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3일 오전 4시 30분부로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재난안전상황실 대형화면에 띄워진 교각, 하천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진입로 등을 일일이 가리키며 대처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오늘부터 최대 200㎜의 강우가 예상되는 북부지역에 대해 “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집중호우 경향이 강해진 것이 해수면과 기온 상승으로 인한 대기 중 수증기 증가가 원인이라는 기상자문관의 설명에 “역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의 영향이 크다”면서 “일상화된 극한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정비와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2일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 중심 선제적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읍면동 지원체계 등 현장 대응력 확보 ▲7월 호우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정비작업 및 예찰·점검 실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휴가철 행락객들의 안전확보 ▲반지하주택, 산사태취약지역 등 우선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일몰전 사전대피 권고 ▲지하차도 침수 대비 4인 담당자 유선확인 및 위험상황 발생 전 사전통제 실시 등을 당부한 바 있다. 13일 현재 김포에는 호우경보가, 용인, 고양, 화성, 부천 등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13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성 81㎜, 평택 80.5㎜, 용인 75.5㎜ 등으로 안성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도는 13일 오전 4시 30분부로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며, ▲출․퇴근 시간 지하차도 침수 시 즉시 통제, 침수지역 진입금지 안내 ▲하천변 산책로 등 진출입로 차단 및 예찰 활동 강화 ▲홍수주의보 등 위험징후 시 경찰, 소방과 협조해 주민대피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우선대피대상자 비상연락체계 점검 및 필요시 일몰전 사전대피 권고 등 시군과 함께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행한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3일, 팔당호 조류발생 현장 점검을 나섰다. 팔당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양염류 유입과 지속되는 폭염으로 조류경보가 예상되고 있다. 홍 청장은 조류 발생 현장과 함께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인하여 댐 앞으로 부유쓰레기가 다량 쌓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기도 수질오염의 우려가 크다며 쓰레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팔당호에 조류발생대응을 위하여 주변 지역의 비점오염원, 공공하폐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녹조 제거선을 설치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이 13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팔당호 조류발생현장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8.13.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이 13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팔당호 조류발생현장을 현장을 점검하며, 부유쓰레기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있다. 2025.8.13. <한강유역환경청 제공>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025 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을 재단법인 구리문화재단에 위탁하여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도비 3천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구리시만의 지역 특화형 문화자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이다. 올해 사업은 구리시의 문화 자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확산과 인력 양성 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민 인식 조사와 다른 시군 사례 분석을 통해 구리시만의 문화 자치 방향을 도출하고, 원탁회의 통해 시민 의제를 발굴한다. 그리고 결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구리시 특화형 실행 로드맵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 자치의 미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리문화 기획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를 확대 발전시킨 이번 과정은 구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과정에서는 예술, 문화, 자치, 도시재생, 축제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시민 주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교육은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누어 총 25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는 오는 12월 ‘구리시 문화 자치 주간 행사’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기회를 얻는다. 참여 신청은 8월 20일(수)까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네이버 폼 또는 지정 서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자치를 실현하겠다.”라며, “구리시만의 특화된 문화 자치 모델을 개발하여 문화도시 구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4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 교육 진행 장면 ▲ 2025 구리문화 기획학교 참여자 모집 포스터
경남 밀양시는 지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밀양시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해맑은 상상의 바람개비’를 주제로, 전국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시·도의 21개 고등학교 팀이 경연을 펼쳤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연출·연기한 창의적인 무대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3,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안병구 시장, 박종훈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연극계 인사, 청소년, 시민 등이 참석해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단체상과 개인상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이 발표됐다. 단체부문 대상(국무총리상)에는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 금상에는 전주제일고등학교와 잠일고등학교, 은상에는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와 흥덕고등학교, 서울영상고등학교, 동상에는 명지고등학교, 순천효산고등학교, 문정여자고등학교, 부산정보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관객상은 정화여자고등학교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최우수연기상에 청주중앙여자고등학교의 강효승, 잠일고등학교의 정우찬,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의 이효빈이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6개 분야에서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수상자는 “청소년연극제가 아니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성장과 감동을 얻었다”라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우정의 결실”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청소년연극제는 경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연극학과 교수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무대 연출과 연기, 예술인의 진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고, 마임 전문가 특강과 퍼포먼스 강연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제공했다. 또한 밀양시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돼 청소년들이 예술과 지역문화를 함께 체험했으며,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들도 함께 공연을 관람해 청소년연극제가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문화 예술 분야 정책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폐막식에 끝까지 함께하며 청소년들을 격려한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친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청소년의 도전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병구 시장은 “12일간 펼쳐진 청소년연극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가 밀양을 가득 채웠다”라며 “밀양시는 청소년연극제가 더욱 성장하고, 도전과 꿈의 무대로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폐막식에서 단체부문 대상 수상팀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폐막식 기념 촬영 안병구 밀양시장(왼쪽)이 지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 폐막식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예산예화여자고등학교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7월 말부터 8월까지 2025년 하계전지훈련을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종목 선수단이 고성군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경쟁력을 기르고 있다. 매년 고성군의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국 초·중·고, 대학, 실업팀 등 아마추어 및 실업선수단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025년 동계 전지훈련에 이어 하계에도 역도, 씨름, 태권도, 수영 등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짧게는 4일, 길게는 14일간 머물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년 동·하계 전지훈련에도 고성군은 총 230여 개 팀, 4,000여 명에 달했으며 이를 통한 경제 유발 효과는 31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도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실업팀이 전지훈련지로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계 전지훈련에는 약 60여 개 팀 700여 명 이상의 선수가 고성군을 찾아 기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하계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은 기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은 활기와 경제적 효과을 함께 누리고 있다. 특히, 고성군을 찾는 선수단을 위해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고성공룡박물관 무료입장, 대형버스 무료지원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여 훈련과 휴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선수단이 훈련 후 관광지와 물놀이장에서 피로를 풀며 고성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사계절 훈련이 가능한 양호한 기후와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지역 내 숙박, 식음료, 관광 등 연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스포츠 전지훈련뿐 아니라 다양한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안전하게 훈련을 마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에서 개최되는 주요 대회 가운데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가 8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고성군 스포츠타워 일원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중학교 축구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행사로, 해마다 수많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계전지훈련이 끝나면 이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1,300여 명의 선수·관계자가 참여하는 전국(대)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9월에는 대학핸드볼대회, 전국당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잇달아 열려 계절과 관계없이 스포츠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계 전지훈련 수영 하계 전지훈련 씨름 하계 전지훈련 역도 하계 전지훈련 태권도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남 함평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 광복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함평군은 13일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주변에 무궁화가 만개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청사는 호남 대표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고향 마을인 구봉마을에 건립됐다. 연면적 620㎡, 지상 3층 규모의 붉은 벽돌집 형태로, 중국 상해 현지 청사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건물이다. 임시정부 청사 내부는 ▲1920년대 상해 ▲일제 만행과 고문 ▲함평에 품은 임시정부 등 3개의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이 당시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청사 옆에는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이 위치해 있으며, 선생이 주도한 신한청년당 활동, 3·1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 항일 투쟁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더해 군은 광복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무궁화 교목 90여 주와 관목 등 4종 4,100여 주를 식재해 무궁화 동산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임시정부 청사는 무궁화와 함께하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시정부 청사는 나라꽃 무궁화와 함께하는 역사의 현장이자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만개한 무궁화가 대한독립의 상징처럼 느껴진다”며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가 어우러진 함평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촬영한 함평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무궁화가 만개한 모습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2일 정원워케이션에서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직능단체, 전문단체,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 20개 단체의 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렴실천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서약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진행된 ‘청렴, 함께 해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 청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공동의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부패취약분야 개선 시책에 반영하고, 청렴실천협의체와 함께 청렴순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청렴 실천을 행정 내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민과 각계각층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렴은 행정의 기본이며,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시민과 함께 마련한 개선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2일 정원워케이션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민관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민관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고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민관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플래카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민관청렴실천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청렴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인 사천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무인항공기 경연대회인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사천시는 오는 9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주항공청 일원(아론비행선박산업 부지)에서 ‘제23회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상악화 시에는 다음날인 9월 7일로 연기된다. 올해 대회는 우주항공청과 사천시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한국항공대학교 항공드론 혁신융합사업단이 주관, 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는 그동안 전국 여러 도시에서 개최됐지만, 사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 위상을 전국에 확고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본선에는 지난 7월 예선을 통과한 전국 10개 대학팀, 20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자체 제작한 무인항공기와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조난자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기술력을 겨룬다. 행사장에는 경연 관람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드론 조종 시뮬레이션, 에어로켓 발사, 고무 동력기 만들기, 키링 제작, 페이스페인팅, 포토부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인다. 이번 대회 및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청 우주항공과 미래산업팀(055-831-34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음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파급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숙박, 음식, 관광시설 등을 이용함에 따라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대회는 사천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우리 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미래 항공기술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챗GPT가 생성한 가상 이미지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을 말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비해 광택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어렵지만,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은 환경적 이점이 있다. 앞서 ‘안양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지난 12월 제정 및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현수막 체계로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로 홈페이지에 이달 11일 관내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친환경 관내 현수막 제작 가능 업체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친환경 소재임을 확인가능한 증빙서류(시험성적서 등)를 준비해 안양시청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해당 명단을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로, 시 본청・양구청・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 각 부서에 친환경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제작하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용 현수막부터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각 기관에 공문을 보내 친환경 현수막 우선구매를 권고한 뒤 점차적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친환경 현수막 사용 권고를 시청 및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 시민단체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단계로는,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위탁업체와 협의해 일부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도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시는 시범운영 결과와 수요 추이를 바탕으로 향후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친환경 현수막 전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민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환경정책 실천의 출발점이 된 이번 사업은 안양을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12일부터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조 시장은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진주는 여러분의 땀과 열정을 응원하는 도시”라며 “진주에서의 시간 동안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에 대표팀은 “진심 어린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5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프랑스, 아르헨티나, 체코, 스웨덴 등 6개국이 참가해 세계 정상급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2일 가축분뇨를 자원화한 액비의 이용 및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액비유통전문조직과 시설채소연합회간 ‘액비 시범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장성산 포천시시설채소연합회 회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약 16명이 참석했으며, 협약식과 함께 액비유통협의체 제2차 회의를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협약 이행을 위한 사전 절차와 기술적 사항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적정 액비 사용량 산정 및 시비처방서 발급과 비료 성분검사를 통한 안정적인 품질 관리로 참석자들은 이러한 절차가 안정적인 액비 공급과 화학비료 사용 저감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포천시는 지난해 대한한돈협회와 협력해 ‘가축분뇨 액비 추비 이용 확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4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액비 활용 결과 농가의 비룟값 절감, 토양 및 농산물 품질 제고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비의 공급 체계 구축, 유통 활성화 기반 마련, 품질 및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하여 관내 경종농가에 안정적으로 액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시범 공급은 가축분뇨와 농축산물의 선순환 역할을 할 것이며 액비유통협의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포천시에 경축순환농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해시와 밀양시가 김해~밀양 고속도로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 시는 11일 오후 4시 김해시청 시장실에서 김해시 홍태용 시장, 안선환 시의장, 밀양시 안병구 시장, 허홍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 단체장과 시의장은 지역 간 연결성과 국가기간도로망 강화를 위해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에 사인했다. 결의문에서 양 시는 ▲동남권 광역 교통체계 확립 ▲지역 간 물류비용 절감 ▲도시 간 접근성 향상 ▲국가 균형발전 기여 등을 근거로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18.8km 규모로 김해 진례IC와 남밀양IC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연계하는 핵심 구간으로 완공 시 부산·경남 내륙권 간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물류 흐름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장 차원을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의 염원을 모아 반드시 예타를 통과하고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