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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활엽수 종가시나무, 온실가스 저감 효과 우수

국립산림과학원, 종가시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연구 결과 발표
남부권역 종가시나무, 연간 승용차 13,000대 분량 온실가스 흡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권역 종가시나무(17년생)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1ha당(약 1,400본) 연간 18.13톤(tCO2, tonnes of carbon dioxide)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연간배출량을 2.4톤으로 산정했을 때 약 8대분의 흡수량이다. 

   종가시나무(Quercus glauca)는 참나무과 가시나무아속의 상록활엽교목으로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상록수이며, 경관가치가 높아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용재적 가치도 뛰어나 많이 식재되고 있다. 

 이는 같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같은 참나무과인 상수리나무(20년생)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16.5톤, 다른 종인 소나무의 흡수량인 9.7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종가시나무는 이들 수종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현재 경남, 전남, 제주 등지에 분포된 종가시나무 생육지는 약 1,711ha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생육지 전체 면적에서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추산하면 연간 승용차 약 13,000대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양이다.
 온실가스 저감 수종으로 종가시나무가 주목되는 이유는 기후변화로 식생대가 북상하여 그 분포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할 한반도 기후를 감안한다면, 가로수로 적합한 종가시나무가 향후 자동차, 공장 등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잡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최대한 막아야 하며,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 대대로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라며, “산림과 입업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종가시나무 등과 같이 온실가스 저감능력이 우수한 수종의 조림 권장과 사후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시대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수종으로서 종가시나무의 환경적 기능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직접 기여하는 종가시나무의 신기능성 물질을 찾아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첨부파일 
     1. 임목부피의 탄소전환 절차
     2.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 생산 과정
     3. 종가시나무 군락 및 개체목 사진


< 별첨 1 > 임목부피(재적)의 탄소전환 절차

 - 임목부피 또는 생장량(㎥)에 탄소흡수계수인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를 차례로 곱하면, 임목의 건중량인 바이오매스량이 된다.

 - 전환된 바이오매스량에 탄소전환계수 0.5를 곱하면 탄소저장량(흡수량)이 되며, 여기에 44/12를 곱하면 이산화탄소저장량(흡수량)이 된다.

(종가시나무 목재기본밀도: 0.763,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2.123, 뿌리함량비: 1.229)

 < 별첨 2> 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 생산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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