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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 환경성평가'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독일, 일본, 호주 등 관련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 참석해 각국의 연구 결과와 정책 정보 공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폐기물 재활용 환경성평가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6년 7월부터 폐기물 재활용 환경성평가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환경부와 전국의 담당기관 사이의 관련 연구 결과와 정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기물 재활용 환경성평가제도’란 폐기물이 토양과 직접 접촉하는 매체접촉형 재활용이거나, 폐기물 재활용의 원칙 및 기준 등이 설정되지 못한 신규 재활용에 대해 개별 사업별로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을 예측·평가한 후 안전한 경우 이를 승인하는 제도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일본 등 폐기물 환경성평가의 핵심적인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비롯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성평가기관, 시험기관, 산업계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폐기물 재활용 관련 평가체계 및 관리 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환경부에서는 ‘국내 재활용 제도의 개정 배경과 평가체계’와 ‘환경성평가기관 지정 및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독일에서 국제표준기구(ISO) 시험방법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우테 칼베(Ute Kalbe) 박사와 폐기물의 재활용에 따른 환경매체평가의 권위자인 베른트 수쎄트(Bernd Susset) 교수가 독일의 재활용 관리 규정을 비롯해 향후의 정책 및 기술적 방향을 발표했다. 

네덜란드의 안드레 조메렌(Andre Zomeren) 박사와 일본의 사카나쿠라히로후미(Sakanakura Hirofumi) 박사는 오랜 기간 연구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건축골재로 활용되는 폐기물의 관리를 위해 중요한 과학적 및 정책적 판단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호주정부에서 재활용 관련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실비아 블랙(Silvia Black) 박사는 적토(red mud), 석고 등의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논의되는 유용성, 환경적 우려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년전부터 일본 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정보 및 인적 교류를 해왔으며,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공동연구 등의 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김기헌 국립환경과학원 자원순환연구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관련 기관이 재활용 환경성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에 초청된 연사들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제도 정착에 관심이 많아 향후 공동연구, 인적교류 등 협력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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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발맞춰 자치법규 일괄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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