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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

이낙연 전남지사, 기업인들과 함께 일본 메실산업 현장 시찰

전남 매실산업 기업인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일본 매실산업의 중심지인 와카야마현에서 니사카 요시노부(仁坂吉伸) 지사와 회담하고, 매실산업 선진 현장을 시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회담에서 “와카야마현은 예로부터 한반도와 인연이 깊은 지역이고, 와카야마현의 우수한 남고매실 품종은 순천으로 전래돼 전남에서 매실 산업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양 지역은 농업 구조가 유사하므로 농업인을 비롯한 인적 교류를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니사카 지사는 “와카야마현은 과실 재배 분야, 특히 매실농업에서 6차 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일본에서 최상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양 지역 간 매실산업 교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회담에 앞서 이 지사는 전남지역 기업 4곳, 광양 하이텍고 바이오 농업교사 등과 함께 매실농업 6차 산업화의 선진 기업인 나카다(中田)식품을 방문해매실가공공장과 부지 내에 설치된 판매점을 둘러봤다.

나카다식품은 120년의 역사를 가진 와카야마현의 대표 매실업체다. 매실주 40종을 비롯한 매실 가공품 총 110여 종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 전 세계 32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견학을 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매실상품을 판매하는 등 매실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이어 일본 매실의 최고 품종 ‘남고매실’의 산실인 와카야마현립 미나베(南部)고등학교를 방문해 개교 이래 110여 년간 이어져온 매실 특화 교육과정 설명을 들었다. 이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매실은 우메보시, 잼, 음료수 등 다양하게 가공, 판매되고 있다.

미나베고가 소재한 미나베쵸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매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산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고교생 매실 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전남지역 매실 기업 등은 일본 매실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6차 산업화 우수 기업, 매실 특화고, 파머스마켓 등을 시찰하고 얻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신상품 개발과 유통체계 개선, 수출시장 개척 등에 참고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전날인 9일에는 일본의 주요 언론인, 한반도 전문가, 중의원의원 등을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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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