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올해 추진할 1,054억 규모 산림·공원녹지시책 발표
9일 열린‘2017년 산림·공원녹지시책 회의’서 발표
산림분야 879억 원, 공원녹지분야 175억 원 투입
경기도가 올해 산림·공원녹지시책 사업비로 1,054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9일 오후 1시 30분 축령산 자연휴양림 회의실에서 도·시군 과장 및 팀장, 유관기관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산림·공원녹지시책 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전년도 주요 지표에 대한 성과를 확인하고, 금년도 사업별 추진계획에 대한 토의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먼저 ‘산림분야’에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건강한 숲·풍요로운 산림 가꾸기’를 목표로 879억 원의 사업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녹색성장 대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시스템 구축, ▲산림보호 및 산림재해 최소화, ▲산림소득 증대 및 녹색일자리 창출, ▲산림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산불이 다발·대형화될 소지가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 산불발생 최소화를 위해 홍보 및 교육 활동 강화,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및 산불종합상황실 운영, 전문 인력 및 진화장비 확충 등을 통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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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현재 방제 품질관리 강화로 피해목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신규 피해지역이 발생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는 피해목 조기발견 및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피해지 확산저지 및 산림병해충별 맞춤형 집중방제를 실시하는 등 도·시군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도민에게 다양한 산림휴양․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2018년까지 100개소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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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녹지분야’는 ‘자연생태 보존 및 휴식공간 확충을 통한 쾌적한 녹색생태도시 변화’를 목표로 175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세부 추진과제로 ▲남한산성·연인산·수리산 등 즐겁고 안전한 도립공원 이용 도모, ▲상상놀이터 협의체 운영 등 녹색경기 실현 비전 제시, ▲ 도시공원 생태숲 리모델링 등 생활밀착형 숲의 공간 조성, ▲정원문화 확산 및 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먼저 다양한 휴식공간 조성 및 도시숲 확충 차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생활환경숲(15ha), 학교숲(15개교), 쌈지공원(41개소) 등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획일적인 놀이시설 중심의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경기도 생태·모험 놀이터(아이누리 놀이터) 조성 및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 16억 원을 투입해 8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원문화 확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중 안산에서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산불 및 산림병해충 등 산림에 피해를 주는 위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및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각 시군에서도 취약지역의 위험요소가 조속히 정비됨은 물론, 자연생태보존 및 휴식공간을 확충해 쾌적한 녹색생태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