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세계 무역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기가 하강하는 국면 속에서도 도내 중소기업의 활로를 넓히기 위해 ‘충남형 수출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방정부형 수출 정책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 8기 도는 기존의 단편적인 지원 방식을 넘어 해외사무소 확대(기존 3개국 → 7개국), 통상자문관제 도입, 도지사 순방과 연계한 시장개척단 파견 등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수출 지원 기반을 다져왔다. 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해외사무소는 현지 수출 어려움 해결,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 등 도의 수출 지원사업 전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해외사무소가 없는 지역에는 통상자문관을 배치해 현지 밀착형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개척단도 파견해 사업 연계와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CE·FDA·ISO 등 인증 취득 비용) △국제특송 지원(해외 바이어 대상 샘플 발송 운송비) △수출입 보험료 및 바이어 신용조사 지원 △충남FTA통상진흥센터 운영(수출 전문가 상담 제공)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촘촘한 지원책을 도입해 도내 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논산의 위생용품 제조업체 한포는 도 일본사무소를 통해 바이어 상담 중 경영상 어려움으로 사업장 경매 위기를 맞았으나 충남FTA통상진흥센터의 긴급 현장 지도와 지원으로 회생에 성공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재도약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인도네시아·호주 시장개척단 상담회를 통해 호주 바이어에 1만 5000달러의 초도물량 수출을 수주하며 기업 회생과 수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도와 함께했다. 이 같은 통합 지원 체계의 성과로 지난해 해외사무소 연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78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전 세계 통상 위기 속에서 5월 기준 수출액 335만 달러를 달성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민선 8기 도는 23차례 시장개척단을 가동, 5억 9246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1년 만에 전국 무역수지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무역협회, 2024년 지자체 수출입 및 무역수지 순위 기준. 도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수출 전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위기를 돌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면서 “특히 다음달 개최 예정인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같은 실질적 교류의 장을 통해 수출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도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천안 소노벨리조트에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 행사에는 해외 바이어 100여 개사와 도내 기업 210여 개사가 참여하는 도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가 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17일, 2호선 당산역과 열차 내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KBS아나운서협회와 함께 추진되며, 임산부 배려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공사와 협력기관 관계자들, 이상호 KBS아나운서협회장을 포함한 약 30명이 함께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임산부 체험 ▲임산부 및 유아차 관련 스티커 설문조사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되며, 2호선 당산역에서 이대역 구간의 열차 안에서는 KBS 아나운서가 직접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임산부 존중’ 피켓을 활용한 홍보도 이뤄진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캐릭터 ‘또타’ 피규어가 경품으로 제공되며, 행사에 참석한 임산부 고객에게는 영양제가 증정된다. 공사는 매년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슬로건을 더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30일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추진되는 것이다.이외에도 공사는 일상적인 지하철 이용 환경 속에서도 임산부 배려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중이다. 다국어 자막이 포함된 홍보 영상을 제작해 역사 및 열차 내에서 송출하고 있으며, SNS를 통한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챌린지’와 같은 참여형 홍보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실제 이용자들의 인식 변화로도 나타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임산부 118명을 포함한 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임산부 배려석 이용 경험이 전년 대비 3.0%p 증가했고, 정책 공감도는 7.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저출생 문제 해소와 임산부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의 공모 결과, 의령, 하동, 함양, 합천군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은 인구소멸위기와 지역청년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경남도 자체 공모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해 도내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등을 건설한다.* 경남도 인구감소지역 11개(밀양시, 전 군부), 관심지역 2개(통영시, 사천시) 도는 선정된 4개 군의 임대주택 건립 사업비 총 200억 중 50%인 100억 원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을 활용해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 외에는 별다른 제한 사항을 두지 않음으로써 지역 특색을 고려하고 일자리를 연계한 창의적 사업계획이 수립되도록 유도했다. 군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의령군은 기존 청년 주거단지와 커뮤니티센터 부지내에 ‘알콩달콩 청년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하동군은 딸기 생산‧가공 인프라를 활용한 농촌형 컴팩트 도시 ‘딸기청년 에코풀 빌리지’를 조성한다. △함양군은 농축산식품부의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E-커머스 투자 선도지구 등과 연계한 ‘내일(Work&Home)의 마천삶터’를 △합천군은 기존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사업들과 연계한 ‘청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군은 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평가위원들의 컨설팅 내용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올 하반기부터 토지매입, 사전 행정절차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75호가 신규로 공급될 예정이며, 양질의 임대주택이 부족한 군 지역 내 청년‧신혼부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지방의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역의 존속과 직결된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곧 지방소멸을 막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해 주거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6일 예산군 시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와 시왕1리 무더위쉼터에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장을 방문한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하천 및 재해 취약구간 정비상황을 점검하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사업을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산군 신양면 무더위쉼터(시왕1리 경로당)에서는 냉방기 가동 상태, 쉼터 이용 환경, 어르신 건강 상태, 스마트 마을방송 청취 여부 등을 꼼꼼히 살폈다. 도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충남형 민관협력 재난관리 체계인 ‘충남 세이프존(SAFEZONE)’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충남 세이프존과 지역 단위 정보전달 시스템인 스마트 충남통을 연계해 음성 기반 정보 전달을 강화하고, 마을 단위 소통방을 확대 개설하는 등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도 강화했다. 박 부지사는 “농촌지역은 1-2인 가구, 고령자 비중이 높아 풍수해·폭염 정보 전달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만큼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풍수해 및 폭염 대응체계를 지속 보완해 인명피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2일 ‘2025년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열고, 우수한 방송 역량을 지닌 5명의 직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방송왕’은 5호선에서 근무 중인 이수현 기관사에게 돌아갔다. 공사는 매년 전 직원의 방송 능력 향상과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우수 방송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8호선의 15개 승무사업소에서 선발된 대표자들이 참가했으며, 이론과 실기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최우수 방송왕 대회’는 기관사들이 열차 내에서 수행하는 안내방송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사내 경연이다. 안내방송은 승객들에게 필수 정보를 전달할 뿐 아니라, 돌발 상황 발생 시 안전을 유도하고 민원에 응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공사는 이러한 방송 능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이번 평가에서는 △비상 상황에서의 정확한 방송 전달 능력 △승객에게 공감을 전하는 감성 방송 수행력 등이 주요 심사 기준이었다. 총 15명의 참가자 중 5명이 우수 직원으로 선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이수현 기관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방송왕으로 뽑혔다.영등포승무사업소 소속인 이 기관사는 2020년 입사해 5년간 근무 중인 젊은 승무원으로, 명확하고 안정감 있는 발음과 감성을 더한 방송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돌발상황에 침착하고 적절하게 대응한 방송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수상 소감에서 이 기관사는 “선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문안을 다듬고, 동아리에서 실제 대회를 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항상 승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밝혔다.최우수 방송왕으로 선발된 이 기관사에게는 표창과 함께 전용 배지 및 포상금이 수여되었으며, 함께 선정된 4명의 우수 직원들도 뛰어난 방송 역량과 상황 대처 능력을 인정받았다.안창규 공사 승무본부장은 “열차 내 방송은 시민과의 소통이자 안전의 핵심 도구”라며, “모든 승무원들이 따뜻하고 신뢰감 있는 방송으로 시민의 하루를 위로하고, 보다 안전한 지하철 이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남이 키운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하며 영농 현장에 속속 뿌리내리고 있다.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 민선8기 힘쎈충남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농 양성’ 정책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를 찾은 김태흠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로 이동, 스마트 농업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농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암 스마트팜 단지는 멘토농 1명의 지도 아래, 청년농 등이 유럽형 포기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해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멘토농과 청년농 등 3명이 스마트팜을 가동 중이고, 연내 6명, 내년 초 1명이 추가로 이 단지에 스마트팜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팜 단지 입주농 가운데 서울 직장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온 20대 A씨의 경우는 첫 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1호인 A씨는 3300㎡(1000평) 규모 4연동 온실에 990㎡(300평) 작업장을 두고 있다. A씨는 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총 9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부지 매입비 1억 5600만 원과 온실 조성 6억 5000만 원, 기타 운영비 1억 4400만 원 등이다. 총 비용 중 3억 1500만 원은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5억 원은 청년 후계농 자금에서 1.5% 초저금리에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받았다. ※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 : 농지를 확보한 18∼44세 청년농을 대상으로 0.3㏊(2970㎡) 규모의 스마트팜 신축을 4억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 자부담 1억 3500만 원은 도의 지원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받았다. 자기자본 없이 2023년 12월 스마트팜 조성을 마친 A씨는 지난 한 해 동안 10차례에 걸쳐 유럽 쌈채소 5개 품종 6만㎏을 생산했다. 이 농산물은 멘토농이 운영 중인 유통법인을 통해 판매, 총 4억 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출액은 2억 5081만 2500원으로, 자재 구입 등 경영비 2억 2000만 원, 대출금 원금 상환 및 이자비용 3081만 2500원 등이다. 매출에서 지출을 뺀 나머지 1억 5718만 7500원은 A씨의 순수익으로 남는 셈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 중인 청년농은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다. 도내 청년 스마트팜 205농가(예비 창업자 포함) 가운데 A씨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팜을 온전하게 운영한 청년농 7명을 추려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24억 원, 농가 당 평균 매출은 3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총 지출액은 11억 2000만 원, 순이익은 12억 8000만 원으로, 농가 당 평균 1억 8000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당진에서 토마토를 재배 중인 30대 B씨의 경우 7590㎡(23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매출 6억 5000만 원에 순이익 3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논산에서 딸기를 재배 중인 20대 C씨는 2790㎡(9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3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3억 원의 순이익을 손에 쥐었다. 7명의 청년농 가운데 최저 수익은 8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재배 작물이나 면적, 노하우, 판로, 경영 비용 등에 따라 매출액과 순이익이 차이가 있고, 1년 농사를 온전하게 지은 일부 청년농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기 때문에 이번 수익 분석 결과를 도내 전체 청년농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도내 스마트팜 청년농은 대체적으로 높은 수입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좋은 멘토를 만나 재배 노하우를 익히고 탄탄한 판로까지 확보한 경우, 초기 단계부터 표류 없이 고속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현장 방문에서 김 지사는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 조성 현황을 듣고, 스마트팜 신규 조성 현장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팜 입주 또는 입주 예정 청년농 등의 어려움을 듣고, 청년농 및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가진 부여군 청년농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큰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청년농 여러분들의 성공 사례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청년농업인 매출액 분석 (단위 : 억원)
서울시는 기존 재활용품 분류 체계 중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의 처리 방안 기준을 정비해 재활용품 배출에 대한 시민 혼선을 방지하고, 재활용품의 고품질 자원화에 나선다. 재활용품은 환경부령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류됐으나, 일부 세부 품목 중 예외로 존재하는 ‘비해당 품목’의 처리 방안에 대한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혼선을 빚어왔다. 이에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제각각이었던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의 배출기준을 통일하는 표준안을 마련하고, 25개 자치구에 본격적인 안내에 나섰다. 시는 불연성 여부, 크기, 위험성, 소각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분리배출 기준을 통일하고, 최근 언론과 SNS에서 논란이 된 ‘혼란 품목’ 60여 개를 선정해 정확한 배출 요령 제시했다. 소각이 불가한 불연성 폐기물은 특수규격마대에, 깨진 유리·형광등 등 위험성이 있고 소량인 품목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여행용 가방, 유모차, 보행기 등 부피가 큰 품목은 대형폐기물로 신고 후 배출해야 한다. 자치구는 이번 표준안을 바탕으로 폐기물관리 조례에 배출 요령 기준을 반영할 예정이며, 현재 조례상 재활용 비해당 품목이 가능 품목으로 잘못 명시된 경우에는 자치구별로 배출 요령 조항을 정비할 예정이다.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하는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 배출 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혼합 배출 등 분리배출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배출하는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확한 품목별 배출기준은 <내 손안의 분리배출> 모바일 앱과 자치구 누리집의 환경·청소 분야 메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내자료 제공,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여 불필요한 혼란 없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기준안을 계기로 재활용 분리배출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더 정확하고 간편하게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밀양시, 김해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지역의 주요 거점과 배후 마을에 부족한 생활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는 소재지 중심으로 한정되었던 공간을 인근 읍면까지 생활권으로 엮어 사업대상지를 확대한 통합형 사업을 도입하여 중심지는 물론 인근 읍면까지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서비스 개선 및 다양한 문화, 복지, 교육 등의 특화된 서비스 기능제공으로 농촌의 활력 창출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도모하게 된다. 이번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통합형에 선정된 밀양시는 중심지를 하남읍으로 하고 인근 초동면을 배후지로 하여 총 300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읍 영유아 및 청소년 돌봄 서비스 확충과 노년층의 건강․활력 서비스 향상을 위해 3층 규모의 복합타운 조성(118억 원) ▵초동면의 폐교된 봉황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장, 체험농장 조성(103억 원) ▵주민공동체 활동 지원 및 주민역량강화, 사업관리비 등에 7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형으로 선정되었으며 주촌면행정복지센터가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이전하여 공실로 남겨진 구 주촌면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하여 부족한 아동 및 청장년층의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과 김해시의 다양한 문화, 예술활동가들과 주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주촌로컬라이프센터 리모델링(45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노령층의 건강관리, 여가,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된 주촌면복지관을 리모델링하는 주촌시니어서비스센터 조성(36억 원) ▵행정복지센터와 주촌복지관을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행로 개선(5억 원)과 주민역량강화(43억 원) 등을 포함하여 총 130억 원을 지원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낙후되고 소멸화가 가속화되는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각종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머무르는 농촌뿐만 아니라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해시주촌면 밀양시하남읍
6월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에 주말에만 8만1천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수도 대표 수상레저축제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축제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최종 관광객이 10만명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로 이어지는 한강을 가진 유일한 도시인 김포에서 열리는 아라마린페스티벌은 시민들로 하여금 수변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아라마리나는 김포 한강의 관문이자 아라뱃길의 시작으로, 그간 한강은 철책과 접근성 때문에 시민들에게 친근한 자원이 아니었으나 아라마린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의 또 다른 자부심이 됐다는 목소리다. 올해로 9회를 맞은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김포시와 K-water가 공동 주최하고 케이워터운영관리(주)가 주관하는 축제로 오는 17일까지 고촌읍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2025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은 기존 2일에서 4일간 확대 편성돼 더욱 막강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인기 체험기구가 티켓팅 오픈과 동시에 조기 매진되고 사전 이벤트에 1천2백여명의 시민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인기비결은 특화된 캐릭터인 ‘포리’를 활용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포리레이스를 비롯해 수상자전거와 보트, 카약부터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수상레저올림픽 등 해양레저의 모든 것을 모아놓은 페스티벌이라는 점이다. 14일 축제 첫날 저녁 개막행사에서는 해병대2사단 군악대와 김포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드림마루오케스트라 등 지역예술단체와 함께 하는 식전공연이 펼쳐졌고 카더가든, 소유, 김태우 등 화려한 라인업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해양안전체험과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에코체험부스, 국민축제기획단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인 ‘포리’는 김포시민이 지어준 네이밍으로, 과거 벼농사에 해충 퇴치를 위해 활용됐던 오리의 활용법에서 탄생, 2023년부터 오리인형 경주대회인 ‘덕레이스’에서 발전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만하다. 참여한 한 시민은 “수상레저축제의 끝판왕이다. 앞으로도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은 무조건 오픈런할 것”이라고 했고, 가족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은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였다. 부부와 아이들 모두 만족감이 높았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시장은 “아라마리나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에게 한강수변문화를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수도권 최대 친수공간인 이 곳은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다.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로 즐기고 싶은 김포, 또 오고 싶은 김포, 살고 싶은 김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6월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에 주말에만 8만1천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수도 대표 수상레저축제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축제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6월 16일 ‘2025년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해 내부통제 분야별(윤리경영, 재무회계, 안전관리, 정보보안)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부통제란 기관의 경영목표 달성과정에서 직면하는 모든 위험에 대한 관리활동을 말한다. 공사는 감사원이 발표한「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23. 8)에 따라 2023년 12월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고, △운영예규 제정 △임직원 교육 확대 △취약업무 절차서 마련 △부서별 통제이행 점검제도 신설 등을 통해 내부통제 실행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제도화 과정을 통해 206건*의 내부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점수가 전년 대비 3.3점 상승했으며(’23년 80.2점 → ’24년 83.5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유공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 공사감독 소홀 및 부실시공 묵인 등 윤리경영 분야 196건, 부적절한 자산 운용 등 재무회계 분야 3건, 50억원 미만 소규모 작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등 안전관리 분야 2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보안 분야 5건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조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윤리경영 △재무회계 △안전관리 △정보보안 각 분야별로 중점 추진 중인 과제들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사는 올해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ISO 인증 취득을 통한 외부 검증으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임직원의 내부통제 활동 인지도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내부통제는 조직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하는 기반”이라며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통합적 관리체계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16일(월),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원들에게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6월 16일 브리핑을 통해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 법인으로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 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3일 열린 최종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위원회는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 실현 가능성, 명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교육 평가 플랫폼 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1위로 선정되었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상위 5% STEM 고등학교’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졸업생의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등 세계 명문대에 진학하는 등 탁월한 교육 성과를 자랑한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평택시와의 협상안(지역 학생 우선 선발 등)을 전폭 수용하고, 본교 이사회의 만장일치 의결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국제학교 유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택시의 글로벌 인재 양성 필요성에 공감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KAIST 착공과 함께 평택의 교육 수준이 국제도시에 걸맞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 최초의 국제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한 K-12 형태로 운영되며, 총 2,000명 정원의 규모로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내 6만6,000㎡(약 2만 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17일 기술원 중강당에서 농작업안전관리관 및 안전관리자 등 65명을 대상으로, ‘2025 농작업안전 전문인력 역량향상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사고 사례 중심의 이론교육과 실전 역량 강화 훈련을 병행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첫날은 △농작업 사고 사례 기반 안전교육 기법(김효철 한국농수산대 교수) △재해 상황별 응급처치(대한적십자사 충청지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농작업 재해보험 제도 이해(박찬규 안전관리관) 등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둘째날은 △농작업안전관리관 우수사례 강의 시연(홍성군 농작업안전관리관)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한 전달 기법 훈련(김성학 에듀웨이 대표) 등 실전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도는 2023년 전국 최초로 ‘농작업안전관리관 양성사업’을 통해 마을·단체 단위 농업안전 교육을 제공, 농업인의 안전의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농작업안전관리자를 선발해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 예방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작업 안전관리 인력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온열질환 예방 밀착지도와 현장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