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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광주시향 일본 동경 연주회… 1800여 관객 환호

지난달 30일, 동경예술극장서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


광주광역시립교향악단이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30일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연주회를 열고 1800여 관객에게 광주의 선율을 전했다.

동경예술극장은 일본 대표 클래식 전용홀로, 광주시향은 광주문화예술회관보다 300석 가량 많은 총 2000여 석을 가득 메우고 대기열이 늘어설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광주시향 지휘봉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보여준 울산시향 상임지휘자 김홍재가 잡았다.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최성환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해 ‘부조니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여수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동경예술극장을 울렸다. 문지영 씨는 이어지는 커튼콜에 슈만의 ‘헌정’으로 화답했다.

  광주시향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으로 이번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40년 동안 축척한 연주 기량에 이번 공연을 주관한 일본오케스트라 연맹의 진행 노하우가 더해져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한국 지방의 오케스트라의 방일 소식에  응원 차 공연장을 방문했다가 광주시향의 연주 수준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이준자(58‧교포) 씨는 “광주시향 연주를 듣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다른 재일동포에게 광주시향의 아리랑 환상곡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인 관객 나카츠가와 씨는 “그동안 여러차례 한국 오케스트라 무대를 지켜봤지만 광주시향의 동적이면서도 감흥을 주는 연주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 제1의 오케스트라라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광주시향의 이번 공연으로 전 세계인의 공통언어인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한·일 양국 우호를 증진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향한 하모니를 전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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