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석유화학 공정 및 전기 선진 안전관리 방안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최근 포항지진 등으로 여수산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국내외 석유화학시설의 안전관리 신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여수에서 열렸다.
여수시(시장 주철현)에 따르면 ‘석유화학 공정 및 전기 선진 안전관리 방안 세미나’가 지난 6일 오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국제세미나실에서 여수산단 공장장·종사자, 시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전남대 화공생명공학과, 안전보건공단,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에서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의 좌장은 전남대 변헌수 교수가 맡았고, 첫 발표자로는 인하대 천영우 교수가 나섰다.
먼저 천 교수는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의 환경 안전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주제로 40분간 발표했다.
이어 안전보건공단 이근원 소장과 전기안전공단 김진섭 부장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과 미래기술 개발 방향’, ‘전기사고 사례 및 예방·대응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 배승균 부장은 최근 포항지진과 관련 가스시설의 지진 안전성 향상 방안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9월 ‘2017년 화학공장공정 및 화학물질안전 관리방안 심포지엄’ 등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포항지진으로 인해 여수산단의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산단 관계자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해 안전관리 선진기법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