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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9조 원 규모 폴란드 K2 전차 수출 환영

K-방산 단일 무기 수출로 최대 규모 계약 성과
약 2조 원 규모 경남 방산 협력기업 매출 증대 기대
무기 신뢰 확보… 단순 무기 수출 아닌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신호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일, 도내 방위산업체인 현대로템이 폴란드 정부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폴란드 수출계약은 2022년 7월 기본 계약을 맺고, 같은 해 8월 1차 실행계약을 통해 K2 전차 180대를 약 4조 5천억 원에 수출한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번 계약은 한국 단일 방산 수출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액은 지난해 기준 현대로템 전체 매출액의 2배, 올해 3월 기준 현대로템 전체 수주잔고의 42%에 달한다.

경남도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도내 현대로템의 주요 방산 협력업체 50여 곳을 비롯한 여러 방산 기업에 약 2조 원 규모의 매출 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1차 실행계약분의 납품 이후 2차 실행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된 것은 폴란드 측이 K2 전차의 성능과 가격에 충분히 만족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품 신뢰도를 확보해 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 K2 전차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동유럽 국가로의 추가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 7월,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와 약 362억 달러(약 47조 원) 규모의 기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구체적인 계약 이행 사항이 포함된 실행계약 체결을 적극 지원해왔다. 폴란드를 직접 방문할 뿐만 아니라 부처에 건의해 대규모 방산 수출의 걸림돌이었던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을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확대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행정적 지원도 지속 추진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폴란드 수출 계약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경남의 방위산업이 세계 무대로 뻗어가는 신호탄”이라며, “도내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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