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분류를 선택하세요

연천군, 한탄강 습지 복원 및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 연계 보고회


연천군은 지난 15일과 20일 새와 생명의 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이하 UC버클리), 국립생태원과 함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탄강 습지복원 연구 세미나 및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 연계 보고회를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1차 세미나에는 저어새 습지 복원의 최고 권위자인 UC버클리의 랜돌프 헤스터(Randolph Hester) 명예교수와 새와 생명의 터 대표 나일 무어스(Nial Moores) 박사가 참석하였다. 군에서는 박태원 관광과장, 하천시설팀장, 하천관리팀장, 지질생태팀장 및 교육·관광·마케팅·생태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담당자 및 관계자 13명이 참석하여 대만, 미국 등의 습지 및 하천 복원 사례를 통한 연천군 한탄강의 보존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한탄강 습지 복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차 보고회에는 자연형 하천 복원의 최고 권위자인 UC버클리 마티아스 콘돌프(Mathias Kondolf) 교수를 비롯하여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박사, 국립생태원 오우석 생태자연도 팀장, 관광과장 및 환경보호과장, 지질생태팀장, 하천시설팀장, 도시계획팀장, 환경정책팀장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하여 해외의 자연형 도시하천 복원 사례와 연천군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세계지질공원을 다중지정받은 지역으로써 2021년 10월부터 조류를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흰목물떼새, 원앙, 가창오리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노랑부리저어새의 이동에 있어 중간기착지로 기능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과거 국민관광지였던 한탄강이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한탄강의 수질개선과 생물다양성 보전, 생태 및 체험교육 관광의 지역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 일환으로 새와 생명의 터 나일 무어스 박사, 새와 생명의 터 연천지회 회원들은 지난 9월 7일 서울외국인학교 학생들과 바이오블리츠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11일부터는 현장조사를 통해 랜돌프 헤스터 교수, 일본 도쿄공업대학교 마사토 도히 교수의 저어새팀과 함께 관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간 구성 방안을 논의하였고, 마티아스 콘돌프 교수와는 자연형 하천 복원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해당 용역은 2024년도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과거 한탄강에 존재하였던 호사비오리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연계 보고회로 진행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사업의 경우 군단위로는 연천군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업하여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 용역에 그치지 않고 실현되어 연천군 생태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방식 바꾸니 길이 열렸다, 공감으로 푸는 해묵은 과제… 양평군, 종합 장사시설 건립 박차!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장사시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양평군에는 공설 화장시설이 없어, 군민들은 사망 후에도 먼 타 지역으로 ‘원정 화장’을 떠나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존엄한 이별을 누릴 수 있도록 양평의 현 상황과 주민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양평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있다. 군의 화장률은 이미 93%를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2038년까지 연간 약 2,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군 내에는 화장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대부분의 군민은 성남, 원주, 춘천 등지의 화장장을 이용해왔다. 화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예약도 점차 어려워졌고 실제로 경기도의 ‘3일차 화장률’은 2024년 66.8%에서 2025년 1월 기준 31.2%로 급락했다. 이는 장례를 치르고도 정작 화장을 제때 하지 못하는 유족에게 감정적·물리적 부담이 큰 현실을 반영한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천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공동건립은 시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김영록 지사,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 참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영광 불갑사에서 엄수된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결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지자체장, 불교계 인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만당 종사(1964년 구례 출생)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불갑사 주지로서 불교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불갑사를 천년고찰의 위상에 맞게 중창했으며, 영광의 대표 명소인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고, 상사화 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켰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보급을 통해 일반 대중과 세계인이 불교와 인연을 맺도록 하는데 앞장섰으며, 불교문화사업단장으로서 한국불교의 대중화와 문화 진흥에 큰 역할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조사(弔辭)를 통해 “만당 종사의 삶은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정진이자, 중생을 위한 보살행이었고, 불갑사를 전국적 성지로 일구고, 한국불교가 대중과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닦으셨다”며 “아직 이루지 못한 구층목탑 건립의 원력을 가슴에 새기고, 전남도가 종사님이 일군 불교문화 성지를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