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충의 활동 범위 확대 등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됨에 따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2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 내외의 작은 재선충이 북방수염하늘소와 솔수염하늘소를 매개로 소나무류(소나무, 곰솔, 잣나무, 섬잣나무)에 침투해 말라 죽게 만드는 병이다. 도내에는 1997년 함안군 칠원읍 일원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2016년 합천군에서 발생하여 모든 시군에 확산되었다. 특히, 2014년 방제 대상목이 58만 본으로 최대 피해가 발생한 이후, 피해 증감을 반복하다가 2022년부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차원 대응 건의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18일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에서 경남의 재선충병 피해확산에 따른 방제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대응을 건의하였다. 또한, 경남도는 지난 14일 산림청 차장과의 면담에서 ▴2025년 방제사업비 추가 지원 ▴재선충병 ‘특별방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국가재난차원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령 개정 ▴집단피해지 수종전환 대상지에 산주의 참여를 활성화할 조림수종 확대 등도 건의했다. 오는 30일에는 행정안전부 차관 면담을 통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예찰‧방제 확대 및 집단피해지 수종전환 추진 경남도는 재선충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헬기, 드론, 지상 3중 예찰 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정밀예찰을 통해 고사목의 위치를 특정하고, 지상 예찰을 통해 고사목을 최종 확인한 후 방제사업 계획에 반영해 전략 방제에 돌입한다. 도는 방제 기간인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 시군에 사업비 365억 원을 투입하여, 피해목 32만 5천 본을 방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예방숲가꾸기사업을 통해 소나무림의 밀도를 조절하고,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한 복합방제를 시행하여 재발생을 억제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변과 눈에 잘 띄는 가시권 지역에는 파쇄 비율을 확대하여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피해가 경미한 5개 시군(남해,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적극 활용하여 예방 나무주사를 확대하고, 우려목을 사전 제거하는 선제적예방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밀양을 포함한 4개 시군의 집단 피해지역에는 소나무 대신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수종전환은 소나무 밀도가 높은 집단발생지에 소나무류 대신 산불과 병해충에 강한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산림재해 위험을 줄이고 방제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 경남도는 한정된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2025년에는 수종전환 면적을 130ha로 시작해 2026년 300ha 등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밀양시 산불대응센터에서 산림청, 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수종전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는 재선충병 방제 정책과 수종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산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였다. 아울러,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각해 올해 1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밀양시에는 재선충병 전담팀을 조속히 신설하고 추가 방제를 위한 자체 예산을 신속히 투입하여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시군 책임담당제 시행으로 경각심 제고 및 방제품질 향상 경남도는 21일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책임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이 총괄하여 산림관리과장 등 14명의 직원이 피해가 심각한 ‘경’등급 이상의 지역과 국가선단지가 포함된 시군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주요 피해지역에서 방제 누락목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방제 추진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관리하여 방제 품질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집중방제기간 동안 현장점검 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림청 산림재난긴급대응반과 경남도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여 방제사업장의 점검을 강화하고, 방제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방제전략 수립 컨설팅, 수종전환 대상지 선정 지원, 연접 지역과의 협업 방제, 지방산림청과의 공동방제 대응 등이 포함된다. 또한, 수종전환을 추진하는 집단 피해지역에서는 민관 협력 체제를 구성하여 산주, 방제 전문가, 지역사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체계적인 방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방제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방제기간(10월~3월) 동안 소중한 우리 산림을 지키기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생활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리시설과 기계화 경작로 등 7개 분야에 2천152억 원을 투입해 그동안 영농활동으로 시행이 지연됐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추진 사업은 저수지 개보수 및 준설, 양·배수장, 용배수로 정비, 흙수로 구조물화,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등이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극한호우와 도깨비 장마, 슈퍼태풍 등 재해로 기존 수리시설에 대한 관리와 보수·보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50년 이상된 시설이 많은 저수지는 특히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이에 전남도는 132지구에 839억 원을 들여 노후 저수지의 제당, 물넘이, 사통·복통 재설치, 사전방류수문 설치 등 시설 개량과, 기능이 저하된 양수장과 배수장을 개선하는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저수지 물그릇을 키우기 위한 저수지 준설사업도 영농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 착수한다. 연말까지 40개소에 총 210억 원을 들여 126만㎥의 토사를 준설, 저수지의 홍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에게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농촌용수 개발사업은 8지구 253억 원, 지표수 보강개발사업은 23지구 158억 원을 투입해 계속해 추진하고 있다. 용·배수로를 개량하기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54지구 464억 원, 흙수로 구조물화사업은 266지구 96억 원을 투입해 영농편의 제공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도 113지구에 132억 원을 투입해 81.46㎞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저수지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의 재해 예방 능력을 배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와 흙수로 구조물화 등을 적기에 보수·보강해 2025년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전거대회인 ‘2024 대구 그란페스타’가 10월 26일(토) 군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i-SMR 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를 부제로 대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대구광역시는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SMR 도입에 직접 나서 지난 6월 17일(월)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이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등 군위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이기도 하다. 1,500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지나는 117㎞의 코스를 달린 후 다시 군위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출발 지점인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동부사거리까지의 2.3㎞ 구간은 경찰차가 선두에 서고, 1,500대의 자전거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형식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17㎞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인 만큼, 참가자들이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해 완주할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 i-SMR 보급소와 신공항 보급소를 포함해 총 4개의 보급소를 운영한다. 특히, 화본역 보급소에는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음악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대구 재직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된 재즈밴드의 응원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한 오후 2시에는 최근 ‘뉴진스님’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 씨의 축하 공연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어,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협력의 장을 연다. 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상호결연도시를 초청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 국제포럼(GWANGMYEONG CARBON NEUTRAL INTERNATIONAL FORUM 2024)’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 개청 이래 최초의 국제포럼이자,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상호결연도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국제 협력의 장이다.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광명시는 국내·외 결연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적인 연대를 다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국제포럼으로 국내·외 결연도시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간 국제적 협력의 첫걸음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광명시 해외 결연도시인 ▲독일 오스나브뤼크 ▲미국 오스틴 ▲중국 랴오청 ▲일본 야마토시가 참석하며, 국내 결연도시로는 ▲충북 제천시 ▲전북 부안군 ▲전남 신안군 ▲전남 영암군이 참여한다. 또한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인 ▲서울 은평구 ▲경기 오산시가 함께해 국내·외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에 더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협의회(ICLEI)와 탄소중립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도시 간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개막식에는 이클레이 세계본부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이 ‘기후위기 시대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어서 (사)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 연설을 맡아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지방정부 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세계 도시 공동선언’이 진행된다. 이 공동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포럼 주요 프로그램은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본 포럼 시작 전 개최 도시인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의 탄소중립을 발표하고, 이어 세션 1에서는 해외 도시들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다루며, 독일 오스나브뤼크, 미국 오스틴, 중국 랴오청, 일본 야마토시가 각각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국내 도시들의 정책 사례로 제천시, 부안군, 은평구가 참여해 각 도시의 경험을 공유한다. 세션 3에서는 탄소중립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실행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상호결연도시 홍보 부스와 탄소중립 체험 부스를 마련,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gmfor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고영인 부지사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무능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바 있어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 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발탁키로 하고, 관련한 인사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도 인사위원회 및 기타 채용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윤 전 의원은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인사의 외연이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경기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무력이 크게 강화된 만큼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또 협치수석에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소통협치관에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할 방침이다. 김봉균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어 도의회 등과 원활한 소통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준혁 신임 소통협치관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 및 정당, 도의회 관련 대내외 소통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두 명의 국회의원 출신과 소통에 강점이 있는 인사들이 경기도정에 참여하면서 국비 확보나 주요 법령 제정 등에서 국회나 정부, 도의회 등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하고 있다.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은 11월초 임명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를 도와 도정에 헌신해 온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김남수 정무수석은 똑같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게 됐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과 관련해 최우선 과제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으로 6조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만4천 명의 취업유발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인선 철도가 인천역부터 구로역까지 이어지는 만큼 인천·서울·경기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지상철도 중 철도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에 맞춰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을 구체화해 이번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2025년부터 기본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화할 사업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이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2028년 설계에 들어가 203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서에는 경인전철(온수역~인천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담고 있으며,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이중 인천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4km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약 6조 6천억 원으로, 이 중 철도 지하화에 약 3조 4천억 원, 상부 부지 개발에 약 3조 2천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11월 중 국토부와 연구진을 대상으로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개발 사업구상’에 대한 발표와 평가가 진행되고, 올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선도사업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제정된 ‘철도지하화특별법’과 3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경인전철 지하화는 국회와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1거점(제물포 르네상스) + 2축(인천대로 일반화, 경인전철 지하화)’의 마지막 퍼즐로 구상하고 있으며, 지상 공간 중 일부를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시설 및 공원, 상업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천만 관람객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하고 지방도시 행사의 편견을 부순 순천시가 올해 또 다른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All Content Garden, 올텐가)’이다. ‘순천’하면 많은 이들은 아직 정원, 생태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순천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이미 문화콘텐츠 산업을 시의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이를 키워나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뛰어드는 등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서 순천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줄 신호탄인 셈이다. '최애’ 캐릭터가 푸른 광장으로! 한 편의 동화 같은 콘텐츠 축제 만든다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은 순천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문화콘텐츠 축제다. 하지만 국제 규모 박람회를 두 번이나 개최한 도시답게 순천은 여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축제 기획으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간 대도시에서 실내 컨벤션, 부스 행사 위주로 치러왔던 딱딱한 형식에서 탈피해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의 푸른 자연을 무대로 삼았다. 행사 부제인 ‘All Content garden’ 또한 세상의 모든 콘텐츠들이 모여드는 정원을 의미한다. 컴퓨터와 핸드폰 등 가상 공간에 머물러 있던 문화콘텐츠, 나의 ‘최애’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뛰쳐나와 정원에서 어우러지는 동화 같은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업계 전문가들 위주로 교류하는 산업전이나, 이미 정상에 오른 유명 창작자들 간의 경쟁으로 ‘그들만의 리그’라는 힐난을 받아왔던 행사가 아닌, 학생들을 비롯한 예비 창작자와 일반 시민들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중친화적인 콘텐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콘텐츠란 건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만화책,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늘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있어 왔다. 6만 평 규모의 오천그린광장에서 축제를 열게 된 건, 광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곳이듯 이 축제 또한 그렇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재미가 넘친다, 영감이 솟는다, 돈이 흐른다! 모두가 즐기도록 꽉- 채웠다! 먼저 1일 개막식에서는 애니메이션 OST 드론쇼를 시작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미카엘 조직위원장(CITIA), 주한 프랑스 대사관 수석참사관(Bertrand JADOT),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등 문화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시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축제는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 콘텐츠 관련 산업 종사자와 기업, 가족 단위 시민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팝업 전시에서는 한국 대표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와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영국의 세계적인 그림책 <월리를 찾아서>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쿠키런>과 함께하는 캠크닉(캠핑+피크닉),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열기구 체험, 가수 솔지(EXID)와 안예은의 OST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꽉 채워 모두가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웹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갈고닦은 재능을 전세계 전문가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순천시는 축제에 앞서 개최했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훈격의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AI 영상 공모전의 수상작을 오천그린광장 야외상영회에서 공개한다. 세계적인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상영하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한편 명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는 웹툰 ‘미생’, ‘이끼’등을 만들고 드라마, 영화로 제작한 경험이 있는 윤태호 작가, 픽사 근무 경험이 있는 에릭오 애니메이터가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국가정원 내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국내·외 기업 40여개 사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파티와 B2B미팅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어울림도서관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는 순천 전략투자 기업인 로커스와 케나즈 등을 포함한 투자의향 기업, 협회, 대학 등이 모여 콘텐츠 트렌드와 정보를 교류하고 콘텐츠 수출입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노관규 순천시장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기업,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 몰려들 것”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전후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선정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지방도시위원회의 3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를 휩쓸었으며, 국립순천대학교에 글로컬대학 30 지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순천이 이렇듯 정원에 이어 문화산업이라는 비전을 빠르게 수립하고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데는 정원박람회의 힘이 컸다고 노관규 시장은 이야기한다. 지방도시 순천이 가진 가치와 저력을 입증한 덕분에 정부와 기업을 더욱 쉽게 설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노 시장은 “창조의 원천이자 영감의 충전지인 정원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라는 살을 채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도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 뛰어난 작품들이 순천으로 모여들고 청년, 학생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산업 메카로 순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23일 정선군립병원에서 ‘정선군립병원 본관 개원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은 폐광 이후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의 의료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전국 최초로 군립병원 운영을 시작, 진료 인원은 연간 6만 여 명으로 증가했고 병원 수익은 개원 첫 해 대비 23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22년에는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인공신장실을 개설하고 월 평균 236명의 투석환자를 치료해 먼 지역까지 병원을 찾아가는 주민 불편을 해소했으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함께 병동 증축, 의료장비 도입을 추진해왔다. 군은 사업비 170억원을 투자해 2022년 정선군립병원 병동 증축 사업을 추진, 2024년 8월 정선군립병원 본관동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 이어 23일 군립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알리는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번 정선군립병원 본관 개원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지경천 군립병원장, 신애정 보건소장 및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의료진 소개, 사업 경과보고, 축사, 병원 시설 관람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정선군립병원 본관동은 지상 3층 규모, 1층에는 응급실, CT/X-Ray, 산부인과, 약국, 2층에는 외래진료, 물리치료실, 건강검진센터, 수술실, 회복실 등으로 조성됐으며, 산부인과 등 외래진료를 확대하고 안과 및 신경과 원격협진을 실시하는 등 군민을 비롯한 인접 시군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군립병원이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군민의 의료 복지가 크게 향상됐다”며 “군민 모두가 도시에 뒤처지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진료과목 확대 등 군립병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은 23일 농업기술센터 3층 소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유성상)과 평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평창 특화 꿈자람 프로그램 운영 민간 위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군은 남부 생활권 아동·청소년 대상 특화교육 및 아동 청소년 지도자 양성 과정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평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하나인 평창 특화 꿈자람 프로그램을 전문기관인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아동·청소년 대상 4차산업, 창의 함양 및 진로 탐색 등 다양한 분야의 특화교육을 2024년 10월 23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을 중점으로 담고 있다. 올해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초등학생은 방과 후 서울대 교수가 진행하는 온라인 학습과 학교 늘봄 교육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중고등학생은 진로 탐색과 설계 등의 내용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학교로 찾아가는 모빌리티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의 강의를 접하면서 자기 진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민선8기 힘쎈충남이 탄소중립 관련 정부 공모 사업 전국 5개 선정지 가운데 2개 지역을 차지했다. 각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정상 궤도에 오르면, 탄소 저감은 물론, 지속가능 항공유(e-SAF) 생산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까지 기대된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에서 서산과 보령이 전남 여수, 강원 강릉·삼척, 경북 포항과 함께 선정됐다고 밝혔다. CCU는 발전 및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메탄올이나 이차전지 소재, e-SAF 등 유용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CCU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 핵심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도 2070년 전세계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 수준을 이 기술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메가 프로젝트는 CCU 기술 고도화 전략에 따라, 연구개발 실증을 통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반 사업화 성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산은 한화토탈 에너지스 사업장 내 부지가 공모를 통과했다. 이곳에서는 한화토탈 에너지가 석유화학 공정 내 이산화탄소를 직접 수소화 해 e-SAF와 친환경 납사 등을 제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2000억 원이다. 보령은 한국중부발전 저탄장 부지가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HD현대오일뱅크가 참여해 중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 e-SAF를 생산하는 기술 실증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투입 사업비는 1500억 원 규모로, 도와 보령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도는 두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 본격 추진되면 CCU 기술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항공산업에서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에니 라이브·LG화학 서산 합작 법인과 함께 e-SAF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이탈리아를 방문한 김태흠 지사는 에니 라이브, LG화학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두 기업은 2027년까지 서산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6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LG화학 서산 대산공장 내에 재생 에너지인 수소화 바이오 오일(HVO)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만드는 HVO는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항공유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양사 합작법인은 서산 대산 공장에서 HVO를 연간 30만 톤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서산과 보령에서의 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은 충남이 이산화탄소 최다 배출 지역이라는 오명을 딛고, 새로운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e-SAF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 및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경제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3일 도청에서 한국전력공사, BS산업과 솔라시도(구성지구) 데이터센터파크에 전력인프라(154kV 변전소 및 송전선로) 조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서철수 한전 부사장, 김만겸 BS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10차 장기송변전 설비계획상의 변전소를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앞당긴 2028년 말까지 조기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협약 즉시 변전소 건립 착수 및 적기 구축 ▲변전소 부지 기반 조성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조기 건설에 따른 선투자 비용 BS산업 부담 등이다. 이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는 165만㎡(55만 평) 부지에 1GW(약 10조 원·40MW 데이터센터 25개 동) 규모로 2037년까지 순차 조성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산업부, 한전, 전남도, 삼성물산, LG CNS, BS산업 등 13개 기관이 투자 및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과 ‘분산에너지법’에 맞춰 솔라시도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 산업용지 인근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파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전력 다소비 시설로 수도권에서는 기피 시설이지만,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에선 계통포화 해소와 함께 해상풍력, 태양광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민간의 지속적인 AI 컴퓨팅 기반 및 데이터센터 투자를 촉진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2004년 특별법에 따라 지정됐으나, 바다 매립 등에 시간이 걸려 원주, 충주보다 조성이 늦어졌다. 산업부는 지난 6월 솔라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조건부(변전소 구축) 지정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조건부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창환 부지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속도감 있게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전남지역은 86개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된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송전선로 등)’ 구축과 함께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등 유치에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에 조성하는 ‘충남도민참여숲’이 도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김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도민참여숲 조성 헌수 기부금 전달식에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도민참여숲 모금액이 41억원을 돌파했다”며 “충남을 향한 여러분들의 헌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용봉산과 수암산, 도청사까지 공원을 확장하고, 그 안에 미술관, 예술의전당, 키즈파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집어넣을 생각”이라며 “도민참여숲을 토대로, 명품 홍예공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민참여숲은 개인과 기관·기업·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내년 6월까지 나무 1000그루 이상을 식재해 조경시설·편의시설·조형물 설치 등 주제(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범도민 기부 문화를 확산을 위해 농협·충남체육회·기업·단체 등과 손잡고 도민참여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올해 7월에는 충남골프협회, 도내 골프클럽 5곳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도민참여숲 조성 나눔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충남도민숲 NH농협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예금상품 출시 및 대중스포츠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제8차 전달식에서는 △박장순 농협 충남본부장이 ‘NH농협 충남도민숲 ESG 예금’ 2억 5000만원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41개 종목단체장, 14개 시군체육회 등에서 1억 258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차재혁 아드반테스트코리아(주) 대표이사, 소남영 ㈜오텍 대표이사, 최현우 ㈜두손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시화 충남골프협회장, 안병권 정양SG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준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은 총 기부 307건 41억 3000만원이며, 헌수금 모금은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미국 센트럴파크의 연간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는다는데, 도민들의 참여와 정성이 모인다면, 충분히 랜드마크 공원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내포신도시가 인구 10만 도시가 되는데 홍예공원이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헌수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 지사와 유병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김영범 도 체육회장, 시군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및 사무국, 충남골프협회 등 기부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