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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력으로 동남아 노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도 선점한다

해양수산부, 「인도네시아 노후 해양플랜트 용도전환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노후화된 해양플랜트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6월 4일(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 탄소저감형 해양플랜트 용도전환 기술개발 및 실증 / 2025~2028 / 460억 원(총사업비)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노후화(20년 이상)되었거나 사용 종료되어 방치된 해양플랜트가 약 110기에 달해, 해체·개조 등 해양플랜트 재활용에 대한 수요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해양플랜트를 인근의 발전소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설비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 ▲해저 고갈 유가스전 내 이산화탄소(CO2) 저장을 위한 해양플랜트 개조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되는 동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에너지광물자원부, 국영석유회사(PERTAMINA) 등도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설계, 실증 등 사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주관하고, 인도네시아는 관련된 광구 및 플랫폼(해양플랜트 및 부대설비 등) 정보 제공, 인허가 및 통관 협조, 현지 물자 및 인력 제공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이 새로운 영역인 만큼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선제적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현지 인력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친환경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역량강화사업(ODA)」**도 추진하여 2029년까지 200여 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현지에서 겪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건조된 해양플랜트의 해체·개조 등 재활용을 포함해 운송 및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일련의 연관 산업
  ** (사업기간) 2025~2029 / (총사업비) 45억 원 / (韓) 해양수산부, 한국해양대, (印尼) 교통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간 양국 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 진출기업 밀착 지원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왔다”라며 “올해 착수하는 기술 개발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을 계기로 향후 국내기업이 약 1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동남아 해양플랜트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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