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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하반기 상설실 개편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상반기 전시실 개편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상설전시실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문화재 공개를 통해 양산의 다양한 역사문화와 예술적 우수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추진됐다. 

먼저 지난 5월 새롭게 문화재로 지정된 구포환속상서(경남 문화재자료 641호)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무빙월(Moving wall)을 활용한 특수 진열장에 연출하여 보다 효과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개편에서는 예로부터 명성이 뛰어나 양산을 대표하는 목가구인 ‘양산반닫이’ 코너를 신설하였다. ‘반닫이’는 옷가지 등을 보관하는 목가구로 ‘반쪽으로 닫히는 궤’를 뜻으로 절반정도만 열리기 때문에 반닫이라 불렀다. 반닫이는 필요한 물품을 넣거나 이불 등을 올릴 수도 있어 계층을 불문하고 널리 이용된 목가구이다.

양산반닫이는 금속장식의 투각이 화려하고 관두정이라는 장식을 활용하여 강한 입체감 등의 장식성 또한 뛰어나다. 특히 불보종찰인 통도사와 가까이 있어 ‘卍’자가 금속장식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반닫이는 지역에 따라 형태, 재질, 짜임, 금속장식 등이 특이한데, 경기지역의 강화, 전라도의 나주와 함께 경상도의 양산반닫이가 예로부터 유명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반닫이 코너 신설을 통해 양산의 잊혀진 문화유산 하나를 복원한 느낌이다”며 “어린시절 할머니댁 안방이나 대청마루에서 봤던 친숙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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