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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여름특별 템플스테이 관심 높아

여름휴가철 산사(山寺)에서 심신을 수련하면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국 산사 7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이 됐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유네스코 42차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山地僧院)(Sansa, Bu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을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 목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산사들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데에는 서기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7곳 이외에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에 못지 않는 유서깊은 산사들이 많다. 밀양에 있는 표충사도 그 중에 하나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載藥山) 기슭에 있는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인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2호인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또한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은 1177년(명종 7)에 제작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향로이다.

이 밖에도 보물 제467호인 표충사 삼층석탑, 중요민속자료 제29호인 사명대사의 금란가사(錦?袈裟)와 장삼(長衫),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인 표충사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사비 등이 있다. 절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어 있다.

표충사는 영남알프스 재약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아름다움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사의 대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표충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교신자들의 방문은 물론이고 등산 탐방객들이 여름 표충사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표충사에서는 여름나기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 청소년, 초등학생으로 구분해 준비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과 힐링이 동시에 추구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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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