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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안전·예방

수자원공사, 양극단 오가는 호우-폭염에 낙동강 물안전 총력... 기후 위기형 녹조 대응체계 전면 강화

윤석대 사장, 7월 16일 경북 보현산댐·고령 광역정수장 현장 지휘
여름철 복합재난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대비해 수질관리 집중
고도정수처리 활용, 관계기관 협력 등 낙동강 유역 대응체계 고도화

이례적인 폭염과 함께 폭우가 양극단을 오가며 복합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댐과 정수장을 중심으로 녹조 대응과 수질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윤석대 사장은 16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과 고령군 고령 광역정수장을 찾아 수질 안전 대응 태세 전반을 직접 점검했다.

강정·고령 구간은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곳으로, 최근 수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등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수질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보다 강화된 대응체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폭염과 호우가 맞물리며 낙동강 수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하며 안전한 식수 공급에 빈틈이 없도록 조류 확산과 수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보현산댐 점검에서는 녹조 발생 전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댐 상류에는 일부 축산 시설과 농경지가 분포해 녹조 원인물질의 유입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며 ▲ 댐 유입 부유물 즉시 수거 체계 ▲ 지자체 및 지역 주민과 협력체계 등 하천 유입 오염원 저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녹조 발생 시 물순환장치, 녹조제거선 활용 등 신속 대응체계도 꼼꼼히 살폈다.

고령 광역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고령 광역정수장은 대구 달성군, 경북 고령·성주군, 경남 창녕군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며,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부터 강정고령보 일대에 녹조제거선 등 대응설비를 본격 투입해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석대 사장은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거치면 맛·냄새 유발물질과 조류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철저한 대응으로 수돗물 안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례적 폭염과 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 확산에 대응해 조류 대응체계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가동하고, 고도정수처리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전례 없이 강화하며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라며, “국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16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경북 고령군 소재 고령 광역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시설에서 후오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후오존 설비는 여과 공정에 이은 고도정수처리 공정에서 맛·냄새를 유발하는 미량물질 등을 산화하여 처리하는 설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존과 활성탄을 투입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며 지오스민, 2-MIB와 같은 맛·냄새 유발물질과 조류독소를 제거하는 등 수돗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경북 고령군 소재 고령취수장에서 원수의 수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호우가 맞물리며 낙동강 수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조류 대응과 수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16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경북 영천시 소재 보현산댐 정상에 있는 공도교에서 인근 녹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 저감을 위해 대응설비의 본격 투입과 함께, 댐으로 들어오는 부유물은 즉시 수거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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