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8월 14일 15시를 기준으로 팔당호(팔당댐앞 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녹조는 집중호우로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팔당호의 수온이 높아지며 유해남조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팔당댐앞 평균수온 : (7월28일) 29.6℃ → (8월4일)30.1℃ → (8월11일)27.7℃

한강청은 조류경보 발령에 앞서 지난 8일,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평군 등 7개 시․군 포함)와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오염원 차단과 안전한 먹는물 공급 대책 등을 공유하였다.
8월 11일부터 팔당호에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녹조를 제거하는 등 조치를 하고 있다. 또한 선박으로 물에 공기를 주입하는 폭기작업과 물순환 작업을 병행하는 등 녹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적극대응하고 있다.
팔당호 내 수질 모니터링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팔당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3개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팔당호와 주변지역을 취수원으로 하는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대응을 위한 특별점검을 진행 중(7.21~8.22)이다.
* 강북, 공촌, 과천, 광교, 광암, 도곡, 부평, 파장, 안산, 토평정수장 등 43개소
각 정수장은 분말활성탄 투입 강화와 고도정수처리 실시, 수돗물 모니터링 주기 단축(1회/월→1회/주) 등 녹조발생에 대응하여 정수장 적정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강유역청은 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팔당호 주변 개인하수처리시설‧폐수배출시설 25개소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33개소를 특별점검하고 있다. 여기에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드론 등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 순찰을 강화해 녹조 저감은 물론 추가 발생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집중호우 이후 오염물질 유입과 길어진 폭염으로 팔당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며, “팔당호 녹조저감을 위하여 지자체,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조류 관련 정보공개 인터넷사이트 및 검색방법
- 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 → 자료조회→ 녹조(조류) 정보
※ 수돗물 검사자료 정보공개 인터넷사이트 및 검색방법
-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http://waternow.go.kr) → 수돗물검사자료 → 수질검사자료
상수원 구간 조류경보 발령 기준 및 단계별 조치 사항
□ 조류경보제 단계별 발령 기준

□ 조류경보제 단계별 조치사항

팔당호 조류경보 지점 현황


한강유역환경청이 8월 8일,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함께 팔당호 조류대응을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8월 13일, 팔당호 녹조 개선을 위해 녹조제거선이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