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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다랭이마을 300년 이팝나무’ 고향사랑기금으로 보호

마을주민 “생육환경 개선” 요청…남해군 ‘노거수 살리기’ 긴급조치

남해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남면 다랭이마을 내 노거수(이팝나무)의 생육환경을 긴급 개선하는 보호사업을 8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나무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 수간부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여 태풍이나 강풍에 따른 도복(나무 쓰러짐)과 찢어짐 우려가 제기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다랭이마을은 지난 7월 남해군 산림공원과에 보호 조치를 요청했고, 군은 현장 확인 결과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향사랑기금 – 우리동네 노거수 정비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호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게 됐다.

주요 조치내용은 △수간부 갈라짐 부위에 양방향 핀 고정 및 쇠조임 보강 △수관 정비를 통한 가지 솎아내기 △줄당김 시공으로 하중 분산 조치 △태풍 등 기상 이변 대비 구조 안정성 확보 등이다.

남해군은 이번 긴급 보호 조치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고향사랑기금의 활용 사례를 알리는 안내판도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진 산림공원과장은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귀중한 노거수가 무관심 속에 피해목으로 전락하거나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사례를 보면 안타깝다”며 “이번 다랭이마을처럼 마을과 주민들이 앞장서 귀한 자연자산을 보호하고 가꿔나가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문화·생태 자산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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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14개 읍면 순회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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