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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맛골, 오래된 상점과 상인... 서울에 관한 기억을 수집합니다


<2016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올해의 주제...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피맛골 이야기’,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1997년 IMF, 서울’ 등 선정
총 29명의 기억수집가, 연말까지 시민을 직접 만나 서울에 관한 기억 담아내
음성으로 수집된 개인의 기억이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씨앗이 되길 기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서울에 관한 기억을 채록하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의 주제로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피맛골 이야기’,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1997년 IMF, 서울’ 등 네 가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기억수집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에 관한 다양한 기억을 목소리로 채록해 서울 시민의 미시사를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참여해 총 1,700여 개의 에피소드가 모아졌으며, 여기에는 서울에 관한 일상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동대문 운동장’ 등까지 다양한 기억이 포함됐다.
이렇게 모아진 이야기는 삼풍백화점 붕괴를 기억하는 창작판소리 ‘유월소리’(안숙선 작창, 오세혁 연출), 동대문 운동장을 주제로 팟캐스트 ‘나는 조명탑입니다’(내레이션 문성근), 삼풍백화점 붕괴 당사자의 구술집『1995년 서울, 삼풍』등 다양한 2차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생산되기도 했다. 

올해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주제는 시대, 사회적 정서, 세대 간 공감대를 고려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직장인의 단골 모임 장소였던 ‘피맛골 이야기’ ▲도시개발 속에서 장인의 실력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킨 ‘오래된 상점과 상인 이야기’ ▲잊고 싶지만 되풀이 되고 싶지 않은 ‘1997년 IMF, 서울’ ▲서울의 경험을 듣고 공감하는 외국인에게 기억되는 서울’ 등이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공모를 거쳐 시민의 기억을 채록하는 기억수집가 29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소양교육을 마친 이들은 연말까지 주제별 모임을 구성해 서울의 곳곳에서 다양한 채록활동에 나서게 된다. 

기억수집가가 채록한 음성자료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향후 예술가의 창작활동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외부에서 관련 자료가 필요하면 활용 범위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공유 받을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메모리인[人]서울프로젝트>는 서울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음성으로 수집된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가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주제와 관련해 기억을 제공하고 싶은 시민들은 홈페이지(www.sfac.or.kr/memoryinseoul)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정의 확인절차 후 기억수집가가 방문해 채록을 진행한다. (문의 02-3290-7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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