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를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지하철 역사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익 홍보 콘텐츠 3종을 제작해 9월 3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안전수칙과 에티켓 홍보영상을 만들어 열차와 역사 곳곳에 표출하며 시민들에게 안전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번에는 보다 친근한 접근을 위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업을 추진,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홍보를 시도했다.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아기상어’ 캐릭터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지하철 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 상황을 담아 주목도를 높였다. 영상은 △열차가 도착하기 직전 서둘러 뛰다 넘어지는 장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 △비 오는 날 미끄러져 다치는 사례 등 세 가지 유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어 승객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홍보 방식도 다각도로 전개된다. 공사와 더핑크퐁컴퍼니의 공식 SNS에는 음성과 음악이 포함된 ‘유성본’을 게시해 온라인에서 확산 효과를 노리고, 역사와 열차 내부 행선안내게시기에는 소리 없는 ‘무성본’을 송출해 시민들의 이동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안전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지하철 역내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바로 넘어짐 사고”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대, 특히 어린이 승객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인식하고 실제 사고 예방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