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고부면은 지난 1일 홀로 사시는 어르신 20명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36명과 함께 전남 목포시 일원으로 행복한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여행은 소외계층 어르신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평소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선정해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어르신들은 최근 개방된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자연을 맘껏 즐기면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또, 근대역사문화관으로 이동해 조선왕조의 마지막과 일제강점기의 모습들이 담겨 있는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고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학울림센터 운영 위원, 부녀회 등 15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와 가을을 느낄 수 있게 되어 무척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환성 면장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들이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휴경지에 농작물을 재배해 마련된 수익금 600만 원으로 진행했다.