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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부산항만공사 청렴도 2010년 이래 최악

내부조사 청렴도가 외부부터 훨씬 더 낮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의 청렴도 하락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부산항만공사의 청렴도는 최근 6년 중 최악을 기록했다. 청렴도는 외부에서 기관을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에서의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로 구분되고 1등급부터 5등급까지로 구분되는데 내·외부청렴도를 합한 종합청렴도는 2010년 8.90점(보통 수준)에서 2015년 7.93점(4등급 수준)으로 무려 1점 가까이 하락했다. 2010년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내부청렴도가 0.5점 하락하고, 외부청렴도가 0.88점 하락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외부청렴도의 하락폭이 훨씬 크다는 것은 외부청렴도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고, 내부청렴도가 외부청렴도보다 훨씬 더 낮다는 것은 오히려 부산항만공사를 잘 아는 내부에서 조직을 더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종합청렴도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2010년 8.90점, 2011년 8.83점, 2013년 8.18점, 2015년 7.93점으로 2015년에 최악의 점수를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2010년 9.12점(우수)에서 2012년 8.96점(3등급), 2014년 8.61점(2등급), 2015년 8.24점(4등급)으로 하락했으며, 내부청렴도는 2010년 8.27점(미흡)에서 2012년 7.69점(4등급)에서 2015년 7.77점(4등급)으로 하락했다. 외부청렴도는 무려 0.88점이 떨어져 내부청렴도 0.5보다 그 하락폭이 훨씬 컸다. 

부산항만공사의 청렴도가 심각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주의·경고·정직처분을 받은 임직원은 모두 65명이며, 뇌물수수 내지는 업무상 배임 등으로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사람은 5명이다. 현재 총원 182명 가운데 40%에 가까운 70명이 경고 및 주의 이상의 처분을 받았다.  

황 의원은 “청렴도가 끝을 모르고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내부에서의 청렴도가 더 낮다는 것은 더욱더 심각한 문제로서 부산항만공사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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