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광양시, 故 이경모 선생 사진작품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업무 협약 체결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은 지난 7월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이승준(故 이경모 선생의 아들) 씨와 ‘故 이경모 선생 사진작품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故 이경모 선생의 작품을 디지털화해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전시회와 영상제작 등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故 이경모 선생은 1926년 전남 광양시 광양읍 인서리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나라의 격동기 역사를 사진으로 남긴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대한민국 사진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45년부터 1953년까지 호남신문사 사진부장 신분으로 여수?순천 사건의 기록을 남겼으며, 6?25전쟁 당시 국방부 정훈국 보도과 사진대 소속 문관으로서 종군 취재하며 민족의 비극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이후, 1950년대 중반이후 문화재 사진, 풍경사진 등 ‘한국적 영상미’로 영역을 바꿔 전국을 누비면서 활동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정부로부터 화관문화훈장, 1997년 금호문화재단에서 금호예술상, 1998년 전라남도에서 자랑스러운 전남인상을 받았다.

장형곤 문화예술과장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故 이경모 선생의 유?무형 자산 활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전시관, 기념관 등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과 자료, 소장품을 광양시에서 영구히 보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인 이승준 씨도 “작품들이 정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유실될 우려가 있다”며, “하루빨리 아버님 고향인 광양에 기념관이 조성되는 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은 읍성549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의 거리 일대 스토리텔링 공간 4곳을 조성하고, 지난달 27일 개관했다.

스토리텔링 공간에는 故 이경모 사진작가를 기념하는 ‘광양사진관’을 비롯한 ‘빈터’, ‘스토리하우스’, ‘549갤러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예술인의 인프라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문화도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