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파주읍 연풍리 일대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안전한 마을 만들기 및 통학 환경 개선 사업(이하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지난 5월 마무리되면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물론 마을 전체의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연풍리 학생들이 기존에 이용해 오던 통학로 대신 다양한 안전시설을 구비한 새로운 길로 동선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된 통학로 동선에는 조명, 펜스 설치 등 보행안전 시설부터 교차로 도로표지병, 과속방지 도색 등 교통안전시설과 영상정보처리장치(CCTV, 안심벨)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 마을의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은 지대하다. 공사가 완료 후 연풍초등학교 학생과 선생님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환경 개선사업 이후 변화에 대해 안전함 62%, 편리함 55.5%, 쾌적함 44.4%로 긍정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사각지대를 안전하게 ‘학교 가는 길’로파주읍 연풍리 일대는 마을 한 편이 성매매집결지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저하되고 생활·교육·사회·안전 등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아왔다. 특히 학령기 아동‧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집결지를 거쳐 갈 수밖에 없는 통학로에 대한 구조적 개선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파주시는 도시계획, 도시관리, 복지, 여성가족, 안전 등 10여 개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고, 물리적 공간 개선을 통해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장기간에 걸친 논의 결과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활용한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연풍리에 소재한 파주읍 연풍초, 파주중, 세경고등학교 학생들의 주요 통학 수단으로는 보행이 44%에 달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은 7%, 학원차를 이용하는 학생은 15.5%로 학교앞 차도 구간을 걸어다녀야 하기 때문에, 연풍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나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학교 가는 길’을 마련하는 것을 사업의 실질적 목표로 삼았다. 학생들이 기존에 통학로로 사용해 왔던 길은 2차선 도로로 차량 통행이 잦고, 보도가 협소하거나 부족해서 통학로가 불명확한 데다가 불법주정차 차량들의 공간 점유와 시야 차폐로, 도보나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늘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기존 통학로를 전면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여건은 기존의 통학로를 대신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는 판단으로, 하천을 따라 우회할 수 있도록 갈곡천 길(연풍4길)을 바꾸는 작업이 시작됐다. 밝게, 선명하게, 안전하게 걷는 길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새로운 동선을 유도하고, 마을 주변을 산책하는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후 벽면 도색 ▲유휴공간 조명설치 ▲낙상 방지 펜스 설치(L=150m) ▲도막포장 ▲바닥등(표지병)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연풍2리 회전교차로에 도로표지병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을 했으며 ▲연풍로 차량유도선 설치와 ▲혜음로 과속방지 도색을 완료했고, 문화목욕탕 옛길을 이용하는 연풍 양우내안에(475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연풍리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바닥등(표지병) 설치(L=520m)를 통해 좀 더 밝고 안전한 경관을 조성했다. 학생들의 통학로를 개선하는 데서 시작한 이번 사업은 마을 전체를 밝고 안전하게 변모시키며 주민들의 만족감을 끌어냈다. 연풍초등학교 학부모협의회 정은영 회장은 “새롭게 조성된 학교 가는 길을 아이들과 걸어보니, 분위기가 한층 밝아진 것 같다”라면서 “마을안길과 골목이 어둡고 통학로가 열악해서 범죄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걱정을 덜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지영 도시계획과장은 “파주시의 이번 사업은 마을 환경에 대한 물리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일상 속에서 안심과 활력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라면서 “파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기본적인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문제 디자인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풍2리 회전교차로 표지병, 조명개선, 미끄럼 도막 연풍정원(방범 영상망, 표지병 설치 사진 연풍4길 안전도막 표지병 설치 사진 양우내안에 아파트 가는길 표지병 설치 사진
전라남도는 올 여름철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경영 안정을 위한 2025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집중 가입 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가입 기간 여름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주요 품목(11종)을 대상으로 가입률(목표율 80%)을 높이기 위해 시군, 농협과 함께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가입 품목은 옥수수, 벼, 가루쌀, 대파, 인삼, 고랭지 배추·무, 참다래, 콩, 팥, 녹두다. 올해부터 벼(영광), 콩, 옥수수 품목은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도 보상하는 농업 수입 안정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군, 농협 담당자 회의를 통해 기관별 역할을 나누고, 품목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군과 읍면동에서는 마을 홍보방송, 가입 안내 문자 발송, 이장회의 등 각종 행사 시 재해보험 가입 중점 홍보 등에 나서고, 지역농협에서는 지난해 가입자 중 올해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품목은 총 11개 품목으로 ▲벼 20일까지 ▲대파 20일까지 ▲가루쌀 7월 20일까지 ▲참다래 7월 4일까지 ▲콩 7월 18일까지 ▲고랭지배추·무 7월 25일까지 ▲팥 8월 17일까지 ▲인삼 10월 31일까지다. 또한 무안과 신안에서는 올해 시범 추진하는 ▲녹두는 8월 8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옥수수는 13일까지 완료됐다. 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안전한 영농과 농업소득 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필수”라며 “보험 가입비의 90%를 지원하는 만큼 가입 기간에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벼 보험 가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로 전국 평균(64%)을 15%나 웃돌았다. 그 결과 벼멸구, 호우피해를 입은 3만 6천여 벼 재배 농가에 보험금 1천107억 원이 지급돼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논콩 재배 - 영암 군서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전국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출범(2025년 3월 12일)시키고, 2030년까지 52.5MW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남부발전(주), 인천도시공사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내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SPC)의 운영관리(2025년 말 설립 예정)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2023년 5월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 12월까지 총 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2024년 10월 계양산단 분양 조건으로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 건축 시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처럼 인천시는 전국 최초의 공공주도 협의회 출범, 태양광 설치 의무화 도입,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높게 평가되어 이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 부평·주안 국가산단을 비롯해 일반산단과 신규산단 등으로 태양광 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는 계양산단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도입하고,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주도 태양광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인천시 김영주 에너지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부 박성우 과장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13일 가산면 소재 중소기업인 한울제과와 ㈜세진케미칼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 중심의 행정을 실천했다. 이번 방문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기업지원과장, 허가담당관, 가산면장, 신현구 정교1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현장에서는 기업 소개, 애로사항 청취, 개선 방향 논의 등이 이어졌다. 백 시장은 먼저 25년 전통의 약과 전문 생산업체인 한울제과를 찾았다. 해당 기업은 1999년 설립해 2001년 정교리로 공장을 이전하고 25년간 약과와 한과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년 300만 원 상당의 약과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울제과 김영섭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신축과 인근 구거 복개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세진케미칼은 생분해성 필름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전국 농협에 농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대통령 표창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세진케미칼 이진노 대표는 “협소한 공장 대지 문제로 인한 산업단지 입주 희망”과 “생분해성 필름 보조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은 행정의 기본이자, 지속 가능한 포천 경제의 토대”라며, “건의 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속초시는 여름철 폭염과 혹서기에 대비해 노숙인을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집중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과 폭염일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거리 노숙인, 고령자,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폭염 특보 발령 시점부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특히, △거리 순찰 강화 △응급구호 물품 제공과 임시숙소·귀향 여비 지원 △도시락 지원 및 무료 급식 연계 등 노숙인 대상 보호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고령자·장애인·조손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해 △동별 대상자 집중 발굴을 통한 냉방 용품 배부 △안부 확인 수시 진행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 대응 등을 추진한다. 시는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해 공동대응반과 현장 활동반을 구성하고, 경찰, 소방,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대응체계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쉼터 84개소(경로당, 주민센터 등)를 개방하고, SNS, 시 홈페이지, 동 주민센터 게시판 등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행동 요령과 위기 노숙인 발생 시 신고 요령을 쉽게 전달한다. 어르신, 독거가구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계층에는 마을 방송과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안내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촘촘한 보호망을 펼칠 것”이라며, “노숙인부터 도움이 닿기 어려운 취약계층 한 분 한 분까지도 놓치지 않도록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폭염대책 추진 관련 (재난안전 관련 상황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제29회 'LH 청년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LH 청년주택건축대전' 1995년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은 국내 주택 분야 정기 공모전이다. 그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참여 범위가 확대되고 새로운 부문(아이디어 부문)이 신설됐다. 설계 부문 공모 주제는 ‘Urban Valley, Urban Alley : 청년주택, 도시와 연결되다’이다. 자연과 도시의 맥락을 이해하고 생태적·사회적으로 소통하는 청년주택에 대한 창의적인 설계 대안을 제시하면 된다. 설계 부문 대상지는 서울 도심내 역세권 부지로, 설계 조건은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이다. 거주 대상자부터 공간구성, 시나리오 등을 주제에 맞게 자유롭게 제시하면 된다. < 제29회 청년주택건축대전 설계 부문 공모 대상지 > * 다양한 설계 제안을 위해 용적률, 건폐율 외 건축제한(최고층수, 높이제한 등)은 없음 기존 대학생 대상 참여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 총괄 코디네이터로는 이중원 교수(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가 참여해 △공모 주제 및 방향 설정 △심사 계획 및 진행 △공모 지침 제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분야로, 만 9~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미래세대가 살고 싶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택’이며, 숏폼(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건축 분야 외부 전문가 5인이 맡는다. 설계 부문은 △서면 심사(1차) △PT 심사(2차)를 거쳐 총 15개 작품을 선정하며 아이디어 부문은 △서면 심사(1차) △서면 심사(2차)를 통해 총 26개 작품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전 총상금은 2,940만 원으로, △설계 부문 (총 2,400만 원) △아이디어 부문 (총 540만 원)이다. 설계 부문 대상·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건축기행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 및 서류전형 면제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공모전 참가는 개인 또는 팀(△설계 부문 2인 1팀 △아이디어 부문 3인 1팀)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내달 4일까지 3주간 공모전 홈페이지(www.lharch2025.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제29회 청년주택건축대전 공모 일정 >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올해 공모전은 주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미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참여 대상도 확대하고, 공모 분야도 신설했다”라며 “창의적 역량을 갖춘 청년,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민자유치사업인 ‘쏠비치 남해 호텔/리조트 조성사업’ 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순수 지방세입 창출과 다양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쏠비치 남해 조성사업은 2013년 남해군·경상남도·대명소노그룹이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착공, 2023년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5월말 기준 공정률 98%를 기록했고 내달 5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쏠비치 남해는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 인피니티풀·패밀리풀·키즈풀 등 수영장, 연회장, 레스토랑, 사계절 아이스링크,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개관 준비를 마쳤다. 올 여름 451실 규모 호텔/리조트 운영이 시작되면 연간 약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리조트에 직접 숙박하거나 부대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멤버십 회원 11만명이 가족을 동반해 순차적으로 남해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소노인터내셔널-경남도립남해대학과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주민 채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왔다. 그 결과 쏠비치 남해는 직원 257명을 채용 중이며 5월말까지 153명이 최종 합격, 이들 중 2/3 가량이 지역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착공 후 현재까지 약 116억 원을 들여 일평균 74대, 누적 1만6884대의 덤프·굴삭기 등 각종 지역 건설장비를 이용했고 레미콘 등 자재비 약 114억원 등 합산 230억원을 지출했다. 또 공사기간 일평균 854명, 누적 33만 8377명의 근로자가 쏠비치 남해 건설 현장에 근무하며 인근 숙박업소·음식점·관광기업체 등 지역 소상공인 업계의 경기부양을 이끌었다. 쏠비치 남해 건설과 운영으로 토지·건물·회원권 취득세 및 재산세 등 최소 317억 원의 지방세 세입이 신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남해 지역업체 2개소가 리조트 부대시설 운영에 사용될 신선 식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 식자재 업체가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또한 개관일에 맞춰 쏠비치 남해 내 주요 공간에 남해군 관광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소노인터내셔널과의 동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쏠비치 남해 개장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왔다”며 “개관 이후 남해를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만족하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조트 전경 조감도
울주군 청량읍 일원의 국도14호선 덕정교차로에서 울산석유화학단지와 국도31호선을 연결하는 도로개설 사업이 지난 2007년 실시설계 시작 이후 18년 만에 준공된다. 울산시는 6월 16일 덕하시장 앞 개설된 도로에서 ‘덕정교차로~석유화학단지간 도로개설 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줄 자르기(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청량읍 일원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였던 ‘덕정교차로~온산로’,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개설 공사는 도심지 내부 가로망 미연결 구간 870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2007년 첫 실시설계 이후 예산 부족 등으로 추진이 지연돼 왔다. 전체 1.8km 구간 가운데 일부만 먼저 개설됐고, 남은 구간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규모 예산 확보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2023년 9월 착공, 이번에 마침내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341억 원이다. 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차량들은 기존처럼 교통체증이 심한 두왕사거리를 거치지 않고도 국도 14호선과 온산로에서 곧장 석유화학단지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물류비 절감과 산업단지의 물류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도로 하부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 준공업지역을 지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량초등학교 앞 미개설 구간(460m)도 확장돼 우기 침수 문제와 보행자 안전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늦어졌던 덕하에서 울산석유화학공단까지의 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온산로에서 석유화학단지 간 접근성이 좋아져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통행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된 도로는 준공식 다음날인 6월 17일 오전 9시부터 전구간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이사장 김희중)은 16일(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통안전, 3초면 바뀝니다! 삼바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바캠페인’은 운전자는 출발 전 3초간 도로를 살피고! 보행자는 길을 건너기 전 3초간 좌우를 살피고! 3초만 여유를 가지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6일(월) 13시 ‘김효진·양상국의 12시에 만나요’ 특집방송에서 캠페인송 (삼바송)을 공개하고, 전국 13개 tbn교통방송은 삼바캠페인을 진행 한다. 특집방송에는 삼바송을 함께 제작한 ‘나는 반딧불’ 원곡자 ‘중식이 밴드’가 출연해 “중식이 삼촌도 암만 급해도 삼초는 기다린다. 3초 아니 딱 3초!”를 외치며 청취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삼바송은 도로 위 3초의 안전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낸 쌈바풍의 흥겨운 노래다. 음악플랫폼(멜론,벅스,지니 등)에서 들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7월에 tbn 유튜브, 음악플랫폼, SNS(인스타그램)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 인식 개선을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녹색어머니와 등굣길 현장 캠페인, SNS챌린지, 나의 안전 3컷 찍기, 함께 부르는 삼바송 등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 김환열 본부장은 “나비의 날갯짓이 큰 변화를 가져오듯, 3초의 기다림으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교통방송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방송하고 있으며, 서울권역에서는 관악FM(100.3MHz)으로 청취가 가능하다. 또 라디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유튜브 ‘tbn’으로도 들을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일반고 과학․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새롭게 지정한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에 흥미와 적성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과학중점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일반고 5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3년간 ‘과학중점과정’ 이수 학생의 74.8%가 이공계로 진학해 ‘과학중점학교’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 학교는 전문적인 과학․수학교육을 통해 학생 진학 만족도와 학부모 신뢰도도 높다. 또한 지역 내 과학교육 중심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로부터 ‘과학중점학교’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학교의 추진 의지 ▲교원 역량 ▲학교 시설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3년간 과학․수학․정보 관련 교과 이수를 강화하고, 연간 30시간 이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학교당 기본 2,500만 원 내외와 과학중점학급 당 400만 원 내외를 지원해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이번 ‘과학중점학교’ 신규 지정을 통해 지역 특성에 따른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일반고 학생의 과학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신규 지정교 심사는 7월 초 공모 신청서 접수 후 진행하며, 결과는 7월 중순 경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은 2026학년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오는 6월 21일(토) 오전 10시, ‘2025년도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도내 5개 권역 15개 학교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수험생 편의를 위해 춘천, 원주, 강릉, 속초, 영월 등 권역별로 시험장을 분산 배치하였다. * 춘천권(5) : 강원명진학교, 춘천중, 성수고, 봉의중, 유봉여중 * 원주권(3) : 평원중, 진광고, 원주여중 * 강릉권(3) : 강릉해람중, 경포중, 강릉고 * 속초권(2) : 속초고, 속초여고 * 영월권(2) : 영월고, 영월중 올해 선발 인원은 1,009명으로 전년도(808명) 대비 24.9% 증가했으며, 총 5,637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5.6:1이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50분까지(110분간) 실시되며, 응시 분야 및 과목 수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게 운영된다. * 운전‧기계운전(2과목) : 40분 * 수의6급 및 연구사(3과목) : 60분 * 시설관리(3과목) : 65분 * 시험시간 연장 신청자 : 165분 필기시험 성적은 7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사전 공개되며, 필기 합격자는 7월 15일(화)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7월 26일(토) 예정된 인성검사에 참여해야 면접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관우 강원특별자치도 총무과장은 “응시자는 시험장 위치와 교통편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공고된 유의사항을 꼼꼼히 숙지해 시험 당일 불이익이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시험장 정보 및 응시자 준수사항은 강원특별자치도 누리집(https://state.gwd.go.kr) 또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가 에어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유지보수를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에너지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지원 사업’을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에어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1,420가구다. 에어컨 유지보수 및 관리로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이고, 에어컨 공기순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어컨 청소 인력양성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도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차성수 기후에너지국장이 1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에어컨 청소와 점검이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사업을 수행 중인 관계자와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한 가구는 2021년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에어컨을 지원받은 1순위 대상 가정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전문 인력이 에어컨 필터와 열교환기 등 주요 부위를 세척했으며, 전기 안전 점검도 병행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깨끗하게 관리된 에어컨은 냉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요금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현장을 찾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