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 따르면 세계 도시화율은 현재 50%(33억명)에서 2050년에는 70%(64억명)로 높아져 세계인구의 3명중 2명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21세기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는 사실상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달려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산업화·도시화가 선행한 유럽·미국·일본은 도시 노후화도 먼저 진행되면서 다양한 도시재생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01년「도시재생본부」를 발족하여 총리가 본부장을 직접 맡을 정도로 중요한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서울시 동북4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한일 전문가가 모여 도시재생에 관한 세계 동향 및 상호간의 경험을 교환하고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방향을 모색하는 한일 전문가 세미나를 12월 14일(수) 오전 10시부터 플랫폼창동61(창동역 1번출구 소재) 레드박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의 도시 및 마을만들기의 권위자인 사사키이치로(佐々木一郎)요코하마시립대 명예교수가 21세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 세계 근현대 역사의 종언을 바탕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서 최정한 동북4구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장, 이영범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김성훈 강북구 마을모임 대표, 정거택 서울시 동북권사업반장이 동북4구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모색에 대하여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세미나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 동북4구의 도시재생의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