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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우리 동네 물 사용 정보로 고령 연금수급자 안부 살핀다

고령층 연금수급자 이상 징후 탐지에 수도 사용량 패턴 분석 정보 활용
국민연금과 데이터 기반 협업으로 공공서비스 복지 혁신과 행정 효율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7월 15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수도 사용량 정보를 국민연금공단의 연금 수급자 관리 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줄거나 일정 기간 사용 기록이 없을 경우, 수급자의 거주 여부나 생활 상태를 점검하는 지표로 삼게 된다.

물 사용량 정보는 국민의 생활 변화를 반영하는 실질적 데이터로, 고령층 수급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복지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우선 양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수탁하여 운영 중인 22개 지방자체단체 수도사업장 중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정읍시, 거제시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연금 수급권 변동 여부를 살피는 선제적 확인조사에 수도 사용량 패턴 분석 정보를 결합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도 사용량 정보 연계와 기술·행정적 협력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및 공동 활용 방안 마련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수도 사용량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독거노인 안전 확인, 복지 사각지대 탐지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ESG 경영을 본격화해왔다. 물 사용 패턴 분석을 통해 국민 생활 안전을 살피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 SKT와도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독사 예방이나 취약계층 이상 징후 탐지 등 공공데이터 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확장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ESG 경영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그간 축적해 온 물 관련 데이터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은 국민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협력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데이터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민연금공단과 수도 사용 데이터 활용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 오른쪽),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사진 왼쪽))


15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민연금공단과 수도 사용 데이터 활용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사진 왼쪽에서 일곱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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