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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안전·예방

수자원공사, 주암댐에서 홍수기 대응 태세 점검... 조기 집중호우 대비 댐 예방 점검 강화

5월 22일 주암댐에서 홍수 대응 회의. 수문 설비 및 협업체계 등 점검
국지성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선제적 대응체계 및 과학적 홍수방어 역량 강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5월 22일 전남 주암댐에서 홍수 대응 회의를 열고 수문 설비 등의 예방 점검을 시행하며, 홍수기 대비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날 수자원환경부문장을 비롯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11개 수자원 시설을 관리하는 7개 지사의 관리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협업체계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주암댐은 광주광역시와 여수·광양 국가산단 등에 용수를 공급하는 전남지역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통상 봄철에는 가뭄 대응에 초점을 맞춰 용수공급 등 이수의 역할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달 중순 전남 일부 지역에 홍수기보다 앞선 시점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홍수기 전 댐의 홍수방어 역량 집중도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주암댐의 경우 최근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어온 만큼 올해 홍수기에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회의에서는 최근 강수 패턴과 기상청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방류 정보 공유체계, 하류 지역주민 안내 시스템, 비상 방류 시나리오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졌다. 홍수조절을 위한 수문 및 비상 방류설비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수위를 사전에 조절하여 홍수조절용량을 미리 확보하고, 기상청 예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유입량 예측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영향권을 분석하여 하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있다. 신속한 방류 정보 전달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 문자, 카카오톡 알림 등 전파방식도 다각화하고 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 시점과 강도가 불규칙해지면서 댐의 홍수 대응체계가 언제든지 즉각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유역 단위 협업과 기술 기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민 안전과 용수공급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전국 20개 다목적댐에 대해 총 68.1억㎥ 규모의 홍수조절용량을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설계기준 약 3.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극한 기후 상황에도 국민 생활과 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상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5월 22일,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수자원 시설 관리자들과 함께 전남 순천시 상사면 소재 주암조절지댐에서 비상 방류 밸브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는 주암댐에서 홍수 대응 회의를 열고 수문 설비 등의 예방 점검을 시행하며, 홍수기 대비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5월 22일, 주암댐지사 회의실에서 홍수 대응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가운데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이날 수자원환경부문장을 비롯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11개 수자원 시설을 관리하는 7개 지사의 관리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현장 중심의 협업체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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