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 대한 여행은 항상 설렘과 기대를 주지만, 때때로 사전정보 없이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이 같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2022년 12월 각종 관광정보와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의 운영에 나섰다.
‘여수엔’은 여수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과 숙박, 음식점,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전 예약·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앱이다. 또, QR 체크인과 오디오 가이드 기능을 통해 한층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항공편 조회·예약과 시내버스 위치와 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원스톱 해결이 가능하며, 기본 1시간 무료 주차가 제공되는 공영주차장 33곳과 연계해 주차장별 잔여 면수와 요금, 운영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모바일 간편결제와 포인트 결제를 지원하며 주차요금 사전 정산 기능을 통해 앱에서 미리 결제하면 대기 없이 곧바로 출차 할 수 있다. 주차요금 사전 결제 서비스는 특산품 쇼핑 서비스와 함께 ‘여수엔’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인기 서비스 중 하나다.
이 밖에, GPS 정보를 기반으로 인접 화장실과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반려동물 출입 가능, 물품 보관함, 수유실, 무선인터넷 등의 위치기반 편의시설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여수엔’의 스마트 플래닝 기능을 통해서는 관광 여정 전반을 추천받고 계획할 수 있으며, 실시간 불편 신고 기능을 통해 여행 중 불편 사항을 바로 전달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다국어 통역 안내(1330)와 연계된 통역 서비스도 제공, 외국인 관광객도 채팅이나 전화 상담을 통해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미를 더하는 게임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수집 서비스는 여수 전역에 배치된 245개의 AR 캐릭터를 찾아 모으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캐릭터를 수집하면 보상으로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 포인트는 앱 내에서 상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여행 및 상품 구매 후기 등 리뷰를 남기고 추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경험 공유와 혜택 제공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또한 앱에 접속 시 매일 1일 1회 100포인트가 적립된다.
여기에 짐 배송 서비스까지 지원해 관광객들이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여수를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K-관광 섬 패스’ 구축도 추진, 관내 주요 섬의 배편 등 교통과 숙박, 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여수엔’에서 한 번에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수엔’의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한 기능들을 확대함으로써 여수만의 특색 있는 스마트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관광 스마트 앱 ‘여수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폰)나 애플 앱스토어(아이폰)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카카오톡으로 받은 인증번호를 확인한 뒤,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등 필수 정보를 입력하면 완료된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구글 계정을 통해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 가입과 로그인을 할 수도 있다.


▲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 홍보물


▲ 스마트관광 통합 플랫폼 ‘여수엔’ 홍보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