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6일까지 3일간 남악 중앙공원에서 한우 소비 촉진으로 수급 안정을 꾀하기 위한 ‘제10회 명품한우대축제’를 개최한다.
4일 개막행사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나광국·정길수·박형대·차영수 전남도의원, 지역 축협장, 한우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 명품 한우를 홍보하고 시식·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전남도는 한우 사육 증가, 고물가·고금리·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전라남도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소비 촉진, 농가 경영안정 지원, 고품질 경쟁력 강화, 제도개선 건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한우고기 연중 할인 판매 등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한우 증체율 향상 지원사업 등 사육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고품질 한우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암소 자율 감축,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 한우고기 수출 등으로 한우 사육을 적정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농림축산식품부에 한우 수급 조절과 농가 경영 안정, 제도 개선을 위해 군납 확대, 비축사업, 한우고기 대체 공급,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 차액 지원,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및 상환 기간 연장, 가격 연동제, 수입 쇠고기 무관세 철폐, 송아지 생산안정제 등 9건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연중 온라인 판매 등 할인행사, 유통단계 축소 및 직거래 판매 활성화,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한 시식 및 할인 판매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범국민적 한우고기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한우농가 홍수출하 자제, 한우산업 안정 대책 수립, 농·축협장, 유통업체, 관계기관 등 간담회, 학교·기업 등 단체급식 한우고기 사용 확대 협조 등 도 차원의 한우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