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새마을지도자회’ 회원 대상 특강 진행

- ‘새마을 열린대학 특강 및 수료식’ 참석해‘무궁무진한 그림의 세계’ 주제로 강의 -
- 이 시장 “예술 세계에서는 현실과 다른 것들을 상상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정관념 타파 노력을 한다면 새로운 창조 가능” -
- 이 시장, “본업에 충실하고, 봉사에 헌신하는 새마을지도자회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 이 시장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할 생각인데, 부족한 점이 있다면 새마을 지도자들께서 충고해 달라” -
- 이 시장 “용인 발전 위해 쉼 없이 일하고 있어…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 위해 초심 잃지 않을 것”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오후 처인구 김량장동 새마을회관에서 ‘용인시새마을지도자회’ 회원 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용인시 새마을 열린대학 특강 및 수료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은 ‘무궁무진한 그림의 세계’를 주제로 세계 유명 예술인과 작품들을 소개하며 약 1시간 20여분 동안 강의를 했다. 

이 시장은 현실의 세계에서 사물의 연관성을 갖기 어려운 것을 예술세계에선 상상력을 통해 보여주는 ‘데페이즈망(dépaysement)’, 실물과 똑같다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트롱프뢰유(trompe-l’œil)’, 즉 눈속임 그림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트롱프뢰유 그림으로 ▲얀 반 에이크의 ‘세례 요한과 성모자 성상화’ ▲바렌트 반 데르 메르의 ‘바이올린’ ▲찰스 윌슨 필의 ‘계단’ ▲페레 보렐 델 카소의 ‘비평으로부터의 탈출’ 등을 보여줬다. 

이 시장은 또 트롱프뢰유 작품처럼 현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되 인생은 무상하고,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 '바니타스(Vanitas) 그림'을 설명하며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의 ‘해골과 꽃다발이 있는 정물’, 에드워드 콜리에의 ‘바니타스 정물’ 등을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바니타스는 '헛되다'는 뜻인데 서양 사람들은 인생무상을 늘 의식하며 죽음을 생각하고, 살아있을 때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성찰하자는 뜻에서 바니타스 정물화를 집에 많이 걸어뒀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데미안 허스트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라는 작품 사진을 보여주며 “작가는 해골을 이용해서 백금 주형을 뜬 다음 다이아몬드 8601개를 박아서 작품을 만들었다. 이는 현대적 감각의 바니타스 작품으로, 제작비가 200억원이나 들었는데 이 작품은 1년 뒤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독창적인 시도로 예술의 지평을 개척한 작품·작가 이야기를 하면서 상상력 발휘와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초현실주의자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과 ‘개인적 가치’ 등의 작품을 소개하며 “일상생활에서는 그림의 경우처럼 초현실적인 것을 경험할 수는 없지만, 예술의 세계에서는 상상력으로 현실과 다른 것들을 만날 수 있다”며 “끊임없이 상상하고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사물과 풍경이 하나만의 모습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인상을 준다는 것을 그림으로 나타낸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보여줬다. 

모네가 그린 ‘루앙 대성당’의 실제 모습과 햇빛이 드리운 모습의 차이, 경매에서 940억원에 팔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 ‘수련이 핀 연못’, 삼성의 고(故)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에 포함된 ‘수련이 있는 연못’ 등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 시장은 다른 화가의 작품을 모방했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충분히 드러낸 화가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외젠 들라크루아의 같은 제목의 작품을 모방한 것이지만, 2015년 경매사상(비공식매매 제외) 두번째로 비싼 값인 1억 7930만 달러(약 2330억원)에 팔렸다"며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한 피카소는 다른 예술가의 작품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입체주의 화풍으로 재창조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이처럼 비싼 값에 팔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 입체주의와 관련된 작품으로 ▲아비뇽의 아가씨들 ▲누드, 녹색잎과 상반신 ▲마리 테레즈의 초상 ▲키스 ▲우는 여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예술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시도를 하는 ‘다다이즘(Dadaism)’의 작가 ‘마르셸 뒤샹’,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 페르난도 보테로가 콜롬비아의 낙천성과 긍정성을 담아 그린 ‘12세의 모나리자’를 회원들에게 보여주면서 “그의 그림에 대해 처음에는 이상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보태로는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자기의 길을 개척했고, 그 결과 세계적인 화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 네덜란드 추상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본 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1공장의 외벽 디자인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예술작품이 우리 일상에 은근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본업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이웃을 위한 봉사까지 병행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회 여러분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 이 강의가 여러분에게 유익함을 주고 휴식도 제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영일없이 일하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할 생각인데, 부족한 점이 있다면 새마을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충고해 달라”고 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스포츠 명문도시로 전력질주’… 양평군, 생활체육 인프라를 통한 건강도시 양평
양평군이 곳곳에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스포츠 명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 동아리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주민활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7일 군은 올해 말까지 각종 관내 각종 체육센터 및 생활체육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양평 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약 8천㎡ 면적의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영장·다목적실·체육관·무대·12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70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은 오는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각종 인기 종목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이 추진 중인 장애인 전문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또한 각종 사전검토를 마치고 설계단계에 들어간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양평읍 공흥리 일원 약 5천4백㎡ 부지에 2천5백㎡가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편의제공 및 재활치료 등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모두의 바다, 함께하는 갯골생태공원’ 시흥시, ‘바다 가는 달’ 연계 무장애 열린관광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무장애 열린관광 특별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를 운영하고 지난 12일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갯골생태공원 생태해설 투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포토투어 ▲그룹 레크리에이션 ▲무장애 염전 체험 등 갯골생태공원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무장애 관광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5월 12일 시각장애인 대상을 첫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총 6회(5월 12일, 14일, 16일, 21일, 23일, 28일)에 걸쳐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방법은 ‘바다가는 달’ 캠페인 공식 누리집(seatripmont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무장애 열린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해양 관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