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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의제발굴 토론회 개최

- 6일 경남도청,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관계자와 토론
- 부울경 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필수중증의료 협력체계 강화 등 의료분야 수도권 쏠림방지 위
한 다양한 의견 쏟아져

                    
경상남도는 지난 6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의제발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의료 수도권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부울경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 동남권 보건의료빅데이터 클러스터 : 초광역 보건의료 디지털벨트 구축을 위한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의 19개 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부산지원, 김해강소특구,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크, 울산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창원산업진흥원,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마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협의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수는 14개로 부울경 지역 7개(경남 3, 부산 3, 울산 1)에 비해 2배가 많고,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도 서울이 10,762명으로 부울경 지역 2,670명(경남 1,054, 부산 1,264, 울산 352)보다 4배 많다. 

또한 고가 의료장비도 수도권 쏠림이 심한데, 그중 대표적 고가 의료장비인 PET(양전자방사단층촬영)도 서울은 68개인데 반해 부울경 지역은 32개(경남 6, 부산 23, 울산 3)로 절반에 그친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부울경 보건의료기관의 현실과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채창호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교수는 부울경 지역의 보건의료 문제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수명 ▲낮은 건강수명 ▲다수의 의료취약지 ▲상대적으로 높은 표준화사망률 ▲암과 순환기계질환의 높은 사망률을 꼽았으며, 개선방안으로 ▲의료취약지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강화 ▲상급종합병원 역량강화 ▲권역 내 의료기관 간 진료의뢰 회송 활성화 ▲권역 내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트라우마 치유복합단지 같은 특화된 의료기관 지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최은희 마산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의료기관 이용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내 보건의료 자원 공동활용 ▲보건의료 통합관리체계 구축 ▲의료인력, 병상 등 보건의료자원 효율적 이용 ▲응급의료 이송시스템 구축 ▲응급 외상환자 이송지도 개발 ▲권역 내 응급, 심뇌혈관, 외상 등 필수중증의료 협력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 외 토론회 참석자들은 보건의료 수도권 쏠림 완화 방안으로 ▲지역 의료인력 양성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우수 의료진 및 의료시설 홍보 ▲부울경 의료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수도권과 부울경 의료정보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창원산업진흥원 이윤석 팀장은 “동남권의 각 지자체는 특화된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지자체 단위의 계획으로는 규모가 작고 한계가 있어 공통 목표를 수립하고 중복성을 방지하기 위해 동남권 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경남이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생활공동체 분야 대표 과제인 부울경 의료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의료서비스 이용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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