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웹툰 ‘보통남자, 국경 너머 생명을 살리다’ 스토리펀딩 시작

인기 웹툰 작가 ‘김보통’ 그림
시리아 난민 치료 활동상 그려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MSF) 한국 사무소가 시리아 난민들을 치료한 한국인 구호 활동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웹툰 스토리펀딩을 시작했다.

웹툰은 ‘아만자’, ‘DP 개의 날’ 등으로 화제를 모은 인기 웹툰 작가 ‘김보통’의 작품이다. 작품은 요르단 북부 시리아 국경에서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국경없는의사회 현장 활동에 참여했던 정형외과의 이재헌 씨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했다.

웹툰 스토리펀딩은 7일 공개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마다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웹툰 작가 김보통은 “만화를 그리기 위해 처음으로 시리아에 대해 검색해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환경 속에서 괴로움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만화는 그 현장에 대한 이야기”라며 “정확히는 그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의 경험담”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는 5년 이상 내전이 장기화되며 폭격 등으로 인해 의료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의료 지원에 필요한 인력과 물품 공급이 크게 제한된 것은 물론이고 폭격으로 인해 아예 병원이 파괴되는 일도 다반수다. 늘어만 가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시리아 남부와 국경을 두고 있는 요르단 북부 람사(Ramtha) 지역에서 외상센터를 운영 중이다. 총탄과 포탄으로 부상당한 시리아 남부 지역의 중환자들을 받아 이들을 치료하는 게 주요 임무다.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인 이재헌 정형외과 전문의는 람사 외상센터에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시리아 난민들을 치료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포탄에 다리를 잃은 만삭 임산부 등을 치료하고 포탄 소리가 나는 국경 너머에서 오지 않는 환자들을 기다리며 밤마다 일기를 써내려 갔다.

웹툰은 이 일기를 기초로 했으며 일기 전문은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 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2012년에 한국 사무소를 열고 모금, 커뮤니케이션, 구호 활동 가 채용 활동 등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의 국제 인도주의 의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40여 명의 한국인 구호 활동가들이 전 세계 곳곳의 인도주의 위 기 현장에 파견되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에서 파견한 의료/비의료 직원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등지의 여러 나라에서 활동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6년에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안양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정책 시동…지속 가능한 도시 위한 실천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현수막을 말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에 비해 광택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어렵지만,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일반 현수막과 달리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은 환경적 이점이 있다. 앞서 ‘안양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지난 12월 제정 및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현수막 체계로 전환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후 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확대를 위한 첫 조치로 홈페이지에 이달 11일 관내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게시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친환경 관내 현수막 제작 가능 업체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친환경 소재임을 확인가능한 증빙서류(시험성적서 등)를 준비해 안양시청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동대문구, 구직 단념 청년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8월 동안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진출과 취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맞춤형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현장·공공기관·지역 특화 시설을 방문해 청년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7월 16일에는 중기 2기 참여 청년들이 고용지원 전문기업 ㈜메이크인과 연계한 ‘고용노동부 미래내일일경험 – 기업탐방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마사지기기 브랜드 제스파 본사를 방문해 ‘AI를 활용한 마케팅’을 주제로 한 직무 교육을 받고, 현직자 간담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 역량을 쌓았다. 7월 21일에는 중기 2기 외부연계활동으로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고용노동부 청년 고용정책을 안내받고, 센터 공간 체험과 방탈출 게임 형식의 투어를 진행하며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8월 5일에는 장기 1기 외부연계활동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년들은 족욕 체험, 보제원 한방 체험, 박물관 관람 등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오는 19일 장기 2기 청년 대상 서울한방진흥센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