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봄철 인삼 수확 시 토양 수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안내했다. 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봄철 인삼 수확 시 토양에 수분이 과다하면 흙이 뭉쳐 수확이 어려워지고, 흙덩이에 의해 인삼 뿌리가 부러지기 쉽다. 반대로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뿌리가 절단돼 상품의 가치가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동 후 토양수분이 적당히 빠져나가고, 흙이 덩어리지지 않고 곱게 부서지는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를 위해 해가림시설은 수확 3-4일 전에 제거하고, 과습한 토양은 최소 1주일 정도 건조시켜야 한다. 빗물이 유입되면 토양이 과습해져 수확이 어려워지고, 수확 시기를 늦추면 인삼의 싹이 트는 만큼 수확 전 비 예보가 있다면 두둑 상면을 비닐로 덮어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민희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인삼 수확은 농작업의 마지막 단계로, 특히 점질토양에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저장 중 부패를 예방하기 위해 부러지거나 상처가 있는 인삼을 선별하는 과정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내려진 양주, 동두천, 파주 3개 시·군 양돈농가 43호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조치를 5일 24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도는 지난 1월 양주 남면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즉시, 경기북부 전지역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 차단, 타 지역과의 돼지 입출입 금지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이번 해제 조치는 마지막 발생농장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1월 30일)로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농장 환경검사와 방역대 농장의 사육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른 조치다.이번 조치로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됐다.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 돼지 출하·이동시 사전 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남영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신속한 신고대응과 정밀검사, 즉각적인 방역 조치 등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방역대가 해제되더라도 야생멧돼지에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표고 원목 재배 시 종균 접종 적기는 3월 중순까지로,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 밀도가 낮아 오염 위험이 적지만, 4월부터 기온이 상승하면 유해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오염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신속한 종균 접종이 필요하다. 오염률을 최소화하려면 원목을 미리 하우스로 반입해 서서히 건조하고, 수분 함량을 38-42%로 유지한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표고 종균은 일반 작물의 종자와 달리 배양된 균사의 집합체이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구매 시 균사의 활착 상태와 잡균 오염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성형 종균은 건조가 잘 되어 균사 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구매 후 10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형 판은 5-6줄씩 가위로 절단해 구멍에 바로 접종하고, 종균을 한꺼번에 뽑아내거나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혜진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연구사는 “작업장과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 오염을 방지하고, 종균이 햇볕에 노출돼 건조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늘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 가공 기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총 5천만 원을 투입해 농산물가공센터에 새로운 가공 장비를 도입하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농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분말 스틱 포장기로,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상품화 지원을 통해 농가공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ACCP 인증을 준비 중이거나 유지 관리 비용 부담으로 인증을 포기하는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검사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HACCP 인증 업체가 증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2015년부터 농산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쉽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신규 입주 업체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지원, 직거래 장터 운영, 식품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농가공 활성화를 돕고 있다. HACCP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해 시설원예 분야에서 생산기반 확충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14개 사업에 총사업비(자부담 포함) 50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온실 신축, 시설원예 현대화, ICT융복합,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스마트팜 혁신밸리 운영, 원예단지 기반 조성 지원 등 7개 사업에 265억을 지원한다. 원예작물 생산기반 확충 및 저탄소 농업 전환을 위해 에너지절감시설, 신재생에너지시설 지원, 바이오-차 보급, 중소농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지원, 살균수 공급장치 지원,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등 7개 사업에 총 240억 원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의 현대화와 스마트팜 전환, 에너지절감시설 보급, 농업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스마트팜 기반구축 등 다양한 혁신 사업 운영을 통해 첨단 농업기술의 확산을 가속화해 전남 농업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 시설원예 분야에서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팜과 에
평창군은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교육관 대강당에서 로컬푸드 기획생산출하회 회원을 대상으로 ‘평창 로컬푸드 기획생산출하회 신규자 및 기존 회원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25일 신규자 교육은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당일 4시간 동안 농산물 안전 품질관리와 평창 로컬푸드 기획생산출하회 안내 등을 주제로 출하 전 준비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기존회원 보수교육은 평창군 로컬푸드와 푸드플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출하자 준수사항과 먹거리 계획의 실행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창군은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사업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로컬푸드 생산 조직 확대와 직매장 구축, 학교·공공 급식 지원 등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 교육뿐만 아니라 직매장과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품’과 ‘지키미’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의 품종들보다 밥맛이 좋고 수확량도 높은장점이 있다. 센터는 지난해 안평쌀 40t을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이에 자신감을 갖고 올해에도 프리미엄 쌀의 미국 수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농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프리미엄 쌀 생산 육성을 위한 고품질 벼 재배기술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충남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 소속 윤여태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됐으며 품종 선택, 육묘 및 이앙, 병해충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다품’‧‘지키미’ 두 품종에 대한 밥맛 평가도 함께진행됐다. 이 외에도 센터는 쌀 품목 외 프리미엄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지역 브랜드화해 나가고자 농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업 관련 기술 개발 및 보급에도 나설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프리미엄 쌀 생산을 위한농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단체급식소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찐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품종 벼 ‘지키미’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키미는 단체급식소 밥맛 개선 등을 목적으로, 201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달 21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을 마쳤다. 지키미는 단체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스팀솥에서도 집에서 사용하는 압력솥처럼 찰지고 윤기나는 밥을 지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량 조리를 위한 스팀솥은 고온·고압 방식인 압력솥과 달리 찰기와 윤기가 부족해 밥맛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키미는 쌀 전분의 구성 성분인 아밀로스 함량을 10% 이하로 낮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세척 후 바로 취사가 가능해 조리시간 단축은 물론 대량 조리에 더욱 적합한 장점도 갖췄다. 이 뿐만 아니라 도복에 강하고, 도열병 등 주요 병해에도 내성이 높아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다. 현재 서울 소재 대형병원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 환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편의점 도시락 및 군부대에서도 지키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군수 최승준)은 12일 정선군 농업인회관 일원에서 (사)한국농업경영인 정선군연합회(회장 김대현) 주관으로 ‘제23회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들의 풍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정선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풍년기원제는 매년 정선군의 농업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년과 안전한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농업경영 환경의 변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를 포함해 농업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및 농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과 내외빈 소개, 인사말씀 등이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함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친목을 다지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대현 (사)한국농업경영인 정선군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정선군 농업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며 “을사년 풍년 농사와 정선군의 농업 발전을 통해 농업인 모두가 행복한 정선군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