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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논현역에 2만명 대리운전기사 위한 쉼터 문열다

서울시, 대리기사 운집하는 신논현역 주변에 <休이동노동근로자 쉼터>1호점 개소 - 151.18㎡ 규모,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샘 운영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등 업무의 대부분을 거리 위에서 보내는 노동자를 위한 휴식공간이 생겼다. 
특히 이곳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돼 그동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야간이동노동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리기사 운집하는 신논현역 주변에 <休이동노동근로자 쉼터>1호점 개소>

서울시는 신논현역 주변인 서초구 사평대로(호진빌딩 4층)에 151.18㎡(약 46평) 규모의「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에 이동노동자가 이용할 수 있는 쉼터는 전국 최초다.
이동노동종사자’란 대리운전기사, 택배, 퀵서비스, 배달 등 업무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노동자를 말한다. 

<호출대기하며 쉴 수있는 휴게공간 조성, 전신안마기·PC·휴대폰 충전기 구비>

쉼터가 문을 여는 신논현역 주변은 하루 약 2만명의 대리운전기사가 활동하는 거점. 
하지만 호출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대리운전기사들이 쉴 공간은 편의점,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지하철 역사와 은행 ATM 실 등 주변시설 밖에 없어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한 야간노동은 국제암기구(IARC)에서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어 휴식과 업무대기를 위한 안정적 공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대리운전기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야간노동으로 인해 37.9%는 우울증세를 보였고, 63.7%는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답했다. 또 72.2%는 잦은 도보 이동 때문에 근골격계 이상을 느낀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동노동자들의 고용‧산재보험 적용율는 5% 내외, 국민연금 가입률은 34.3%, 건강보험은 13.5%로 저조했는데 이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사회보험 가입을 스스로 포기 또는 사회제도와 사회안전망을 알지못하거나 절차의 까다로움 때문이라고 답했다. 

<저녁 6시~다음날 새벽 5시 밤샘 운영, 심야 업무대기 및 휴식이 주요 기능>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는 대리운전기사들의 주요 업무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밤샘 운영되며 야간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필요한 업무대기 및 휴게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주로 한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예방을 위한 전신안마기, 건식족욕기, 발마사지 등과 간단히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 체지방체중계가 설치되어 있다.

또 이동노동자들이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 휴대폰 충전기, 간단한 다과, 커피자판기 등과 회의나 상담,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

<금융, 복지, 법률 관련 상담 요청시 필요한 공공서비스 기관과 연결>

이와 함께 이동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금융, 복지, 법률상담 등의 수요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위해서 서울근로자건강센터, 서울시 복지재단, 도심권50플러스센터 등 시 관련센터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이번 쉼터 개소를 시작으로 퀵서비스, 배달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쉴 수 있는 공간제공은 물론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함께 실시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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