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 만에 찾아온 폭염, 가뭄 속에 심해진 녹조 현상, 원인은 무엇인지?
대하천 녹조 해결을 위해서는 지류의 비점오염원 차단이 급선무
K-water(사장직무대행 이학수)는 한국습지학회(학회장 김형수)와 공동으로 2016.9.22(목) 14시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소재)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하천 환경현안 해소방안 大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습지학회는 습지에 대한 연구 및 정책 활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1998년 창립. 대학,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 40여 개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

올해는 특히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어 낙동강 등 하천 녹조발생 증가로 하천관리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전년 대비 강수량 70% 감소(대구 ‘15.8월 269.5mm → ’16.8월 81.2mm), 수온 약 2℃ 증가로 중 · 하류 구간에서 녹조발생 조건인 부영양화(총인 0.035mg/ℓ 이상) 상태 지속.
올해 8월 이후 적은 강우량, 높은 수온, 부영양화 등에 따른 최적 증식환경 조성으로 유해남조류가 급증했다고 환경부 발표 (‘녹조발생 현황 및 대책’브리핑 자료(‘16.08.30)
이에, K-water는 한국습지학회를 비롯한 전문가와 함께 하천오염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정용기 국회의원, 차기욱 K-water 수자원사업본부장, 유성용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장, 김형수 한국습지학회장과 물학술단체연합회, 시민단체 및 언론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3개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야 환경 전문가 6명이 최근의 기상이변이 하천수질에 미치는 영향, 지류로 유입되는 가축분뇨 등 비점오염원의 영향이 하천오염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지와, K-water의 녹조저감 노력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의를 하게 된다.
<주제발표 내용>
1) (우송대학교 어성욱 교수) 국내 하천오염원 중 가축분뇨가 차지하는 비중 및 EU의 가축분뇨 관리대책 등
2) (강원대학교 임경재 교수) 수질오염총량제에서 지류총량제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와 지류에서 가축분뇨 등 지하로 유출되는 기저유출 오염부하의 중요성
3) (K-water 손병용 팀장) K-water의 녹조저감 노력 및 생태환경 개선 등 4대강 중심의 환경 현황 및 대책 등
* <토론회>
좌장 : 김형수교수(인하대) / 패널 : 윤춘경 교수(건국대), 전동준 연구위원(KEI), 최광순 박사(K-water), 정희규 과장(국토부), 강찬수 기자(중앙일보), 이재혁 대표(대구경북녹색연합)
우송대의 어성욱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약 1,300만 마리의 우리나라 전체 가축(소와 돼지)이 배출하는 오염량이 우리나라 전체인구가 배출하는 오염부하량의 1.5배에서 4.7배에 이른다는 통계자료를 제시하며 가축분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강원대 임경재 교수는 “점오염원 중심의 4대강에 유입되는 전체 오염부하 중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와 하천을 통해 유출되는 양이 50%이상일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에 대한 깊은 연구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2010년 기준 4대강의 BOD기여율 중 비점오염원이 68%(2012, 관계부처합동 대책보고서)
이학수 K-water 사장직무대행은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과 마른장마로 녹조가 대량 발생하는 등 국내 하천의 환경 문제를 힘겹게 경험했던 한해였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각계 전문가의 지식과 기술을 접목해 하천 환경현안에 적극 대응하여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