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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가자… 보호소년 학업 복귀 돕는다

경기도-수원지법, 보호소년 학업복귀 시범 사업 공동 추진
학업중단 보호소년 학업 복귀 돕는 예비학교 운영
8월 8~12일, 여름방학 빈 교실에서 5일 간 수업 진행 
보호소년 70.2% 학업 중단 후회
 
학교 그만둔 게 후회돼요. 다시 학교 다니고 싶어요.”
경기도와 수원지방법원이 비행으로 보호처분을 받은 일명 ‘보호소년’의 학업 복귀를 돕는 ‘예비학교-하이 스쿨(Hi-School)’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이라는 낙인 속에 비행을 반복할 수 있는 보호소년의 조속한 학교 복귀와 건전한 성장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애들아 학교가자’라는 부제가 붙은 이 사업은 도와 수원지법이 지난해 첫 도입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지자체와 법원이 힘을 합쳐 보호소년 학업복귀를 지원하는 것은 이 사업이 전국에서 첫 번째이다. 
이번 ‘예비학교’는 방학 기간 빈 교실에서 열리며 보호처분을 앞둔 청소년 가운데 학업복귀를 희망하는 18명(14세 ~ 18세, 남 15명, 여 3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참여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문턱을 낮추고, 진로 탐색 과정 등을 도입해 다양한 가능성을 연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예비학교 시작 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업부적응 정도, 복학을 위해 필요한 지원내용을 진단하고, 프로그램에 대해 충분하게 안내해 적응을 돕는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총 6교시에 걸쳐 국어, 수학, 음악, 사회, 체육 등 고등학교 1학년 9개 공통과목 교과 과정을 통해 실제 학교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며, 전문가의 상담과 지도를 통해 적응을 돕고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일아트, 드론 체험 같은 진로탐색 특별과목(3과목), 동기부여 특강, 교육청 복학설명회 등 학업 복귀뿐 아니라 취업 등 다른 성장 가능성도 탐색할 수 있도록 고르게 구성했다. 
과정을 수료한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전문 상담사가 집단(맞춤형) 상담, 체험 등 사후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18명 중 6명은 복학에 성공했고, 4명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와 함께 복학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4명은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1명은 취업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하이스쿨에 참여했던 전모군은 “5일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시 학교 품속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순간적인 행동이 나중에 후회로 남는다는 걸 깨달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좋은 프로그램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지윤씨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아이들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잠시 흔들렸던 것이고, 이를 딛고 일어나 다른 사람이 기대도 끄떡없을 때까지 응원하겠다”면서 “아이들에게 하이스쿨 졸업은 끝이 아니고 복학과 적응, 사회 진입까지 여러 관문이 남았다. 아이들이 온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2015년)에 따르면 이들의 절반 이상(56.9%)이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특히 소년원, 보호관찰소 입소 청소년 등 ‘보호소년’들은 더 많은 70.2%가 학업 중단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소년전화(국번없이 1318) 또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gdream.or.kr/)를 통해 맞춤형 상담, 학업복귀 지원, 진로탐색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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