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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수산

‘제2신항’ 개발, 도민 곁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경상남도, 도민과 함께하는「신항아카데미 전문가과정」운영
부산항 신항 조성과정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도민 이해 증대


경상남도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한 항만 관련 강좌를 개설해 도민과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남도는 항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제2신항 개발에 대한 소통과 참여 증대를 위한「제1회 신항아카데미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5주간의 일정으로 운영에 들어간 신항아카데미는 지난해 말 모집공고와 함께 40여명의 수강인원이 금세 채워졌다.

<항만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참여 확대>
제2신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물류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에 대한 이해와 참여는 중요한 과제다. 항만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지역주민의 피해뿐만 아니라 항만건설의 지연에 따른 기회비용, 주민과 지자체, 항만당국 등에 유·무형적인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과거 부산항 신항 명칭과 항계 설정 관련 경남도와 부산시 간의 갈등으로 362억원의 사회적비용이 발생되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추산)

경남도는「신항아카데미 전문가과정」을 개설해 제2신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도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수강생들은 진해문화원에서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4주간의 항만물류 강의를 들었다. 항만관련 각 분야 전문가의 초청 강연을 비롯해 ‘신항 개발의 역사’와 ‘항만과 지역경제’, ‘항만과 도시상생발전’ 등 항만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돕기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신항의 이해와 재발견을 통해 항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자는 취지로 교육 마지막 5주차에는 항만 보안구역인 부산항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항만산업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의식을 향상하고 주인의식을 갖게 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 항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항만물류산업의 여건 변화와 경남의 제2신항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난 주민들은 “지역에 오래 살아왔지만 이런 초대형 항만물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는 점을 이 교육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항만물류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신항’ 경남 입지, 세계 3위권 항만으로 도약>
한편, 지난해 입지가 결정된 부산항 제2신항은 1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제2신항은 2040년까지 초대형선박이 접안하는 컨테이너부두 21선석을 건설하고 세계 3위 스마트 물류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00대 선사에서 운항 중인 컨테이너선은 총 6,133척으로,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OOCL Germany’ 선박은 대표적인 초대형선박으로 꼽힌다. 이 선박의 길이는 399.87m로 63빌딩(264m)보다 길다. 한 번에 컨테이너박스 21,413개(TEU)를 실을 수 있으며, 이 컨테이너박스를 차곡차곡 쌓으면 130㎞의 높이로 지구의 성층권(50㎞), 중간권(50~80㎞)을 훌쩍 넘어선다. 

만약 이 선박에 라면상자를 싣는다면 라면 4억 7,986만개를 한 번에 옮길 수 있고, 이는 우리나라 인구(약 5,179만 명)를 3일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앞으로 조성되는 제2신항은 이런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향후 제2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의 중심이 경남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항만물류 관련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며 “도민들이 낯설어 할 수 있는 항만물류산업에 대한 이해 저변을 확대하면서, 경남 주도의 신항 개발에 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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