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한국 포켓몬고의 성지, 태초마을로 불리며, 게임 실행을 위해 시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제공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포켓몬고는 증강 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13일 새벽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속초만 게임이 실현된다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이용객의 방문과 함께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여러나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속초시는 산, 바다, 호수, 온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두 갖고 있는 관광지로서, 포켓몬고의 몬스터(괴물)는 이들 산, 바다, 호수 등 주요관광지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해 이용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시는 이용객들에게 무료 충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4개 관광안내소와 시청종합민원실 및 각동주민센터, 자생식물원과 족욕공원, 시립박물관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충전서비스 외에 이용객이 집중되고 있는 속초해수욕장 행정봉사실에 15개를 추가 비치하는 등 총 130개의 충전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료 공공와이파이존 안내판 8개를 제작해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엑스포타워 및 분수대, 속초해수욕장 등 이용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 설치를 마치고, 와이파이존이 끝나는 구간의 상권에 와이파이제공 협조를 구하는 등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속초시는 유명 개그맨을 섭외해 주요관광지에서의 게임실행상황을 실시간 생중계하고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홍보해 속초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는 바다나 호수에 출현하는 희귀한 몬스터를 잡기위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호수 주변이나 운행중인 차안에서 몬스터를 잡는 등 이용객 안전성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7월 15일(금) 긴급 회의를 소집해 안전문제와 이용객 편의제공을 위한 부서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비 홍보 및 이용객이 집중되는 구역에 직원배치근무를 당부했으며, 주말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이용객의 방문에 대비해 속초경찰서와 해양안전경비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건의사항을 수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