일 경계가 확정돼 지적공부 정리를 완료한 ‘운천5지구’ 토지 576필지 중, 면적 증감이 발생한 202필지를 대상으로 두 곳의 감정평가 법인이 산정한 조정금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 및 의결했다. 시는 위원회에서 의결된 조정금을 6월 중 해당 토지소유자에 통지하고, 6개월 이내 지급 또는 징수할 계획이다. 면적 증가로 조정금 납부가 어려운 토지소유자는 조정금이 500만 원 이상일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결정된 조정금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통지일로부터 6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운천5지구 사업은 토지소유자의 이해와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지적 재조사 조정금은 감정평가를 통해 형평성과 공정성을 기준으로 산정된 만큼, 토지 소유자분들의 신속한 납부와 수령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일) 오후 3시 시청 의전실에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문용환 기장수협 조합장 등 관내 수협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전달식은 올해 초 시가 수립한 「해양선박(어선)사고 예방대책 실행계획」의 후속 조치로 제작·완료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를 관내 6개 수협 조합*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장수산업협동조합,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부경신항수산업협동조합, 부산시수산업협동조합, 서남구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에는 외국어(영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가 병기된 축광 어선안전보건표지와 무정전 활선 세척제가 담겼으며,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화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됐다. 부산시 선적 어선 중에 수요조사서를 제출한 근해 및 연안 어선 2천364척에 전달된다. 어선안전보건표지는 선내 작업 공간에 부착해 어선원의 안전 경각심을 강화하고, 무정전 활선 세척제는 먼지 등으로 인한 어선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어선 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선이 가장 안전해야 부산의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라며,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기관뿐 아니라 어업인, 수협 등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제2회 추경에 국·시비 7억여 원을 편성해 관내 전 어선원에게 구명조끼 보급을 준비 중이며, 소형어선 인공지능(AI) 블랙박스, 자동소화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을 연계한 어선 사고 예방 대책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근해어선 기준)
경기도가 현금 사용 감소 추세에 맞춰 요금을 카드로만 받는 이른바 현금없는 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관리 효율화, 배차 정시성 확보,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4개 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현금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고령층이나 외국인 관광객 등 현금 사용자가 적은 광역버스 (시흥)3302, 3202, (수원)7002, (화성)6012, (양주)8300번 등 5개 노선이다. 도는 현금 사용자의 혼란이 없도록 6월 초부터 미리 해당 노선의 차량과 정류소에 홍보 포스터와 안내문 등을 붙이고 경기버스앱 등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교통카드를 분실했거나 오류가 있으면 현금 납부 대신 버스 내 비치된 요금 납부안내서를 통해 계좌 이체하면 된다. 아울러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HE 경기패스, G-PASS 등 카드발급을 안내함으로써 교통카드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그 효과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해 대상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현금없는 버스’ 시범사업은 ‘현금 사용율 감소와 시민의식 선진화’라는 시대 흐름에 따른 것으로, 승객 불편이 없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와 운전자의 친절한 안내, 특히 승차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안내문 정류소 안내문
제3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과 행주산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다.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는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 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행복으로 가는 주춧돌, 행주’를 슬로건으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키우고 40여 회 공연, 10여 개 전시·체험 등 행주대첩을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더 알찬 구성으로 돌아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행주문화제가 펼쳐지는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은 행주대첩의 역사와 옛 한강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며 “고양행주문화제에서 즐기는 주말이 행복한 일상으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발걸음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행주문화제에만 있다! 더 업그레이드된 행주대첩 투석전, 드론불꽃쇼고양행주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행주대첩의 주요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다. 행주대첩 투석전은 돌 모형으로 왜군을 상징하는 상대 진영 박을 터트리는 시민참여 대항전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2개 팀, 가족부 64개 팀 총 96개 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가족부 리그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렸음에도 모집 4일 만에 마감되며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고, 상금 규모도 확대돼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투석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운 관람객들을 위해선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행주대첩 난타전’이 준비돼 있다. 지난해 신설돼 열띤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시간 내 돌 모형으로 왜적 모양 타겟을 더 빨리, 많이 맞추는 팀이 승리한다. 한강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의 백미다. 850여 대로 더 많아진 드론이 선보이는 불꽃 드론쇼와 행주나루터에 배를 띄워 연출하는 수상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드론불꽃쇼’는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신기전과 비격진천뢰 등을 재현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임진왜란부터 광복의 순간까지 나라를 구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드론으로 그려낸다. 행사장 어디서나 관람이 가능한 드론불꽃쇼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오후 8시 35분경부터 행주산성 역사공원의 하늘을 장식한다. 승전의 풍악을 울려라, 출정식 송가인 출격…줄타기·뮤지컬 등 볼거리 풍성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주출정식에는 미스트롯 초대 진 가인이어라~‘송가인’과 ‘대한민국창작풍물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추리밴드’가 출격해 무대를 사로잡는다. ‘싱어게인3’에서 독특한 매력을 뽐낸 가수 추승엽의 밴드 ‘악퉁’과 한국의 전통마술 환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술극단 담’, 조선에서 온 마술패 ‘마술극단 다채’ 도 고양행주문화제를 찾는다. 임진왜란 3대 대첩 도시 통영에서 온 ‘통제영 무예단’은 한국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서울시 전통예술단체 ‘제이아이예술단’은 아슬아슬 줄타기 공연을 펼친다. 또한 조선시대 캐릭터들이 행주대첩과 조선시대 행주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조선즈’의 마당극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13일 전야행사 고유례 후 열리는 행주서원음악회부터 축제기간 내내 이어지는 거리예술단체 고양버스커즈의 공연, 고양문화원의 전통공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폐막 행사인 행주승전식 특별 공연으로 준비된 한국연극협회 고양지부 주관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은 15일 오후 7시 행주산성역사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고양행주문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주제공연으로 행주대첩의 긴박함과 승리의 기쁨을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조선시대로 돌아가 즐기는 오감만족 역사체험…먹거리·수공예 장터도 풍성행주산성 역사공원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존‘행주체험마당’이 꾸려진다. 총 7개 부스로 구성돼 신기전 만들기, 행주 목판인쇄 체험, 국가무형유산인 불화장과 함께하는 연꽃무늬 부채 만들기, 행주엽서 그리기, 반려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서는 역사교육형 체험 참여 프로그램 ‘역사미션 게임 : 귀환’이 준비돼 임진왜란 속 위기의 조선을 구하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며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한 행주대첩 시대상을 재현한 캐릭터 테마존 ‘행주맨돌마을’에서는 의병장, 장군, 밥할머니 등 다양한 조선시대 캐릭터와 함께 놀며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행주장터 먹거리촌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휴식과 공연이 함께하는 편의시설 풍류쉼터도 마련돼 있다. 미션 수행 시 종합 안내소에서 제공되는 축제 화폐 ‘행주엽전’은 행사 프로그램 참여에 활용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14일과 15일 양일간 화정역, 백석역, 대곡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축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축제기간 고양인재교육원 및 행주산성 제1 공영주차장 이용은 전면 제한되며 고양한강공원 주차장, 행주산성 제2 공영주차장과 함께 행주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고양행주문화제 누리집(www.hj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고양행주문화제 포스터 2024 고양행주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24 고양행주문화제 ‘드론쇼’ 2024 고양행주문화제 ‘드론쇼’ 2024 고양행주문화제 ‘수상 불꽃놀이’ 2024 고양행주문화제 ‘행주대첩 투석전’ 2024 고양행주문화제 ‘통제영 무예단’ 2024 고양행주문화제 ‘뮤지컬 행주대첩’ 2024 고양행주문화제 '조선즈 마당극’ 2024 고양행주문화제 행사장 전경 2024 고양행주문화제 '행주캐릭터테마존'
경기도가 광명시에만 있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전화 1308)’을 경기북부 동두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도별 1개소씩 운영되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전국 최초로 추가한 것으로, 뜻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 지원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경기북부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은 동두천시에 위치한 ‘경기도 천사의집(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설치돼 오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해 유선, 방문,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위기임산부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추가 설치로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 두 곳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광명시에 위치한 ‘아우름(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설치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들을 지원했다. 이어 2024년 7월 보호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시·도별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설치가 의무화되자 도 ‘위기임산부 핫라인’을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해 왔다.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서는 ▲임신·출산 관련 상담 ▲육아 양육용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연계 ▲법률․의료 지원 연계 ▲교육지원(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안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7월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출범한 후 이곳에서는 총 420명(951건)의 위기임산부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13명에게는 보호출산을 지원했다. 보호출산은 여러 사정으로 임신·출산 자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한 관리번호로 출산하고,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한편, 경기북부 지역상담기관은 지방비(도비) 100%로 운영비가 편성된 최초의 사례다. 남부의 경우 국비 70%, 도비 30%로 편성돼 있다. 경기도는 도 차원의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에게는 무엇보다 신속하고 세밀한 상담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북부지역 위기임산부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 앞으로도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지원체계의 경험으로, 위기임산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