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28일 밀양경찰서와 밀양시성가족상담소, 밀양시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추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디지털성범죄란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물이 인터넷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유포되는 성범죄로 몰래 카메라 범죄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불법촬영Out, 유포Stop, 클릭Zero,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민?관?경이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범죄 사각지대에 방범거울을 부착하는 한편,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예방을 위해 같은날 시민 대학이 운영되는 밀양시청 대강당을 찾아 시민들에게 리플릿과 웹툰북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대학을 찾은 한 시민은 “불법촬영과 유포 자체도 범죄지만 결국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디지털성범죄가 근절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피해자가 나를 비롯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불법 영상물을 클릭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정부의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피해방지 종합대책 추진과 경찰청의 對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에 발맞춰 2018년 디지털 성범죄 추방주간(6월18일∼29일)을 지정, 공중화장실 몰래 카메라 단속 및 디지털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