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 김포시에 이어 31일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고양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된 데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6월 18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경보가, 6월 25일 김포시에서 두 번째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언론매체를 통한 김포시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으며,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경보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한편 30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감시 및 안전망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태흠 지사도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제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를 받은 뒤 “풍수해로 인한 도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수해발생 지역은 하수관거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식수를 통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에 풍수해 관련 감염병 발생 시 신속대응 및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초부터 질병관리청 주관 감염병 38종에 대해 외부 숙련도 평가에 참여했으며, 신속진단을 위한 시약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 환자 발생 시 빠른 진단이 가능한 상태로,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 및 15개 시군과 대응체계도 항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 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감시망도 강화했다. 밀집된 환경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에 대해서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최근 백
평창군은 호흡기질환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환경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관내 대형건물, 목욕탕, 숙박업소,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3개소 64개를 검사할 방침이다. 제 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따뜻하고 습한 조건에서 생육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냉방기를 가동하기 시작하는 여름철부터 초가을까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대중목욕탕 욕조수, 숙박업의 급수시설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섞여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관리와 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은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되어도 감기와 유사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기저질환 보유자와 고령자의 경우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물 온도 유지, 냉각탑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저수조 위생 상태 정기 점검, 목욕장 욕조수의 정기적인 소독 및 오염 상태 모니터링 등의 주기적인 관리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경기도의회를 찾아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4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이선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차례로 접견했다. 접견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공모에서 남양주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시가 가진 경제적·입지적 강점 등을 역설했다. 앞서 주 시장은 지난 12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 후보지 8곳 중 가장 먼저 제안서를 제출함으로써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주광덕 시장은 “경기도의료원은 경기 남부와 서북부 및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신규 건립되는 공공의료원은 동부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며 “동부지역 내에서도 뛰어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수요를 가진 남양주시에 설립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여름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감염병 발생요소를 조기에 제거하고,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알려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돕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구는 모기유충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정화조, 고인물 등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해충 발생 민원이 접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 방역기동반 및 14개 동 특별방역기동반이 출동, 방역 ‧ 소독 작업으로 모기 발생을 억제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한다. 최근 학령기(만 6세~12세)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도 관리 대상이다. 동대문구 보건소 직원은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하루 최소 3회 이상 환기 실시 등 기본 위생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예방접종(DTaP) 도입에 따라 감염자가 감소했으나, 2024년 전세계적으로 소아 · 청소년들 사이에서 감염자 수가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를 위한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고령, 거동 불편 등으로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인이 보호자 역할을 맡아 병원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인이 신청자 집을 찾아가 함께 병원에 가서 접수·수납 후 진료를 받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나이, 소득과 관계 없이 성남시에 사는 1인 가구가 이용 대상이며, 1인 가구가 아니라도 노부부 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족, 조손 가구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이용자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이용료를 기존 1시간당 5000원에서 3시간에 5000원으로 인하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이며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2개 자격증이 있는 전문인력이 이용자와 동행하게 된다.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이용하려면 전화(☎031-729-1760)나 경기민원24(gg24.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노인 맞춤 돌봄, 장
일반 병·의원이 모두 문을 닫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문을 열고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천시보건소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사천서울아동병원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 동안 500명 이상의 어린이를 진료·치료했다. 이 가운데 32%인 160명 이상의 어린이가 야간·휴일에 병원을 방문해 진료·치료를 받은 것. 이는 평일에 병·의원의 진료 시간을 맞추기 힘든 맞벌이 부부가 퇴근 후 아픈 어린 자녀를 데리고 쉽게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응급실의 중환자로 인한 아이들의 두려움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비용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되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실정이다. 특히, 협력 약국에 대해서도 병원과 같은 시간대에 운영을 하면서 충분한 복약지도를 해주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협력 약국은 해뜨는약국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보다 적은 비용으로 소아 경증 환자에게 전문 소아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소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 및 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18세 이하 환자에게만 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 7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말라리아 인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말라리아 감염병 예방수칙 전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진행되며,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읍면사무소 게시판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인식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모기 기피제 1개를 제공한다. 군은 말라리아 발생지역이 남쪽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군이 올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점을 알리고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면 신속 진단키트를 이용한 진단을 실시할 것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말라리아 치료 시 복용법 및 치료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2년 이내 재발이 가능하며,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아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말라리아 퇴치 사업 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감염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라며 “말라리아 인식조사는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양평군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 보건소 방문을 통해 참여가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6일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했고, 2월 23일에는 보건의료 재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고성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하여,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군민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운영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비상진료대책 수립 및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총괄 담당 심윤경 보건소장을 포함한 3개 팀 10명을 구성·운영하여 집단휴진 관련 주요 동향 및 참여 현황 등을 보고·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 의료기관 현장방문으로 의료진 격려 및 서한문 전달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월 26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관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진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며 서한문을 전달하고 진료 공백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 전담책임제 지정, 응급의료기관 운영 ‘이상 무’ 지역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 전담책임관을 지정하여 집단행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의료기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