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실련에서 발표한 수도권 기초 단체장 다주택자 현황에 대해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재산과 관련해 매번 똑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집이 14채가 있다는
발표(보도)가 나와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경실련에서 거론되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주택은
저희 집사람이 저와 재혼하기 이전인 1995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유산으로 받은 대지에 1남 1녀를 양육하고자 기존 집을 헐고 지은 연립주택 1채입니다.
약 10평 전후의 소형 원룸 13개가 있는 1동의 연립주택이 13채로 둔갑한
이 주택은 현재 집사람과 집사람 소생 아들이 각각 2/3, 1/3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장성한 자녀가 사실상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소유한 주택은 사별한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했다가 부인 지분을 상속받은 아들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반 채가 다입니다.
서로 불치의 병으로 사별해서 2008년 말 재혼한 부부이지만 저희는
서로의 재산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도 않고 있고 제 취임 이래 해마다 거론되는
이 문제로 저의 아내는 저를 힘들게 한다고 많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40여 년 간의 군 생활로 4성 장군에 국회의원까지 한 제가 집이 반 채라는 것에
한 번도 부끄러운 적이 없지만 매번 왜곡된 발표, 보도에 의해
저희 부부는 이미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용인시장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제가 감내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용인시장으로서 110만 용인시민이 저에게 부여한 책무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8. 20.
용인시장 백 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