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미래를 품은 바다, 블루엔진 충남’ 비전 실현을 위한 해양수산 분야 정책과 사업 추진에 앞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5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정책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기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분과 회의’를 열고 주요 현안 공유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해양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미래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해양수산 현안 설명을 시작으로 정책 제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충남이 블루카본, 해양바이오 등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해양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장기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확대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개발 △양식업 현대화 △수산물 가공·유통 시스템 개선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확대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해양쓰레기 관리체계 강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어촌 신활력 및 공간 재구조화 △격렬비열도항 개발 △보령신항 조기 완공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현안과 사업에 대해 자문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2025년도 주요 시책 및 정부예산 사업으로 반영하고, 시군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가사업화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해양수산 미래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충남이 환황해 해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