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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국악단, 동학농민혁명 창무극 ‘천명’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공연

21일․22일 저녁 8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놀이마당에서 두 차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창무극 ‘천명’이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세계소리축제) 기간 초청 공연 된다.  

올해로 16회째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Color of Sori(때깔나는 소리)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축제는 28개국에서 참가 모두 165여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시에 따르면 정읍시립국악단은 21일과 22일 저녁 8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천명’을 두 차례 공연한다. 본 공연에 앞선 20일 저녁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세계소리축제 관계자와 자원 봉사자 등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시연회를 갖는다.

천명’은 도올 김용옥(철학자) 대본, 국악 작곡의 대가 박범훈(전중앙대총장) 작곡 의 작품이다. 여기에 최고의 창극․마당극 연출가인 류기형이 연출을 맡고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인 조통달이 예술감독, 대한민국 창극계의 국민배우 왕기석(정읍시립국악단장)이 제작 총감독으로 참여한다. 

또 최고의 광대 집단 마당극패 ‘우금치’와 역사와 품격을 자랑하는 전북도립국악원예술단과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이 참여한다. 

천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고, 각 부는 각 8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전봉준이 관가로 끌려가 심하게 고문을 당하는 1장 ‘프롤로그’로 시작한다. 이어  2장 ‘보은 대집회’, 절망과 분노를 절감한 백성들과 전봉준이 결연한 의지로 의기의 사발통문을 돌리는 3장 ‘등소’, 농민 동혁이 혁명에 참가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4장 ‘이별’에 이어 5장, ‘불씨는 지펴지고’, 6장 ‘안핵사의 만행’, 7장 ‘백산에서 전주까지’, 그리고 8장 ‘전주성 입성’이 그려진다.

2부에서는 청나라와 일본이 개입하는 1장 ‘외군 입성’을 시작으로 동학농민군 대장 전봉준과 관군 대장 홍계훈의 협상을 다룬 2장 ‘전주화약’, 3장 ‘집강소 시대’가 이어진다. 4장에서는 ‘청일전쟁과 재 기포’를 그리고 5장과 6장, 7장에서는 ‘남․북접 연합군’, ‘우금지 전투 전야’와 ‘아, 농민군이여’가 펼쳐진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전봉준이 백성에 대한 사랑과 나라를 위한 붉은 마음을 되새기고 처형대에 올라 스스로 목을 맨다. 하지만 왜군의 총부리에 쓰러진 백성들이 모든 역사 속에 살아남는 천명을 받은 인물로 승화된다. 또 백성들이 한 올 한 올의 실이 되어 모여져서 천으로 짜여지며 끈질기게 살아남아 역사를 이룬다는 노래를 부르며 끝을 맺는다. 

왕기석 제작 총감독은 “올해는 혁명 발발 123주년이다”며 “세계 각국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에 널리 알림은 물론 혁명정신을 재조명하고 민족정신과 예술혼을 담고 있는 ‘천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 예술로 우뚝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립국악단의 천명은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 기간(5. 12. ~ 5. 13.) 황토현전적지 제세문 앞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공연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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