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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경기 현황 실태 조사 결과 “울산시, 지역 건설경기 점진적 회복세 보여”

공정·참여·지원 3박자 정책 ‘주효’
올해 하도급률 35% 목표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등 추진

지역 건설산업이 복합적인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회복세를 이어가며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지역 건설산업 현황 실태조사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실적보고 등을 토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5년 3월 기준 울산지역의 건설 수주는 6,012억 원으로, 전년 동월 4,983억 원 대비 20.7% 증가해 약 1,030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도 대비 2024년도 계약(기성)금액 실적은 종합건설업에서 민간공사는 전년도 대비 1,270억 원 증가한 1조 3,746억 원(▲10.18%), 공공공사는 869억 원 증가한 4,893억 원(▲21.6%)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전문건설업은 전년 대비 443억 원 감소한 8,295억 원(▼5.07%), 공공공사는 217억 원 증가한 3,774억 원(▲6.10%)으로 전년 대비 평균 2.08% 소폭 감소해 일부 공정의 경우 침체가 감지되고 있다.

공종별로는 토목 31.82%(834억 원), 산업설비 64.4%(570억 원) 등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건축도 5.51%(712억 원) 성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뚜렷하다.

전문건설업은 조경식재·시설물(5.69%), 실내건축(8.40%) 등 5개 공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철강구조물(26.83%), 수중·준설(10.97%) 등 6개 공종에서는 감소하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인 건설업 침체 속에서도 이러한 수주 증가를 기록한 배경으로는 조선·자동차 등 중공업 기반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은 기반시설(인프라)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의 핵심 산업인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 창출과 경제 파급 효과 확대를 위해 울산시가 추진 중인 4개 분야 20개 세부실천 과제들도 지역 건설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민·관 현장 세일즈(117개소) ▲건설사와의 업무협약 체결(33건) ▲영업의 날 운영(매월 7일) ▲하도급대금 보증수수료 지원(5,000만 원) 등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신뢰도와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그간 20%대에 머물렀던 지역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23년도에는 30%, 2024년도에는 33%를 목표로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그 결과, 건설 분야 고용 인원은 2023년 5,408명에서 2024년 9,489명으로 전년도 대비 4,081명의 추가 고용이 창출됐다.

또한 지역 내 총 121건 공사의 하도급 총액 4조 5,769억 원 가운데 1조 5,139억 원이 지역 업체에 배정되어 지역 하도급률 33.08%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목표인 35%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체계적으로 실천과제를 관리할 계획이다”라며, “지역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 하도급률 목표를 35%로 설정하고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대형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역업체 우선협상권 권장 등 신규 시책에 대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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